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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0
  • 서울시, 로봇 조례 등 자치법규 제·개정···대규모 지하개발시 월 1회 공동 조사도
    서울시, 로봇 조례 등 자치법규 제·개정···대규모 지하개발시 월 1회 공동 조사도

    서울시는 지난 8일 제10회 조례·규칙심의회를 열고 조례·규칙 공포안을 심의·의결했다고 14일 밝혔다.시는 이날 제정 조례 6건을 포함해 조례 83건과 규칙 4건을 공포했다. 의결된 자치법규 가운데 규칙 12건은 오는 28일 공포한다.이날 공포된 제정 조례 중 서울시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조례는 로봇 개발과 보급을 위한 사회적 기반 조성 등 시장의 책무를 규정하고, 5년마다 종합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로봇 개발·보급 촉진을 위한 지원사업과 실태조사의 시행 근거를 마련하고, 지능형로봇자문위원회를 둘 수 있도록 했다.서울시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는 대규모 지하개발이 이뤄지면 매월 1회 이상 공동(땅속 빈 구멍) 조사를 하고, 그 밖의 도로에서 지반침하가 발생했을 때 신속히 조치한다는 내용이다.장애 차별적 용어 정비를 위해 서울시 공무원 적극행정 운영에 관한 조례 등 5개 조례도 일괄 개정했다. 장애차별로 받아들일 수 있는 용어인 ‘...

    2025.07.14 09:28

  • “우리 아이 놀 권리 보장…교재·교구 무료로 배달해드려요”
    “우리 아이 놀 권리 보장…교재·교구 무료로 배달해드려요”

    경기도가 영유아의 ‘놀 권리’ 보장을 위해 발달 단계에 맞는 교재·교구를 무료로 배달한다.경기도는 오는 21일부터 ‘영유아 교재·교구 배달 서비스’ 2차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5월 1차 신청 접수를 통해 0~35개월 영유아 가정 4151가구에 교재·교구를 전달했다.이 사업은 민선 8기 보육 공약으로, 발달 단계에 맞춘 교재·교구 제공과 놀이 컨설팅을 통해 가정 내 놀이문화 확산과 아동의 놀권리 보장, 양육지원을 목표로 한다.지원 대상은 도내 거주하는 생후 0~35개월 영유아 가정이다. 취약계층(기초수급·차상위계층·한부모 가정)이 우선 대상이다. 해당 가정은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문의 및 신청할 수 있으며,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가정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고자 하는 취지다.이외에도 0~11개월 자녀를 둔 가정보육(보육기관 미이용)가정과 12~35개월 자녀를 둔 일반 가정(선착순 접수)도 신청 가능하다. 거주지역 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htt...

    2025.07.14 09:24

  • 심장수술 후 자녀들 강요로 쓴 증여 계약서…법원 “반사회적 행위로 무효”

    아버지가 큰 수술을 받고 퇴원한 직후 자녀들의 강요에 의해 아파트를 팔아 증여하겠다고 쓴 계약서는 “반사회질서 법률 행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무효”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민사14부(부장판사 문현호)는 원고 A씨 등 3명이 부친 B씨를 상대로 낸 ‘증여 계약에 따른 금원 지급’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부친이 심장 수술을 받고 퇴원한 후 12시간 동안 안정과 휴식도 취하지 못한 채 자녀들로부터 재산 증여 계약 요구를 받았다”며 “새벽 1시경 증여 계약서에 날인을 한 점을 고려하면 자녀들은 부친의 건강 상태가 취약한 시점을 이용해 강압적으로 증여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판시했다. 또한 “계약서의 작성 경위, 내용 등을 볼 때 선량한 풍속, 기타 사회질서에 반한 것으로 무효”라고 밝혔다.재판부는 자녀들이 부모의 재산을 조사한 것을 두고 “매우 이례적이라 부친은 정신적인 고통을 받았을 것”이라며 “증여 계약 체결 ...

    2025.07.14 06:00

  • “집 정리 힘든 중장년 1인 가구 ‘틈새수납’이 도와드려요”

    지난 11일 황성심·이태경 공간정리큐레이터가 서울 구로구에 사는 60대 A씨 집 장롱을 열자 계절이 뒤섞인 옷들이 곳곳에서 나왔다. 낡아서 쓰지 않는 베개, 필요 없는 이불커버 등도 장롱 한 공간을 차지하고 있었다. 장롱 위에는 운동기구도 방치돼 있었다.A씨 집 정리에 나선 두 큐레이터는 장롱 안에 있는 모든 옷과 이불 등을 꺼낸 뒤 한곳에 모아 계속 사용할 것과 아닌 것을 분류했다. 종류가 제각각인 옷걸이는 모두 수거하고, 기증받은 새 옷걸이에 옷을 계절별로 하나하나 다시 걸었다. 또 두께와 재질이 제각각인 이불을 무너지지 않게 장롱에 개어 넣는 방법도 설명했다.베란다로 통하는 창문을 막고 있던 침대는 방 가운데 쪽으로 옮겼다. 황 큐레이터는 “침대를 가운데에 놔두는 것에 거부감이 있는 분들이 계신데 이렇게 했을 때 공간활용도가 오히려 더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침대에 걸려 절반만 열리던 장롱문이 이제야 열렸다.이날 두 큐레이터의 방문은 A씨의 신청을 ...

    2025.07.13 20:35

  • “논술은 멘토가, 수학은 AI가”

    서울시가 제공하는 무료 인강서비스인 ‘서울런’이 실시간 인공지능(AI) 튜터(지도교사)와 논술 멘토링 등 특화된 학습 서비스를 도입한다.서울시는 서울런을 ‘맞춤형 교육복지 플랫폼’으로 확장하기 위해 하반기부터 학습 서비스 분야를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런은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취약계층 6~24세 학생에게 유명 인터넷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는 교육복지 사업이다.학습자 개개인의 수준과 진로 준비 단계에 맞춘 지원을 위해 ‘실시간 AI 튜터’ ‘조금 느린 아이 맞춤형 지원’ ‘1대1 논술 멘토링’ 등 특화 프로그램이 신설됐다.‘실시간 AI 튜터’ 서비스는 중고등학생 및 n수생을 상대로 AI 공부 애플리케이션(앱) ‘콴다(QANDA)’ 시스템을 활용해 학습 중 모르는 문제가 있을 때 사진이나 텍스트로 업로드하면 동영상 풀이가 제공된다.‘조금 느린 아이 맞춤형 지원’은 기초 학습 역량이 부족한 초등 저학년 50명을 상대로 전문심리상담센터의 학습능력검...

    2025.07.13 20:35

  • “집정리 어려움 겪는 중장년 1인가구, ‘틈새수납’이 도와줍니다”
    “집정리 어려움 겪는 중장년 1인가구, ‘틈새수납’이 도와줍니다”

    지난 11일 황성심·이태경 공간정리큐레이터가 구로구에 사는 60대 A씨집 장롱을 열자 계절이 뒤섞인 옷들이 곳곳에서 나왔다. 낡아서 쓰지 않는 베개부터 필요없는 이불커버 등도 장롱 한 공간을 차지하고 있었다. 장롱 위에서 쓰지 않는 운동기구도 나왔다.A씨 집 정리에 나선 두 큐레이터는 장롱 안에 있는 모든 옷과 이불 등을 꺼내 한 곳에 모아 계속 사용할 것과 아닌 것을 분류했다. 종류가 제각각인 옷걸이는 모두 수거하고, 기증받은 새 옷걸이에 옷을 계절별로 하나하나 다시 걸었다. 또 두께와 재질이 제각각인 이불을 무너지지 않게 장롱에 개어 넣는 방법도 설명했다.베란다로 통하는 창문을 막고 있던 침대는 방 가운데쪽으로 옮겼다. 황 큐레이터는 “침대를 가운데에 놔두는 것에 거부감이 있는 분들이 계신데 이렇게 했을 때 공간활용도가 오히려 더 높아진다”라고 설명했다. 침대에 걸려 절반만 열리던 장롱문이 이제야 열렸다.이날 두 큐레에터의 방문은 A씨의 신청을 통해 이뤄졌다. ...

    2025.07.13 15:28

  • 양천구, 평일야간·토요일도 청소년 무료 심리 상담[서울25]
    양천구, 평일야간·토요일도 청소년 무료 심리 상담[서울25]

    서울 양천구가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개인 상담 서비스를 전면 무료화하고 상담 시간도 평일 밤 9시까지 연장한다고 13일 밝혔다.구는 학교생활과 진로, 대인관계 등 다양한 고민을 가진 청소년들이 시간과 비용의 제약 없이 전문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구에 따르면, 그간 청소년 개인 상담 이용 시 1회당 5000원의 비용이 발생했으나 이달부터는 양천구 거주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또 낮 시간 상담이 어려운 청소년과 보호자 편의를 고려해 기존 오후 8시였던 종료시간을 평일 기준 오후 9시까지 늘리고 토요일 상담(오전 9시~오후 6시)도 함께 운영한다. 연장 운영은 이달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시범적으로 진행된다. 이용 수요와 운영 효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향후 정식으로 확대 운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상담은 신월6동 복합청사에 있는 ‘양천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진행되며 전화 또는 센터 홈페이...

    2025.07.13 15:24

  • 관악구, 청룡동 고지대에 엘리베이터 설치[서울25]
    관악구, 청룡동 고지대에 엘리베이터 설치[서울25]

    서울 관악구가 구민안전과 편의를 위해 청룡동 비안어린이 공원 인근 급경사 지역에 엘리베이터 등 승강편의 시설을 설치한다고 13일 밝혔다.해당 지역은 경사도가 가파른 계단 중심의 구조로 어르신과 장애인, 유모차 이용자 등 보행 약자의 통행 불편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구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시 ‘고지대 이동약자 편의시설 설치 사업’ 우선 설치대상지로 청룡동 일대가 최종 선정돼 40억원을 지원받아 2027년 설치를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구는 “엘리베이터 설치로 주민의 이동 편의 증진에 기여하고 주민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해당 지역은 주변 경관 조망이 우수하고 인근 도시 텃밭과 연계해 즐길 거리가 있는 새로운 힐링 명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교통편의 제공을 넘어 누구나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한 기반시설 확충의 일환”이라며 “공사과정에서도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유지관...

    2025.07.13 14:45

  • 서울아산병원 앞 약국 차량행렬 사라졌다[서울25]
    서울아산병원 앞 약국 차량행렬 사라졌다[서울25]

    서울 송파구가 서울아산병원 인근 도로의 고질적인 불법 주정차 문제를 지역사회와 함께 해결했다고 13일 밝혔다.구에 따르면 2000년대 초부터 서울아산병원 주변 도로는 문전 약국 픽업 차량들의 무질서한 주정차로 몸살을 앓았다. 손님을 선점하려는 약국의 경쟁적 호객 행위로 교통혼잡과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구와 경찰의 반복되는 단속에도 도로변 승합차들은 사라지지 않았고 송파구 풍납동 주민들은 오랜 기간 큰 불편을 겪었다.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서울아산병원 증축 허가 조건으로 병원 측에 조치를 유도했고, 병원 부지 내 별도 약국 차량 전용 주차장과 승하차 구역을 조성하고 지난 7월 1일부터 운영에 돌입했다.같은해 8월에는 병원과 송파구 약사회, 22개 문전 약국간 공식 협약을 맺고 약국차량은 전용 승하차장과 주차구역만 이용하기로 협의했다. 또 협약 미이행 약국에 대한 불이익 조치를 병행해 협약 주체별 관리책임과 이행 사항도 명확히 했다. 그 결과 손님을...

    2025.07.13 14:17

  • “논술은 멘토가 수학은 AI가 지도”···서울런 콘텐츠·대상 확대
    “논술은 멘토가 수학은 AI가 지도”···서울런 콘텐츠·대상 확대

    서울런이 실시간 인공지능(AI) 튜터(지도교사)와 논술 멘토링, 조금 느린 아이 맞춤형 진단 등 특화된 학습 서비스를 도입하고 지원 대상을 다자녀가구와 지역아동센터 청소년까지 확대한다.서울시는 서울런을 ‘맞춤형 교육복지 플랫폼’으로 확장하기 위해 하반기부터 학습 서비스 분야를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런은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취약계층 6~24세 학생에게 유명 인터넷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는 서울시의 교육복지 사업이다.이번 사업 확대로 7월 1일부터 서울런 회원들은 기존 22개에서 24개로 확대된 사이트에서 유명 강사의 인강을 무료·무제한으로 수강할 수 있게 됐다. 학습자 개개인의 수준과 진로 준비 단계에 맞춘 지원을 위해 ‘실시간 AI 튜터’, ‘조금 느린 아이 맞춤형 지원’, ‘1대1 논술 멘토링’ 등 특화 프로그램도 신설됐다.실시간 AI 튜터 서비스는 중·고등학생 및 N수생을 상대로 AI 공부 애플리케이션(앱) ‘콴다(QANDA)’ 시스템을 활용해 학습 중 모...

    2025.07.13 1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