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임신부와 영아 양육가정을 위한 택시서비스 개시

김기범 기자

서울 강동구가 임신부와 영아 양육가정을 위한 택시서비스를 개시한다고 4일 밝혔다.

강동구는 오는 17일부터 임산부와 영아 양육가정의 이동편의 지원서비스 ‘강동 iMOM택시’ 운영을 개시한다고 설명했다. 구는 강동 iMOM택시를 도입하는 이유로 임신부와 영아는 정기검진과 예방접종 등으로 병원을 자주 방문해야 하지만, 코로나19 감염우려 등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일 열린 강동 iMOM택시 시승식 모습. 강동구 제공.

지난 3일 열린 강동 iMOM택시 시승식 모습. 강동구 제공.

강동 iMOM택시는 임신부와 12개월 이하 영아 양육가정이 의료목적으로 병·의원을 방문할 때 이용할 수 있다. 강동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임신부, 영아 양육가정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가정당 3만원의 택시 마일리지가 지원된다. 서비스 대상자는 전용 앱을 설치하여 간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전 차량을 대형 프리미엄 승합차로 배차하고 차량 내 테블릿PC, 비말 차단스크린, 공기살균기 등도 설치했다. 구는 지난달 위탁사업자 선정을 마쳤으며 3일 선정업체인 (주)진모빌리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저출산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다양하고 세심한 정책 발굴에 힘쓰고 있다”며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웠던 임신부와 영아가정에서는 코로나19에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강동 iMOM택시’를 이용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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