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도서관 없는 책 서점서 대여한다

류인하 기자

서울 강서구는 24일부터 ‘책바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주민이 원하는 책이 도서관에 없을 경우 희망도서 신청을 한 후 도서관이 아니라 동네서점에서 새 책을 받아 대여하는 방식이다.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관내 서점은 10곳이다. 강서문고(화곡1동), 교보문고(방화1동), 나라문고(화곡3동), 다시서점(방화1동), 대영문고(염창동), 마포문구문고(등촌1동), 북오피스(화곡6동), 영일서점(등촌2동), 행복한 글간(등촌3동)은 24일부터 도서관 회원이라면 누구나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화곡문고(화곡본동)는 내년부터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용을 원하는 구민은 강서구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희망도서를 신청하면 된다. 구는 이번 서비스로 그동안 도서관에 희망도서 신청을 한 후 한 달가량 걸리던 대기시간을 일주일 이내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주민이 신청한 ‘희망도서’는 도서관 승인을 거친 후 지역서점에 비치된다. 이용자는 승인문자를 받으면 회원증을 가지고 7일 이내에 해당 서점을 방문하면 된다. 대출은 1인당 월 최대 2권까지, 대출기간은 14일이다. 반납 역시 책을 빌린 서점에 하면 된다. 대여 후 반납된 책은 서점에서 도서관으로 납품해 도서관 정식 장서로 활용된다.

노현송 구청장은 “이번 서비스는 구민 편의를 높이면서 지역경제도 살리는 일석이조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구립도서관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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