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부동산중개업소가 1인가구 위한 행정안내소 된다

김기범 기자

서울 광진구의 부동산중개업소가 1인 가구를 위한 행정안내소로 진화한다.

광진구는 관내 중개업소를 행정복지 안내소로 활용하는 ‘복(福) 주고 덕(德) 쌓는 플랫폼’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구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광진구지회는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행정파트너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에 참여할 착한 중개업소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

지난달 1일 서울 광진구 부구청장실에서 진행된 광진구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광진구지회의 업무협약식 모습. 광진구 제공.

지난달 1일 서울 광진구 부구청장실에서 진행된 광진구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광진구지회의 업무협약식 모습. 광진구 제공.

복주고 덕쌓는 플랫폼은 구민과 직접적인 대면 교류가 많은 중개업 종사자를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고, 개인별 위기상황과 복지욕구에 맞는 지원사업을 연계해주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에 참여한 광진구 개업 공인중개사는 1인 가구 임대차계약 때 맞춤형 지원사업 안내문을 제공하고, 취약계층을 신규 발굴하면 동의하에 구청으로 통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구는 이 사업을 통해 기존에 지원을 받지 못했던 취약계층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취약계층이나 관내 대학생, 1인 가구가 1억원 미만의 주택 임대차계약을 진행할 경우, 중개보수를 무료 또는 반값으로 감면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광진구지회 윤현로 지회장은 “지역사회의 주거복지 증진 및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동참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협력을 아끼지 않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광진구지회 등 모든 개업 공인중개사에 고마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위기 가구 발굴에 총력을 기울여 가구별 상황에 맞는 대책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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