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가 이동권 막지 않게···2024년까지 서울지하철 ‘1역사 1동선’

김보미 기자
장애인 콜택시 | 서울시 제공

장애인 콜택시 | 서울시 제공

장애인과 노약자 등 교통약자가 이동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가 대중교통과 보행 환경 개선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2024년까지 서울지하철 모든 역에서 출입구부터 승강장까지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접근할 수 있는 ‘1역사 1동선’을 확보한다. 현재 역사 내 엘리베이터는 2개 역을 빼고는 모두 설치가 완료돼 있지만 동선이 확보되지 않은 역사는 21곳이다. 시는 청량리·용답·교대·명동·마천역 등 5개 역은 연말까지 승강 시설을 완공하고, 종로3가·강동·새절·청담·복정역 등 11개 역은 연내 착공을 추진하기로 했다. 나머지 3개 역사도 규격을 축소하거나 인접한 건물과 연계하는 식으로 방법을 강구해 2년 내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의 모든 노선에는 2025년까지 저상버스가 배차될 예정이다. 광역 노선이나 도로폭 좁고 급경사가 있어 운행이 불가한 노선을 제외한 모든 노선에서 저상버스 6564대가 운행되는 것이다. 특히 저상버스가 적은 마을버스 도입률을 높이기 위해 마을버스회사에 전기버스와 전기 충전시설 보조금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마을버스에만 71대를 투입, 연내 총 511대까지 늘린다.

시내버스를 이용하기 전에 앱을 통해 예약하면 승하차를 지원하는 시스템도 구축한다. 미리 노선과 정류장, 시간을 입력하면 버스기사가 이를 인지하고 도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해당 앱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이 버스를 탑승할 때 자동으로 음성 안내도 받을 수 있다. 하차할 때는 리모컨으로 벨을 누를 수 있게 하는 기능도 만든다. 맹학교가 위치한 경복궁역을 경유하는 2개 노선(1711번, 7212번)의 6개 정류장에서 시범 운영을 할 예정이다.

횡단보도에서 보도로 올라가는 부분의 잠자블록을 정비하고 경계석을 낮춰 정비한 모습. | 서울시 제공

횡단보도에서 보도로 올라가는 부분의 잠자블록을 정비하고 경계석을 낮춰 정비한 모습. | 서울시 제공

횡단보도에서 보도로 이어지는 부분은 점자블록을 정비해 시각장애인이 건널목을 쉽게 인지할 수 있게 한다. 경계석은 턱을 낮춰 휠체어 이용자의 장애물을 없앤다. 횡단보도 등을 안내하는 음향신호기도 올해 600대를 추가해 확대 설치한다.

장애인 콜택시의 대기시간은 현재 32분 수준에서 25분으로 단축해 나간다. 운전원 100명을 추가로 늘려 차량 1대당 운전원 비율을 1.3명 이상으로 높이면 현재 72% 수준인 택시 가동률이 82% 이상으로 올라갈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 차량 법정대수 기준 충족률도 2025년까지 150%를 목표로 단계적으로 늘린다. 시는 정도가 심한 보행상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장애인 콜택시를 법정 기준(577대)을 넘겨 632대를 운용 중인데 연말까지 662대로 더 확대할 예정이다.

휠체어를 타지 않는 장애인 전용 개인택시는 임차 택시 75대 이외에 향후 법인택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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