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13만명 교통비 지원
서울시가 올해 처음으로 만 19~24세를 대상으로 대중교통비를 지원하면서 서울 거주 청년 1인당 월 6000원 정도를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내버스 기준 매월 5회, 연간 60회를 무료로 이용한 셈이다.
서울시는 청년 대중교통 지원 사업으로 13만6028명이 월평균 6181원의 교통비를 마일리지로 되돌려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사업은 청소년 요금 할인이 종료된 만 19~24세를 대상으로 한다. 청소년복지 지원법 시행령에 따른 대중교통 이용료 할인은 만 9~18세만 해당해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이다. 이제 막 성인이 돼 경제적 자립도가 낮지만, 요금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는 20대 초반 청년들에게 대중교통 이용액의 20%(연 10만원 한도)를 마일리지로 돌려준다.
서울시는 올해 사업 설계, 접수 시스템 개발 등을 마쳐 내년에는 3월 중에 선불·교통카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참여자 모집을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