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에서 북극곰, 대형문어가?…국내 최대 동물 ‘미디어파크’ 문연다

김보미 기자
서울대공원에 이달 문을 여는 미디어아트 공간 ‘원더파크’ 내 가상의 숲에서 한 아이가 사슴 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대공원 제공

서울대공원에 이달 문을 여는 미디어아트 공간 ‘원더파크’ 내 가상의 숲에서 한 아이가 사슴 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대공원 제공

정글을 걷다 하마를 만나고, 깊은 바닷속을 헤엄치는 대형문어와도 맞닥뜨린다.

서울대공원이 디지털 미디어와 가상현실(AR) 등을 활용해 야생과 가상의 동·식물을 볼 수 있는 ‘원더파크’의 문을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달 초 시범 운영에 들어가 오는 29일 정식 개장하는 이 공간은 1500평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동물 주제 미디어 공원이다.

육지와 바다, 사막과 동굴 등 지구의 다양한 공간에 사는 동·식물 등을 벽면과 천장, 바닥에 구현해 실제 자연과 같이 표현했다. 대공원 관계자는 “미디어아트와 AR로 실감 나게 생태를 관찰하며 생물 다양성과 보전, 공생의 가치를 교육하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동선을 따라가면 정글과 빙하 등에 들어간 느낌으로 생물들을 발견한다. 호랑이와 늑대, 하마 등 야생동물이 사는 숲이나 북극곰과 펭귄이 사는 북극, 대형문어 등이 사는 심해 등을 영상으로 접한다. 증강현실을 통해 온대·한대·열대 등 기후별로 서식하는 동물을 스마트폰으로 찍어 각자의 도감을 완성할 수도 있다.

벌과 메뚜기 등 곤충의 눈으로 세상을 보면서 생태계를 공부하는 공간도 마련됐다. 블랙홀과 램프의 요정 지니를 불러낼 수 있는 미디어 전시관도 즐길 수 있다.

서울대공원에서 이달 문을 여는 미디어아트 공간 ‘원더파크’에서 한 아이가 가상의 숲에서 증강현실 애플리캐이션을 이용해 동물 사진을 찍어 도감을 만들고 있다. 서울대공원 제공

서울대공원에서 이달 문을 여는 미디어아트 공간 ‘원더파크’에서 한 아이가 가상의 숲에서 증강현실 애플리캐이션을 이용해 동물 사진을 찍어 도감을 만들고 있다. 서울대공원 제공

원더파크 입장권은 대인(중학생 이상) 2만2000원, 소인(36개월~초등학생) 1만8000원이다. 36개월 미만 영유아는 무료다. 오는 28일까지 사전 운영 기간에는 요금을 25% 할인해준다. 또 매월 1회 저소득층·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투어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최홍연 서울대공원장은 “실제 동물들을 만날 수 있는 서울대공원과 미디어 속 환상의 동물을 체험하는 원더파크로 공원의 매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광 취약계층도 즐길 수 있는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울대공원에서 이달 문을 여는 미디어아트 공간 ‘원더파크’에서 한 아이가 가상 공간인 ‘신비한 사막’에서 램프의 요정 지니의 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대공원 제공

서울대공원에서 이달 문을 여는 미디어아트 공간 ‘원더파크’에서 한 아이가 가상 공간인 ‘신비한 사막’에서 램프의 요정 지니의 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대공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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