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는 폐비닐도 교환
서울 중구는 재활용품을 종량제 봉투로 교환하는 사업에 지난해 중구 인구 중 38%가 참여하는 등 2021년 도입 이래 참여가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중구에서는 투명페트병, 폐건전지, 캔, 유리병 각 20개나 종이팩 1㎏을 매주 목요일 오전 9시~낮 12시에 인근 주민센터나 새롬쓰레기연구소에 가져오면 10ℓ 종량제봉투로 교환하고 있다. 매주 1인당 3매까지 종량제 봉투를 받을 수 있었다.
사업 첫해인 2021년에는 4410명이 종량제 봉투 1만4852매를 교환했다. 2022년에는 2만9849명이 10만5111매를, 지난해에는 4만5892명이 16만3141매를 각각 교환하는 등 참여도가 증가했다고 중구는 설명했다. 중구는 “중구 인구 12만여명 중 지난해에만 약 38% 이상이 사업에 참여한 셈”이라고 했다.
중구는 지난해 수도권매립지나 마포자원회수시설에 들어갈 중구 생활폐기물 반입한도량(5만3860t)과 비교해 실제 반입량(4만8405t)이 10% 이상 적었다고 밝혔다. 중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생활쓰레기 감량 1위 기록을 4년 연속 이어갔다.
오는 16일부터는 종량제 봉투로 바꿀 수 있는 재활용품 종류에 폐비닐(1㎏)이 포함된다. 증구는 “재활용을 위한 것인 만큼 종량제 봉투와 바꾸려는 재활용품은 깨끗이 씻어 라벨을 제거한 뒤 투명 봉투에 담아오면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