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여름밤 경희궁에서 ‘야행길’ 걷는다

고희진 기자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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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은 오는 21∼22일 ‘경희궁 야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경희궁은 조선후기 양궐 체제의 한 축을 이루던 궁궐로 숙종, 영조, 정조가 오래 머물렀던 곳이다. 하지만 조선 후기와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터만 남게 됐다.

1980년대 후반 경희궁 복원을 위한 발굴조사가 이뤄졌고, 경희궁의 일부인 숭정전 등이 복원돼 2002년 시민에게 공개됐다.

경희궁 야행은 경희궁이 시민에게 공개된 이후 최초로 운영되는 야간 프로그램이다.

강사 박광일, 작가 정명섭과 함께 경희궁 곳곳을 돌며 경희궁이 지닌 의미, 영조의 경희궁 이어(거처하는 곳을 옮기는 일), 정조 시해사건 등에 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이틀에 걸쳐 매일 2차례(1회 오후 7∼9시 / 2회 오후 7시 30분∼9시 30분) 운영하며,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다. 1회 참여 인원은 25명이다.

서울역사박물관(museum.seoul.go.kr) 또는 시 공공서비스예약(yeyak.seoul.go.kr)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경희궁의 과거와 현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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