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김민재 경기 6만5000명 운집 예고…월드컵경기장 안전 점검

김보미 기자
지난달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중국전에서 한국 축구국가대표 손흥민 선수가 관중석을 향해 웃고 있다. 2024.6.11 권도현 기자

지난달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중국전에서 한국 축구국가대표 손흥민 선수가 관중석을 향해 웃고 있다. 2024.6.11 권도현 기자

손흥민·김민재 선수 등이 참가하는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최대 6만5000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시는 오는 31일과 다음 달 3일 경기가 열리는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서울경찰청·마포경찰서·시설관리공단·마포구와 사전 점검하고, 안전사고 예방 대책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는 두 번의 경기로 이뤄지는데 31일 1경기에서는 K리그 대표 선수들(팀 K리그)과 손흥민 선수가 소속된 토트넘 훗스퍼(잉글랜드)가 대결한다. 8월3일 2경기는 토트넘과 김민재 선수가 속한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맞붙는다.

인기 선수들이 참여하면서 많은 축구팬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야간에 경기가 열리는 만큼 지하철 출구 등 인파 밀집 상황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이에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23일 관계기관과 경기장 일대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경찰과 교통통제·인파관리 등 경기장 주변 안전대책 준비 상황, 경기장 내부와 인근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등의 상황을 공유했다.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는 데 따른 위험 대책, 테러 대비 안전대책 등도 점검했다.

자경위 관계자는 “인파 밀집 행사에 대비해 자체 개발한 ‘사전 위험성 평가 지표’를 활용해 안전사항을 관리하고 있다”며 “오는 30일 인파 안전관리에 미흡한 점은 없는지 살피기 위해 다시 한번 현장 점검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표는 자경위에서 지난해 7~12월까지 6개월간 연구용역을 통해 개발한 것이다.

올해 3분기 예정된 한강불빛공연과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구로G페스티벌, 서리풀페스티벌, 한성백제문화제, 신촌글로벌대학문화축제 등 주요 다중운집 행사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이용표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은 “서울경찰청을 비롯한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행사가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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