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매월 20일에 지급하는 국민기초보장 생계급여와 서울 디딤돌소득, 25일 지급하는 서울형 기초보장 생계급여를 이달에는 추석 연휴를 앞둔 13일에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추석 명절로 인해 소비 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수급자는 소득인정액이 기준중위소득 32% 이하 가구 중 부양의무자 기준에 적합한 가구로 서울에는 23만3000여가구가 거주 중이다. 이들은 1인 가구 최대 71만3110원, 4인 가구는 최대 183만3580원을 받는다.
서울형 기초보장 생계급여 수급자는 소득평가액이 기준중위소득 48% 이하 가구 중 재산·부양의무자 기준에 적합한 가구로 총 3800여가구다. 1인 가구는 최대 35만6560원을, 4인 가구는 최대 91만6790원을 받는다.
서울디딤돌소득 수급자는 소득평가액이 기준중위소득 85% 이하 가구 중 재산기준에 적합한 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기준중위소득 85% 기준액과 가구 소득 간 차액의 50%를 받는다. 총 2080여가구가 있으며, 1인 가구는 최대 94만7090원을, 4인 가구는 최대 243만5220원을 받는다.
서울시는 국민·서울형기초 생계급여 조기 지급을 위한 예산을 자치구에 교부했으며, 문자메시지, 유선통화, 현장방문 등을 통해 조기 지급을 안내하라고도 자치구에 당부했다. 서울디딤돌소득은 서울시에서 대상자에게 직접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