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가 관내 대중교통 사각지대와 필수 공공시설을 오가는 ‘성동구 공공시설 셔틀버스’(성공버스)를 다음달 2일부터 운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성공버스는 마을버스 등 대중교통 노선에 공백이 있는 금호동, 응봉동, 행당동, 성수동을 지나며 성동구가 설립했거나 운영 중인 교육·문화·예술·체육시설, 공공도서관, 보건소 및 보건분소, 주민센터 등을 연결하는 버스다. 서울숲복합문화체육센터, 성동구청, 성동아이사랑복합문화센터, 성수문화복지회관 등 총 22개 정류장을 평일 오전 8시~오후 7시에 오간다.
공공시설 이용자와 교통약자는 누구나 QR코드로 된 탑승권을 발급받아 무료이용할 수 있다. 탑승권은 공공시설 셔틀버스 전용 홈페이지에 접속해 휴대전화 번호 인증을 거쳐 발급받을 수 있다. 65세 이상은 신분증만 제시하면 탑승할 수 있다.
성동구는 오는 30일 오후 5시 왕십리역 광장에서 개통식을 열고, 다음달 2일부터 올해 12월까지 시범운행을 한다. 이후 주민 의견을 수렴해 향후 운행에도 반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