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철 농기계 교통사고 조심하세요, 10월에 집중 발생읽음

김기범 기자

수확철인 10월에 농기계 교통사고가 다른 시기보다 1.5배가량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5년간 발생한 농기계 교통사고는 총 2102건으로, 304명이 사망하고 2356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21일 밝혔다. 행안부는 농번기인 5월과 수확철인 10월에 농기계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했으며 특히 10월에는 다른 달 평균인 175건보다 1.52배 정도 많은 266건의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수확철 농기계 교통사고 조심하세요, 10월에 집중 발생

교통사고 유형별로는 농기계 차량을 포함한 차량과 차량간 사고가 61.9%(1301건)로 가장 많았다. 농기계 단독으로 발생한 교통사고는 33.3%(699건)로 집계됐다. 농기계 단독 교통사고의 절반가량(48.4%, 338건)은 전도와 전복이었고, 도로 이탈은 21%(147건)로 나타났다.

요일별로는 월요일이 15.8%(333건)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시간대별로는 점심 식사 후 집중력이 다소 떨어지는 오후 4시에서 6시 사이에 발생 건수가 가장 많았다.

행안부는 도로 위 농기계 교통사고를 예방하려면 농기계로 도로를 다닐 때도 교통법규를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호가 없는 교차로 등에서는 속도를 낮춰 일시 정지 후 전후, 좌우의 교통상황을 살핀 후 통과해야 한다. 또 경운기 등 농기계로 좁은 농로, 경사진 길 등을 이동할 때는 진입하기 전에 미리 속도를 줄여 운행해야 한다.

□고광완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농기계 운행 시에는 도로가 정비되지 않은 경우가 많음을 감안해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농기계의 경우 일반 차량에 비해 조작이 어려운 만큼 운행법을 잘 숙지한 후 교통법규를 철저히 지켜 운행하고, 피곤하면 충분히 쉬어가면서 작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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