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새로 출현한 인류…ACC 현대무용극 ‘호모 루피엔스’ 공연

강현석 기자
미래 인간을 다룬 현대무용극 <호모 루피엔스>가 오는 13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공연된다. ACC 제공.

미래 인간을 다룬 현대무용극 <호모 루피엔스>가 오는 13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공연된다. ACC 제공.

로봇들이 인간이 해 왔던 일을 대신하게 된 미래, 인간은 어떤 형태로 살아남을까. 미래 인류의 본성을 춤으로 담아 낸 현대무용극이 광주에서 공연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아시아문화원(ACI)은 4일 “오는 13일과 14일 ACC 예술극장 극장1에서 현대무용극 <호모 루피엔스>를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호모 루피엔스>는 인류의 원초적 본능을 현시대의 자화상, 인류 미래의 모습으로 그려낸 연작이다. 안무가 김경신의 인간 본성 탐구 3부작 ‘호모(HOMO)’ 연속물의 마지막 신작이다.

‘호모 루피엔스’는 미래의 인류인 호모 루덴스(유희의 인간)가 현재의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지혜의 인류)를 지배한다고 가정해 만든 합성어다. 인간이 해왔던 많은 일들을 로봇이 대신하면서 살아남기 위해 인간은 새로운 유형으로 거듭나야 하는데 로봇이 대신할 수 없는 ‘유희’를 가진 인간이 지배한다는 것이다.

<호모 루피엔스>는 춤을 통해 인류의 진화와 미래를 묘사하고 미래 속 인간의 자화상을 들여다본다.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파리 숨 페스티벌 초청작으로도 선정돼 파리한국문화원에서 공연 상영회를 시작으로 온라인으로 공연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ACC는 “<호모 루피엔스>는 신체의 물리적 탐구에서 시작해 미래 인간의 자화상을 현대무용으로 그려낸 작품”이라면서 “국내외 무용계의 호평을 받아 잇단 초청을 받고 있는 작품인 만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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