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내달부터 교차로 신호 잔여시간 내비게이션으로 확인 가능

백승목 기자
울산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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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교차로 진행신호의 잔여 시간을 내비게이션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내달부터 운영된다.

울산시는 25일 도로교통공단·아이나비시스템즈·카카오모빌리티·티맵모빌리티 등과 실시간 신호정보 제공을 담은 ‘미래 융·복합 교통기반 구축 및 서비스 추진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실시간 신호정보 제공 서비스는 차량이 교차로에 진입할 때 진입하는 방향 신호등의 잔여 시간을 내비게이션 화면으로 나타내주는 것이다.

운전자는 주행경로에 있는 교차로와 횡단보도의 신호정보를 내비게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울산시는 이 서비스로 과속 또는 꼬리물기 등 위험운전 예방과 교차로 주변의 불필요한 연료소모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는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앞으로 자율주행차 주행 지원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이 서비스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실증사업’의 하나로 화물차와 시내버스 등에 설치된 전용 단말기에 제공됐지만 이번 협약에 따라 일반 운전자가 사용하는 민간 내비게이션에도 제공된다. 울산시는 우선 내달부터 카카오내비에서 서비스를 시작하고 이후 아이나비와 티맵에서도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현재 도심 주요도로 169개 교차로에 대해 서비스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200개 교차로를 추가하는 등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교통안전 확보는 물론 향후 자율주행 등 미래 교통환경 기반을 구축하는 측면에서도 필요한 서비스”라며 “해당 기업들과 협업해 더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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