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려인마을 특화거리’에 현판 걸린다

고귀한 기자

고려인 4세 대학생이 디자인

광주 고려인마을은 ‘고려인마을 특화거리’ 현판식을 열고 관광객맞이를 본격화한다고 10일 밝혔다. 현판식은 오는 13일 오전 11시 광주 광산구 월곡동 ‘고려인마을 특화거리’ 중심에 위치한 고려인마을 가족카페 앞 광장에서 진행된다.

고려인마을 특산품인 ‘당근김치’와 빵 ‘리뾰시카’ 등 음식을 형상화한 현판은 전남대 디자인과에 재학 중인 고려인 4세 이다리아씨가 직접 디자인했다. 현판 제작비와 행사비는 고려인마을 가족카페 대표인 전올가씨와 주민들이 십시일반 모은 지원금으로 마련됐다.

현판식에는 고려인마을 지도자와 월곡2동 주민자치회, 고려인마을 해설사 등 주민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로는 노인돌봄센터 이용 어르신들로 구성된 합창단 축가와 청년지도자 기타 연주, 아리랑 가무단의 공연이 펼쳐진다. 고려인마을 특화거리의 대표 음식인 당근김치와 빵도 직접 맛볼 수 있다.

고려인마을 특화거리는 2010년대 초 고려인 동포들이 조성했다. 현재 이곳에는 중앙아시아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과 빵집, 마트, 미용실, 여행사 등 100여개의 가게가 밀집해 있다. 특히 고려인마을 박물관과 카자흐스탄 대표화가이자 고려인 3세인 문 빅토르의 미술관이 위치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광주 고려인마을은 1937년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됐던 고려인 후손 7000여명이 모여 사는 국내의 대표적인 고려인 동포 거주지다.

신조야 광주 고려인마을 대표는 “독특한 문화를 가진 고려인마을 특화거리가 잘 보존되고 발전해 광주이주 고려인 동포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지역사회도 발전하고 있다”며 “많은 관광객들이 광주 고려인마을을 찾을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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