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적 안정·지지에 도움
광주광역시는 출산 다문화가정에 친정 국가 출신 산모돌보미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대상은 광주시에 거주하면서 등록된 결혼이주여성과 고려인 산모로 출산 후 60일 이내에 신청하면 된다. 미숙아 등으로 입원한 경우는 퇴원일로부터 60일 이내다.
돌봄은 한 가정당 하루 5시간 이내로 총 70시간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산보돌보미는 산모의 영양관리, 산후체조, 좌욕 보조, 산모와 신생아 관련 건강관리 및 기본 예방접종 등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광주시는 다문화가정 산모에 대한 정신적 안정과 정서적 지지를 위해 친정 국가 출신을 돌보미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광주에는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6개국 출신 25명이 다문화가정 산모돌보미로 활동하고 있다.
광주시는 출산 장려를 위해 산모돌보미 10명을 더 확충할 예정이다. 한국 거주 3년 이상 거주하고 한국어 능력을 갖춘 결혼이주여성이나 고려인 여성을 선발할 방침이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북구가족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낯선 환경에서 출산한 결혼이주여성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건전한 아동 양육을 돕기 위해 친정 국가 출신 산모돌보미 지원을 추진하게 됐다”며 “부모가 편한 출생·양육·돌봄환경을 구축 할 수 있도록 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