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 군내면 신기항 인근 해상에서 천연기념물인 점박이물범 사체가 발견됐다.
목포해양경찰서는 4일 오후 2시 25분쯤 전남 진도군 신기항 인근 해상에서 물범이 어망에 혼획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혼획된 물범은 길이 약 130cm, 둘레 80cm 크기의 ‘점박이물범’으로 확인됐다. 점박이물범은 1982년 11월 16일 천연기념물 제331호로 지정된 멸종위기종이다.
불법 포획 등 인위적인 포획 여부는 발견되지 않았다. 사체는 연구를 위해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로 인계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해안가나 해상에서 죽은 물범 또는 고래를 발견할 시 즉시 해양경찰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