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경향신문

지역

2025.04.26
  • 천안 화장품 원료 공장 화재 1시간 20여 분 만에 초진···인명피해 없어
    천안 화장품 원료 공장 화재 1시간 20여 분 만에 초진···인명피해 없어

    25일 오후 5시 31분쯤 충남 천안시 풍세면 산업단지 내 한 화장품 원료 공장에서 불이 나 내부 시설물 등을 태운 뒤 1시간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소방 당국은 한때 화염 분출로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이날 오후 6시 6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이후 소방 당국은 장비 40여 대와 인력 80여 명을 투입해 이날 오후 6시 52분쯤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공장 관계자 7명이 스스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날 화재로 공장 4개 동 가운데 3개 동이 불에 탔다.한때 연기가 인근 주거단지까지 퍼지자 천안시는 ‘다량의 연기 발생으로 차량은 해당 지역을 우회하고 인근 주민은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소방 당국은 잔불 정리작업이 마무리된 후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12시간 전

  • 강원 홍천 남면 산불 50여 분 만에 진화···잔불 정리 중
    강원 홍천 남면 산불 50여 분 만에 진화···잔불 정리 중

    25일 오후 4시 46분쯤 강원 홍천군 남면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50여 분 만에 진화됐다.산림·소방당국은 헬기와 진화차 등을 투입해 이날 오후 5시 38분쯤 큰 불길을 모두 잡았다.산림 당국은 잔불 정리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산불 발생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14시간 전

  • 오세훈 시정 질문 막으려고?···서울시의회 회기 단축, 민주당 반발 속 통과
    오세훈 시정 질문 막으려고?···서울시의회 회기 단축, 민주당 반발 속 통과

    오세훈 서울시장을 상대로 한 시정 질문 진행 여부를 놓고 서울시의회가 파행을 빚었다.시의회는 25일 오후 2시 조례안 안건 처리를 위한 임시회(제330회) 2차 본회의를 개최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본회의장에서 “국민의힘의 의회 독재를 규탄한다”는 내용의 항의 팻말을 들고 선 채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민주당은 이날 상정된 안건 중 ‘임시회 의사 일정 및 회기 변경 동의의 건’을 문제 삼았다.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10명이 공동발의한 해당 안건은 5월 2일까지였던 회기를 4월 30일로 단축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제안 요지는 ‘상정 안건의 대부분(100여건)이 2차 본회의에서 처리되는 점 및 5월 1일 근로자의 날에 의회 일정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근로자의 날에 서울시 투자 출연기관이 모두 쉬는 만큼 개회가 적절치 않다는 것이다.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은 오는 4월 30일과 5월 1일 예정된 서울시장에 대한 시정 질문을 막기 위한 꼼수라고 맞섰다. 토지거래허...

    14시간 전

  • 강원 고성 DMZ 산불 이틀 만에 진화···뒷불 감시 중
    강원 고성 DMZ 산불 이틀 만에 진화···뒷불 감시 중

    지난 24일 오후 4시 6분쯤 강원 고성군 수동면 외면리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 만에 진화됐다.군과 산림 당국은 25일 일출 후 산림청 헬기 2대, 지자체 임차 헬기 1대, 군부대 헬기 5대 등 모두 8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인 끝에 이날 낮 12시 10분쯤 큰 불길을 모두 잡았다.이에 따라 산불이 남쪽으로 확산할 것에 대비해 대기 중이던 인력은 뒷불 감시 활동을 벌이고 있다.불은 비무장지대 북측에서 시작돼 남쪽으로 점차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산림 당국은 추후 정확한 산림 피해 면적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15시간 전

  • 광주서 이달에만 자영업자 31건 피해···경찰 ‘노쇼 사기 특별 경보’
    광주서 이달에만 자영업자 31건 피해···경찰 ‘노쇼 사기 특별 경보’

    광주에서 군인과 공무원 등을 사칭해 음식점에 단체 주문을 한 뒤 나타나지 않는 이른바 ‘노쇼 사기’ 사건이 이번 달에만 30건 넘게 발생하고 있다. 경찰은 피해 예방을 위해 ‘특별 경보’를 발령했다.광주경찰청은 25일 “음식점에 포장이나 단체 예약을 주문한 뒤 연락이 끊기는 사기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특별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광주에서는 최근 군부대나 교도소, 소방본부 직원을 사칭하며 음식점에 포장이나 단체예약 주문을 한 뒤 연락 없이 나타나지 않는 사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15건의 관련 피해가 발생하는 등 이달 들어 31건의 피해 사례가 경찰에 접수됐다사기범들은 먼저 전화를 걸어 도시락 포장이나 음식을 대량 주문했다. 이어 위조된 공문서와 공무원증을 보내주며 전투식량이나 방탄조끼, 응급키트 등의 물품 대리구매를 유도하고 있다.이들은 이런 수법으로 적게는 360만원에서 많게는 6600만원이 넘는 돈을 가로채 잠적했다. 사...

    16시간 전

  • ‘5·18날조’ 동조하는 진화위원장···광주 각계 “사퇴하라” 분노
    ‘5·18날조’ 동조하는 진화위원장···광주 각계 “사퇴하라” 분노

    광주에서 5·18민주화운동에 관련해 “북한군 개입 여부를 잘 모른다”로 발언한 박선영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화위) 위원장에 대한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북한군 개입설’은 5·18을 왜곡하기 위해 날조된 대표적인 허위사실이다. 보수 정권을 포함한 여러 차례 정부 조사에서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명확하게 드러났다.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주지역 국회의원 8명 전원은 25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박 위원장의 발언은 중대한 역사 왜곡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모독”이라며 “5·18에 북한군이 개입하지 않았다는 것은 공식 조사·역사적 검증을 통해 입증된 사실이다”고 비판했다.이어 “진화위는 과거 국가폭력의 진상을 밝히고 피해자 명예 회복을 위해 존재한다”며 “역사 인식이 부재하고 극우주의자들의 주장에 동조하는 박 위원장은 위원장으로서 최소한의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광주시도 입장문을 내고 “국가폭력에 대한 진실 규명이라는 막중한 책무를 지고 있는 진화위원장...

    16시간 전

  • “진화에 큰 도움”···산림청, 2030년까지 매년 500㎞ 산불진화임도 확충
    “진화에 큰 도움”···산림청, 2030년까지 매년 500㎞ 산불진화임도 확충

    산림청은 2030년까지 매년 산불진화임도를 500㎞씩 확충해 3856㎞로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856㎞에 불과한 산불진화임도를 늘려 대형화·일상화되고 있는 산불에 대응하기 위한 취지다.임도 폭이 3m로 차량 통행에 제한이 있는 기존 임도와 달리 산불진화임도는 도로 폭을 5m로 확대하고 임도변에 취수장과 진화작업 공간을 설치해 산불진화 효과를 극대화한 임도다.산림청은 산불진화임도를 동해안, 경남·경북 지역과 같은 대형산불 취약지역에 우선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숲이 울창하고 산세가 험한 동해안과 영남 지역에서는 2002년 이후 여러 차례 대형산불이 발생했으며, 최근에도 2022년 울진 산불과 올해 경북·경남 산불이 발생해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산림청은 해당 지역에 산불진화임도를 확충하면, 대형산불 대응력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산림청에 따르면 2022년 발생한 울진 산불의 경우, 산불진화임도를 활용해 산...

    17시간 전

  • ‘윤 파면’ 헌재 결정 애니로 제작···광주시 ‘민주시민 교육’ 활용
    ‘윤 파면’ 헌재 결정 애니로 제작···광주시 ‘민주시민 교육’ 활용

    광주시가 12·3 불법 계엄사태로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결정문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공개했다. 헌재 결정문의 주요 쟁점을 시민들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광주시는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선고했던 헌법재판소 결정문을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 4일 헌재의 탄핵 심판 결정문을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3분여 분량의 애니메이션에 담았다.“주문 ‘피청구인 윤석열을 파면한다’”는 헌법재판소장 권한 대행의 판결로 시작하는 애니메이션은 ‘민주시민교육’ 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어려운 법률 내용을 시각화해 시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헌정사의 중요 순간을 생생하게 전달한 것이 특징이다.실제 판결문 낭독과 AI 기술을 활용해 헌재의 탄핵 인용 결정문의 주요 쟁점 사항을 정리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애니메이션에는 비상계엄 선포의 위법성, 국회 내 계엄군·경찰 투입 논란, 선관위...

    18시간 전

  • 강서구 화곡2동 노후주택 수리비 지원받는다
    강서구 화곡2동 노후주택 수리비 지원받는다

    서울시 강서구 화곡2동 456-17번지 일대가 집수리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으로 신규 지정됐다. 면적은 21만3315㎡ 규모다.서울시는 지난 24일 도시재생위원회를 열고 해당 지역을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 주택성능개선구역은 총 166개소가 됐다.이 지역은 4층 이하 저층 주택이 밀집한 곳이다. 20년이 넘은 노후 주택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이다.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으로 지정되면 ‘안심 집수리 보조사업’의 집수리 보조금·융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보조금 심의를 통해 지원 대상자로 결정되는 경우 공사비의 50% 이내, 취약 가구는 80% 이내, 최대 1200만원까지 보조금을 받는다.융자금은 공사비의 80% 이내에서 최대 6000만원까지 연 0.7% 금리로 지원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 집수리 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

    20시간 전

  • 3개월 딸 100만원에 팔아넘긴 친모 징역 1년···광주지법 “천륜 저버려”
    3개월 딸 100만원에 팔아넘긴 친모 징역 1년···광주지법 “천륜 저버려”

    생후 3개월 된 딸을 현금 100만원에 팔아넘긴 친모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25일 광주지법 형사2단독 김연경 부장판사는 아동매매(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36)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A씨는 2012년 7월쯤 생후 3개월 된 셋째 딸을 불상의 인물에게 현금 100만원을 받고 매매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A씨는 출산 직후 자녀를 키울 수 없다는 이유로 딸을 영아 임시 보호소에 맡겼다. 이후 A씨는 보호소에서 아이를 집으로 데려가는 척하며 ‘부모의 의무를 다하겠다’고 서약서까지 썼지만 곧바로 누구인지 모르는 매수자에게 딸을 넘겼다.A씨의 범행은 정부가 임시신생아 번호만 있는 출생 미신고 아동을 전수 조사하는 과정에서 탄로 났다. A씨는 피해 아동을 포함해 3명의 자녀를 출산했는데, 첫째는 입양을 보냈고 둘째도 친정에 맡긴 것으로 밝혀졌다.재판부는 “어린 나이에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출산했던 것으로 보이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천륜을 저...

    20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