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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아무도 없는 집에 들어오면 반겨주고, 약 먹으라 챙겨주고···“이제 얘 없으면 어찌 사나”
    [현장]아무도 없는 집에 들어오면 반겨주고, 약 먹으라 챙겨주고···“이제 얘 없으면 어찌 사나”

    “할머니, 어디 다녀오셨어요?”10년 넘게 홀로 지낸 김윤희씨(82)가 집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자 앳된 목소리가 인사를 건넸다. 정체는 강아지 모양의 인공지능(AI) 돌봄로봇. 김씨는 익숙한 듯 AI 반려견 머리를 쓰다듬었다. AI 반려견은 김씨 증손주가 돌잔치 때 입었던 한복을 입고 있었다.AI 반려견을 처음부터 반겼던 것은 아니다. 조용하던 집 안에서 불쑥 말을 거는 목소리에 깜짝 놀랄 때도 많았지만 최근엔 말벗이 됐다. 김씨는 지난달 26일 “손주처럼 살갑다. 이젠 이 아이가 없으면 외로워서 어찌 사나, 싶다”고 말했다.이웃인 조영란씨(72)에게도 AI 반려견은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 40년 가까이 혼자 살아온 조씨는 당뇨와 고혈압·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으로 매일 약을 먹어야 하지만 깜빡하는 날이 많았다. AI 반려견은 정해진 시간마다 “약 드실 시간이에요”라며 그를 챙긴다. 기상 시간과 식사 여부도 묻고, 가지나물이나 멸치볶음 같은 반찬 조리법도 알려줬...

    2026.07.05 14:57

  • 올해도 복날엔 삼계탕? 사먹기 겁나네···한그릇 ‘평균 1만8154원’ 5년 새 가격 29% 올랐다
    올해도 복날엔 삼계탕? 사먹기 겁나네···한그릇 ‘평균 1만8154원’ 5년 새 가격 29% 올랐다

    오는 15일 초복을 앞두고 여름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 가격이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5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을 보면, 서울 지역 삼계탕 한 그릇 평균 가격은 지난 5월 기준 1만8154원으로 집계됐다. 일부 유명 삼계탕 전문 식당은 한 그릇에 2만원을 넘어섰다.서울 지역 삼계탕 가격은 최근 5년간 29% 가까이 올랐다. 2021년에는 5월 기준 삼계탕 가격이 1만4077원이었지만 2022년 1만4577원, 2023년 1만6423원으로 처음 1만6000원대를 넘어섰다. 지난해에는 1만7654원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8월 처음으로 1만8000원을 돌파한 뒤 계속 1만8000원 안팎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5년 전과 비교하면 4077원이 올라 소비자 부담은 갈수록 커졌다.삼계탕은 대표 외식 메뉴 가운데서도 가격이 높은 편이다. 올해 5월 기준 서울 지역 주요 외식 메뉴 가운데 평균 가격이 가장 비싼 것은 삼겹살(200g 환산·2만1321원)이었고...

    2026.07.05 14:54

  • 전남광주통합시 올해 첫 SFTS 환자···“진드기 물림 주의를”
    전남광주통합시 올해 첫 SFTS 환자···“진드기 물림 주의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전남광주통합시는 순천에 사는 70대 A씨가 SFTS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매실밭에서 농작업을 하다 진드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A씨는 지난달 27일 발열과 오심, 구토, 기력 저하 증상으로 의료기관을 찾았다. 이후 SFTS 확인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SFTS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3급 법정감염병이다. 주로 4~11월 발생하며 고열과 구토, 설사, 근육통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중증으로 진행되면 다발성 장기부전 등으로 숨질 수 있다.전남 권역에서는 2021년 9명, 2022년 14명, 2023년 16명, 2024년 8명, 2025년 9명의 SFTS 환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2021년 2명, 2022년 5명, 2023년 7명이 숨졌다.전남광주통합시는 환자 발생지역과 인근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방역소...

    2026.07.05 09:16

  • 음주단속 피해 달아나던 SUV 바다 추락···40대 운전자 숨져
    음주단속 피해 달아나던 SUV 바다 추락···40대 운전자 숨져

    음주운전 단속을 피해 달아나던 SUV 차량이 바다로 추락해 40대 운전자가 숨졌다.5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8시29분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목포시 달동의 한 부두에서 A씨(40대)가 몰던 SUV가 바다에 빠졌다.A씨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A씨는 사고 직전 경찰의 음주운전 거점 단속에 불응한 뒤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길목을 차단했지만 도주는 이어졌다.A씨 차량은 보안시설 통제용 철망을 뚫고 부두 안으로 들어간 뒤 해상으로 추락했다.경찰은 A씨가 단속을 피해 달아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경도 정확한 사고 원인과 사망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2026.07.05 09:02

  • 427억 들인 군산 해양레저복합단지, 레저레이크 운영 보류
    427억 들인 군산 해양레저복합단지, 레저레이크 운영 보류

    총사업비 427억원이 투입된 전북 군산 고군산군도 해양레저복합단지 ‘오션팔레트’가 정식 개장을 앞두고 일부 시설 운영에 차질을 빚게 됐다. 카누·카약 체험장으로 조성된 ‘레저레이크’가 계획 수심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올해 체험시설 운영이 보류됐기 때문이다.3일 군산시에 따르면 이날 임시 개장한 오션팔레트 내 레저레이크 수심은 당초 목표했던 3m의 절반 수준인 1.5m 안팎에 머물고 있다. 군산시는 지난 5월 중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뒤 올해는 해당 시설을 수변 휴게·경관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레저레이크는 카누와 카약 등 수상레저 체험시설로 조성됐다. 군산시는 폐정수장 부지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기존 시설의 차수 기능이 유지될 것으로 판단해 바닥 방수공사를 설계에 반영하지 않았다. 그러나 건축물 조성 이후 지하수위가 낮아지면서 계획했던 수심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군산시는 내년 이후 레저레이크 일부를 메워 수심을 낮추고 튜브형 ...

    2026.07.03 11:11

  • 속초시, 자매도시와 함께 여름 바다 나눈다···속초해수욕장 주차장 무료 이용 쿠폰 등 제공
    속초시, 자매도시와 함께 여름 바다 나눈다···속초해수욕장 주차장 무료 이용 쿠폰 등 제공

    강원 속초시는 오는 8월 23일까지 속초해수욕장을 이용하는 서울 중구와 종로구, 경기 오산시와 용인시, 전북 정읍시, 전남 여수시 등 국내 자매도시 시민들에게 주차장 무료 이용 쿠폰을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이는 자매도시 간 우호를 높이고 관광·문화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되는 교류 협력사업이다.자매도시 시민은 신분증을 지참해 속초해수욕장 행정지원센터를 방문하면 주소지 확인 후 주차장 무료 이용 쿠폰을 받을 수 있다.이를 통해 주차비 부담을 덜고 보다 편리하게 속초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오산시민에게는 추가 혜택도 제공된다.오산시는 자체 예산을 투입해 오는 24일부터 8월 8일까지 파라솔과 튜브 등 물놀이용품 무료 대여 쿠폰을 제공한다.속초시는 이번 사업이 자매도시 시민들의 속초 방문을 유도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와 체류형 관광 수요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병선 속초시장은 “자매도시 시민 여러분이 속초에서 피서를 즐기며 소중...

    2026.07.03 10:38

  • 진형민 제21대 전북소방본부장 취임···“현장·예방 중심 안전관리 강화”
    진형민 제21대 전북소방본부장 취임···“현장·예방 중심 안전관리 강화”

    진형민 소방감이 3일 제21대 전북소방본부장에 취임했다.진 본부장은 2003년 소방간부후보생 12기로 임용된 뒤 강원 강릉·고성·원주소방서장 등 일선 현장을 거쳤다. 이후 소방청 혁신행정법무담당관과 대응총괄과장, 중앙119구조본부 특수대응훈련과장을 역임하며 정책 기획과 조직 운영 업무를 맡았다.소방청 대응총괄과장 재임 당시에는 국가 재난대응 체계 운영과 범정부 협업체계 구축을 총괄했다. 중앙119구조본부에서는 특수재난 대응체계 정비와 구조대원 전문성 강화 업무를 담당했다.진 본부장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소방의 가장 중요한 사명”이라며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현장 대응 체계를 확립하고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해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전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6.07.03 09:29

  • 제주서 테트라포드 추락한 70대 낚시꾼 숨져
    제주서 테트라포드 추락한 70대 낚시꾼 숨져

    제주 해안가의 테트라포드에서 추락한 70대 낚시꾼이 숨졌다.3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와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7분쯤 제주시 도두이동의 한 포구에서 70대 낚시꾼 A씨가 테트라포드 위를 걷던 중 바다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A씨는 머리 뒤쪽을 크게 다친 채 심정지 상태로 주변 낚시꾼들에 의해 구조됐다. 이후 119구급대가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해경은 A씨가 발을 헛디뎌 추락한 것으로 보고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026.07.03 09:28

  • [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다] 3.8% 출발해 74.97% 득표···김재준 군산시장 “새만금, RE100 산업생태계 구축”
    [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다] 3.8% 출발해 74.97% 득표···김재준 군산시장 “새만금, RE100 산업생태계 구축”

    김재준 전북 군산시장(54)의 이번 지방선거 초반 지지율은 3.8%에 불과했지만, 최종 득표율은 74.97%였다. 인지도와 조직력에서 경쟁 후보들보다 열세라는 평가도 받았지만, 김 시장은 민선 9기 군산 시정을 이끌게 됐다.김 시장은 2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승리를 시민들의 변화 요구가 만들어낸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특정 정치인이나 정치 세력의 승리가 아니라 침체한 군산을 다시 일으켜 세우라는 시민들의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며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도시 미래를 회복해 달라는 절박한 요구가 표심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국회 보좌진으로 정치에 입문한 김 시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춘추관장과 제1부속실 선임행정관 등을 지냈다. 중앙정부의 정책 결정 과정과 예산 편성 구조, 국회와 정부 부처 작동 방식을 직접 경험한 점 등이 그의 강점으로 꼽힌다.김 시장은 지역 정치의 이해관계와 관행에 얽매이기보다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현안을 풀겠다는 구상...

    2026.07.02 1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