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경향신문

지역

2025.05.17
  • “5·18 학살 책임자를 선대위 상임고문 영입”···“김문수 사과하라”
    “5·18 학살 책임자를 선대위 상임고문 영입”···“김문수 사과하라”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정호용씨를 상임고문으로 임명한 것과 관련해 5·18민주화운동 관련단체들이 김문수 후보에게 사과를 요구했다.국민의힘 중앙선대위는 정씨에 대한 임명을 철회했다. 정씨는 5·18당시 특전사령관으로 광주를 오가며 계엄군으로 투입된 공수부대를 지원한 인물이다.5·18기념재단과 5·18민주유공자유족회,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는 15일 공동성명을 내고 “김문수 후보 선대위가 5·18당시 계엄군 지휘 책임자인 정씨를 상임고문으로 임명했다가 철회한 것은 실로 경악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이들은 “정씨는 계엄군을 이끌며 광주 시민을 무력 진압한 5·18책임자 중 한 사람”이라며 “이런 인물을 고위 자문직에 임명한 행위는 5·18의 역사와 희생자, 유가족에 대한 모욕이며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밝혔다.정씨는 전두환 등 신군부의 핵심 인사 중 한 명이다. 그는 1979년 전씨가 주도한 12·12군사반란에 가담했다. ...

    2025.05.15 14:28

  • 주말 광주서 ‘518번’ 버스 타고 경험하는 ‘민주주의 대축제’
    주말 광주서 ‘518번’ 버스 타고 경험하는 ‘민주주의 대축제’

    광주에는 ‘518번’ 시내버스가 있다.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 붙잡힌 시민들이 고초를 당한 옛 상무대(영창)가 있는 5·18자유공원에서 출발하는 이 버스는 5·18의 역사적 현장을 거친다.버스는 5·18기념공원과 계엄군의 발포로 시민들이 희생됐던 광주역과 옛 전남도청을 거쳐 오월 영령들이 잠들어 있는 국립5·18민주묘지로 향한다. ‘518번’은 이런 의미를 담아 특별히 부여한 번호다.5·18 45주년인 오는 18일 광주시는 이 버스를 30회 늘려 운행한다. 17일부터 이틀 동안은 518번 버스를 비롯해 광주의 모든 시내버스와 지하철이 모두 무료로 운행된다.광주시와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는 15일 “11년 만에 주말과 휴일에 열리는 5·18민주화운동 전야제와 기념식을 전국의 많은 시민이 민주주의를 즐길 수 있는 ‘오월 민주주의 대축제’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5·18 45주년 기념행사에는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와 기념...

    2025.05.15 14:04

  • 구로구, 사업추진 가로막는 규제 없앤다···‘규제개혁 전담반’ 구성[서울25]
    구로구, 사업추진 가로막는 규제 없앤다···‘규제개혁 전담반’ 구성[서울25]

    서울 구로구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최원석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한 규제개혁 전담반(TF)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이날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규제개혁 추진방안을 논의했다.장 구청장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민생경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중앙부처와 서울시는 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규제개혁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각 부서에서는 현재 추진 중인 사업 중 중앙부처 및 서울시 규제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철폐해야할 규제가 없는지 면밀히 살펴달라”고 당부했다.앞으로 구로구 규제개혁 전담반은 부구청장이 단장을 맡고, 전 부서가 함께 참여하는 형태로 운영된다.부서별로 추진 중인 사업 가운데 중앙부처나 서울시의 규제로 지연되거나 차질을 빚고 있는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이와함께 구로구는 중앙부처와 서울시에 총...

    2025.05.15 13:29

  • “저수온 피해 어업인 경영 안정 돕는다”···전남도, 88개소에 복구비 32억원 지원
    “저수온 피해 어업인 경영 안정 돕는다”···전남도, 88개소에 복구비 32억원 지원

    지난 겨울 한파로 전남 여수와 고흥 양식장 저수온 피해액이 8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도는 피해 어업인들의 경영 안정을 위해 복구비와 양식장 가공, 판촉비 등 지원에 나선다.15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3월 지속된 한파의 영향으로 전남에서는 양식장 88곳이 큰 피해를 입었다. 참돔, 돌돔, 감성돔, 참조기, 부세 등 273만 3000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액은 81억원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전남도는 지난달 피해 복구계획을 수립해 해양수산부에 제출했다. 최근 어업재해대책 심의위원회에서 이 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저수온 피해를 본 양식어가에 재난지원금 32억원과 피해 복구를 위한 융자금 24억원이 지원된다.피해율이 높은 53어가에 대해선 최대 2년간 수산정책자금 상환 연기와 이자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전남도는 어업인의 신속한 피해 복구와 경영 안정을 위해 제1회 추경 예산으로 어류 폐사체 처리비와 저수온 피해 양식장 가공·판촉비...

    2025.05.15 13:22

  • ‘붕괴 사망사고’ 신안산선 통과 5개 지자체 “유사 사고 재발 방지 필요…정부 대책 만들어야”
    ‘붕괴 사망사고’ 신안산선 통과 5개 지자체 “유사 사고 재발 방지 필요…정부 대책 만들어야”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신안산선이 지나는 광명·시흥·안산·안양·화성 경기도 5개 지자체가 신안산선 안전 시공을 위한 조치를 마련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이들 5개 지자체 단체장들은 15일 광명시청에서 이같은 내용의 ‘신안산선 광역철도의 안전 시공을 위한 신안산선 통과 지자체 공동 대응 건의문’을 발표했다.5개 지자체는 지난달 11일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에서 발생한 지하터널 공사현장 및 상부도로 붕괴사고로 인한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정부 차원의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건의문에는 주요 공정에 시민과 전문가 참여를 정례화해 투명성 확보, 지자체가 관할지역 내 건설공사 현장 점검과 사고조사위원회에 참가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 마련, 사고 현장의 조속한 복구와 일상 불편 해소를 위한 정부의 특별관리와 지원, 신안산선이 통과하는 지자체와 시행사 간 실무협의회 정례화, 신안산선 전체 구간에 대한 정밀...

    2025.05.15 13:16

  • 서울시, 무주택 가구 아이 낳으면 최대 720만원 준다
    서울시, 무주택 가구 아이 낳으면 최대 720만원 준다

    앞으로 서울에 사는 전세가 3억원 이하의 임차 가구가 자녀를 낳으면 2년간 월 최대 3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자녀를 출산한 무주택 가구에 2년간 주거비를 최대 720만원 지원하는 ‘자녀 출산 무주택가구 주거비 지원사업’을 20일부터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시는 아이가 태어난 무주택가구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수도권·서울 간 주거비 차액 수준인 월 최대 30만원까지 제공한다. 다태아 출산 또는 지원 기간 중 추가 출산 시에는 기존 2년에 1~2년을 연장해 최장 4년까지 지원받게 된다.지원 대상은 올해 1월 1일 이후 출산한 무주택 거주자 중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에 해당하는 가구다. 전세가 3억원 이하·월세 130만원 이하 기준도 충족해야 한다. 공공임대주택 입주자는 제외된다. 지원 기간 동안 ‘무주택’ 조건을 유지해야 하며 주택 구입 또는 타 시·도로 이주하면 지원이 중단된다. 다만 지원 기간 중 청약 당첨으로 분양권을 취득한 경우...

    2025.05.15 11:24

  • 헬스장 ‘노실버존’ 논란 속···성북구, 서울 최초 어르신 헬스장 개장
    헬스장 ‘노실버존’ 논란 속···성북구, 서울 최초 어르신 헬스장 개장

    안전 등을 이유로 고령층의 출입을 거부하는 ‘노실버존’ 헬스장이 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자치구 중 처음으로 성북구에 어르신 맞춤형 헬스장이 개장했다.서울 성북구 석관실버복지센터는 기존 석관동 자치회관에서 운영되던 헬스장을 재단장해 노인 맞춤형 헬스장으로 새롭게 개장했다고 15일 밝혔다.지난 2일 개관한 석관실버복지센터 헬스장은 서울 최초로 조성된 소규모 노인 복지관 내 헬스장으로 개장과 동시에 100명 이상의 어르신이 이용 중이다.헬스장에는 트레이너와 필라테스 강사 등의 상주 인력을 배치해 맞춤형 건강 상담과 운동 방법 등을 안내한다. 헬스장을 이용하는 A씨(70)는 “노인 출입을 거부하는 노실버 헬스장이 많은데 쾌적한 공간에서 운동 코치도 해주고 관리받으며 운동할 수 있어서 좋다”고 전했다.이번 사업은 석관동 주민자치회와 현장 구청장실 주민 제안을 반영해 진행됐다.성북구는 지난해 12월 주민 공청회를 열어 각종 의견을 수렴한 후 내부 공사를 진행했다. 또 이곳...

    2025.05.15 10:27

  • [단독]TK 최대 현안 ‘대구·경북 신공항’ 2030년 개항 가능할까···“이러다 재정 파탄” 우려, 이유는?
    [단독]TK 최대 현안 ‘대구·경북 신공항’ 2030년 개항 가능할까···“이러다 재정 파탄” 우려, 이유는?

    TK의 최대 현안인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사업’이 첫삽을 뜨기도 전에 난관에 부딪혔다. 지자체 사업으로 추진되는 터라 11조원이 넘는 사업비를 사실상 차입해야 하는데, 이자부담만 수조원에 달하는 등 대구시 재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14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시는 지난 3월 ‘공공자금관리기금(이하 공자기금) 신청서’를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 신청서에는 신공항 착공에 들어가는 내년부터 이후 5년간 11조5000억원 규모의 정부 자금을 요청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시는 공사 첫 해(2026년) 토지 보상비 등 2795억원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TK신공항 건설을 위해 현재 대구시는 ‘나랏돈’(공자기금)을 빌린다는 목표를 우선순위로 세운 상태다. 시는 신공항 건설 목적의 지방채를 발행한 뒤 정부가 공자기금으로 해당 지방채를 사들이도록 하는 방식으로 사업비를 충당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신공항 건설로 비게 될 현 공항의 부지를 개발해 얻는 수익으로 공...

    2025.05.15 06:00

  • ‘호우 긴급재난문자’ 전국 확대

    정부는 산사태·하천재해·지하침수 등 3대 풍수해 재난에 적극 대처하는 ‘2025년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14일 발표했다.풍수해 대비를 위해 침수·붕괴 등에 취약한 지역을 사전에 발굴하고, 위험지역은 ‘인명피해 우려지역’으로 지정해 집중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인명피해 우려지역은 지난 4월 말 기준 8964곳이며, 침수취약 시설이 2625곳으로 가장 많다. 산사태 위험지역은 2023년 1684곳에서 지난해 2377곳으로 41.2% 증가했다.장마 기간 풍수해 위기경보를 ‘관심→주의’로 상향하고, 기존에 수도권·전남·경북에만 보냈던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전국 단위로 발송한다. 풍수해 재난위험 음성 알림 등도 활용해 재난정보를 실시간 제공한다. 취약계층은 우선대피자로 지정하고, 대피도우미를 1 대 1로 매칭하기로 했다.산사태·급경사지 위험지역은 전수 점검하고, 산사태 예측정보와 위험도를 지자체와 주민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하천 위험지역의 대피 시간...

    2025.05.14 2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