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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5
  • 제주 서귀포 해상서 침몰 중이던 어선···중국 해경이 승선원 8명 전원 구조
    제주 서귀포 해상서 침몰 중이던 어선···중국 해경이 승선원 8명 전원 구조

    제주 서귀포 먼바다에서 침몰 중이던 어선의 승선원 전원이 구조됐다.13일 오후 6시 11분쯤 제주 서귀포 남서방 약 563㎞로 해상에서 29t급 어선이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제주해경청에 접수됐다.해당 어선에는 한국인 1명과 외국인 7명이 타고 있었다.출입항관리시스템상 해당 어선의 승선원은 모두 10명으로 신고됐으나, 2명은 사고 발생 전 하선했다.해경은 헬기 2대와 경비함정 2척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중국 저장성RCC(구조조정본부), 해군 등 관계기관과 인근 선박에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선원들은 신고 2시간 뒤인 오후 8시20쯤 중국 해경함정 2척에 의해 전원 구조됐다.선원들은 모두 선내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어선은 기울어지지 않은 비교적 안정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진다.정확한 침수 정도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해경은 선원들을 인계받기 위해 5000t급 경비함정을 이동 중이다. 14일 오전 8시쯤 현장에 도착할 예정이다.해경...

    2025.05.13 19:38

  • 검찰 ‘준강제추행·사기 혐의’ 허경영 구속영장 청구
    검찰 ‘준강제추행·사기 혐의’ 허경영 구속영장 청구

    검찰이 사기와 준강제추행 등 혐의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13일 청구했다.의정부지검 형사4부는 이날 “사기와 정치자금법 위반, 준강제추행 등 혐의로 허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경기북부경찰청이 지난 8일 허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지 닷새 만이다.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조만간 열릴 예정이다.2023년 허 대표의 종교시설 ‘하늘궁’ 일부 신도들은 허 대표와 관계자들이 영성 상품을 원가보다 터무니없이 비싸게 판매해 피해를 봤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다른 신도들은 지난해 상담 등을 빌미로 허 대표가 신도들을 강제추행 했다며 고소장을 접수했다.경찰은 허 대표를 상대로 여러 차례 소환조사를 했다. 하늘궁에 대한 압수수색도 벌인 바 있다.

    2025.05.13 18:39

  • “아들 동영상 왜 올려?”···중학생 자녀 친구 납치·협박한 40대 긴급체포
    “아들 동영상 왜 올려?”···중학생 자녀 친구 납치·협박한 40대 긴급체포

    중학생 자녀의 친구를 납치해 협박하고 학대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대전동부경찰서는 13일 특수감금 및 아동학대,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위반 등 혐의로 A씨(40)와 지인인 B씨(40)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이들은 지난 12일 오후 5시쯤 대전의 한 중학교 앞에서 A씨 자녀의 친구인 C군(13)을 납치한 뒤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를 받는다.C군을 납치한 A씨 등은 6㎞ 떨어진 한 고속도로 교각 아래에서 C군에게 20여분간 학대와 폭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제로 담배를 피우라는 협박도 했다.C군은 A씨 등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망친 뒤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같은날 오후 6시 10분쯤 동구의 한 식당에서 만취해 있는 A씨와 B씨를 긴급체포했다.A씨는 자녀의 모습이 나온 동영상을 C군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는 이유로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A씨의 요청에 의해 가담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경찰은 자세한 ...

    2025.05.13 18:22

  • “이재명 후보 거리현수막 훼손”···강원도선관위, 경찰에 수사의뢰
    “이재명 후보 거리현수막 훼손”···강원도선관위, 경찰에 수사의뢰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대통령선거의 후보자 현수막을 훼손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에 수사 의뢰를 했다고 13일 밝혔다.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시 39분쯤 강원 동해시 북평동 이원사거리 주변에 게시된 제21대 대통령선거 이재명 후보자(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의 거리 현수막 1매가 훼손된 채 발견됐다.이는 이번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현수막 훼손 사례다.‘공직선거법’에 따라 설치된 현수막을 정당한 사유 없이 훼손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의 벌금 처벌을 받게 된다.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는 “공정한 선거 질서를 어지럽히는 위법행위에 대해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며 “선거와 관련한 현수막과 선거벽보 등을 훼손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2025.05.13 16:32

  • 손자 사망한 ‘강릉 급발진’ 사고 운전자 패소···법원 “페달 오조작 가능성”
    손자 사망한 ‘강릉 급발진’ 사고 운전자 패소···법원 “페달 오조작 가능성”

    지난 2022년 12월 강원도 강릉에서 발생한 급발진 의심사고로 목숨을 잃은 고 이도현(당시 12세)의 할머니 A씨와 가족이 자동차 제조사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에서 법원이 차량 제조사의 손을 들어줬다.페달 오조작에 따른 사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차량 결함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본 것이다.춘천지법 강릉지원 민사2부(박상준 부장판사)는 13일 차량 운전자인 A씨(68)와 이군의 유족이 차량(티볼리) 제조사인 KG모빌리티를 상대로 제기한 9억2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A씨와 유족은 해당 사고가 “전자제어장치(ECU)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인해 급발진이 발생했으며 급가속 시 자동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AEB)이 작동하지 않아 사고를 예방하지 못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원고측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이와함께 사고 전 마지막 5초 동안 가속페달 변위량이 100%로 나타난 사고기록장치(EDR)기록의 신뢰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

    2025.05.13 16:24

  • ‘푸른 눈의 시민군’ 돌린저, 전남 영암서 5·18 증언한다
    ‘푸른 눈의 시민군’ 돌린저, 전남 영암서 5·18 증언한다

    ‘푸른 눈의 시민군’ 데이비드 돌린저가 전남 영암군에서 5·18 당시를 증언한다.영암군은 “오는 16일 영암군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돌린저가 참석한다”고 13일 밝혔다. 돌린저는 기념식에서 자신이 경험한 5·18을 들려줄 예정이다.미국 국적의 돌린저는 1978년 평화봉사단원으로 처음 한국에 왔다. 그는 당시 영암보건소에서 2년여간 결핵환자를 돌보는 일을 하며 ‘임대운’이라는 한국 이름으로 불렸다.1980년 5월 광주로 간 그는 ‘푸른눈의 시민군’으로 활동했다. 계엄군의 무전기를 감청하고, 시민군 대변인 윤상원 열사의 외신 기자회견을 통역했다. 계엄군에 살해된 시민군의 시신 수습도 도왔다.미국으로 돌아간 그는 5·18의 진실을 알리고, 한국 인권의 실상을 폭로하는 일을 지속했다.돌린저는 저서 <나의 이름은 임대운>에 “항쟁기간 동안 광주 시민들을 더 돕지 못한 후회는 죽는 날까지 남을 것이다”고 적었다. 그는 이...

    2025.05.13 16:05

  • 서울·농식품부·민간기업, 청년 지역창업 육성 맞손
    서울·농식품부·민간기업, 청년 지역창업 육성 맞손

    서울시가 농림축산식품부·민간기업과 협업해 청년 지역 창업을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농촌 지역에 창업한 팀에게 1억원 가량의 자금을 지원하고 민간기업은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한다.시는 지역연계 청년 창업지원 사업인 ‘넥스트로컬’의 체계적 지원을 위해 농식품부와 롯데카드·신세계와 13일 업무협약을 맺었다. 넥스트로컬은 서울 청년이 비수도권과 인구 감소 지역의 우수한 자원을 활용해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통영에서 버려지는 굴 패각을 활용한 친환경 제설제와 김해지역 쌀을 이용한 탁주, 영월지역 할머니들과 지역 특산물로 만드는 약과 등이 성공 사례로 꼽힌다.시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민간기업을 통한 판로 확보 등이 진행됐으나, 올해부터는 중앙정부인 농식품부가 참여해 농촌혁신 아이디어 모델 확산 사업과 연계한 자금과 전문가 코칭 등의 조직적인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협약으로 농식품부는 넥스트로컬 사업 수료 후 농촌 지역에 창업한 9팀을 선정해 팀...

    2025.05.13 15:57

  • “마을버스 기사님 모십니다”···자치구 지원금 주고 인력양성
    “마을버스 기사님 모십니다”···자치구 지원금 주고 인력양성

    서울 자치구들이 마을버스 운수종사자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신규 유입 촉진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재정난 등으로 마을버스 기사 이탈이 이어지면서 서민의 발이 묶이고 있어서다.서울 금천구는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처우개선 사업을 제도화해 월 30만원의 처우 개선비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마을버스 재정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에 따른 조치로, 운수종사자에게 분기별 90만원(월 30만원)의 처우 개선비를 제공한다. 5~6월치는 7월부터 지급된다.이번 사업은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부족에 따른 것이다. 구에는 10개 노선을 다니는 84대의 마을버스가 있는데 올해 2월 기준 운수종사자 충원율이 71.2%에 그쳤다. 근무 여건이 더 나은 시내버스나 택배업 등으로 잇따라 이직하면서 배차 간격 증가 등으로 주민 불편이 가중됐다.이에 구는 운행 안정성을 높여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자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조례개정을 통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또 신규 인력 유입을 위한 ‘운수...

    2025.05.13 15:31

  • 비밀창고에 어획물 숨기고, 조업일지 축소·부실 작성···중국어선 5척 나포
    비밀창고에 어획물 숨기고, 조업일지 축소·부실 작성···중국어선 5척 나포

    우리나라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어획량을 축소하거나 부실하게 기재한 중국어선이 해경에 의해 무더기로 적발됐다.목포해양경찰서는 경제수역어업주권법을 위반한 148t급 중국어선 A호 등 5척을 나포했다고 13일 밝혔다.A호는 지난 10일~11일 신안군 가거도 북서방 85㎞ 해상에서 고등어 등을 512㎏ 포획했지만 조업 일지에는 15㎏으로 축소해 기재한 혐의를 받는다. A호는 비밀어창을 만들어 초과한 어획물을 숨겨둔 것으로 조사됐다.같은 날 고등어 등 1670㎏을 포획한 149t급 중국어선 B호도 적발됐다. 어창 용적을 변경할 때는 변경 신고를 해야 하지만 B호는 어창을 불법으로 변경하고 신고도 하지 않은 채 조업을 했다.해경은 또 조업일지를 부실하게 작성한 중국어선 3척도 추가로 나포했다.해경은 이들 어선에 대한 현장 조사를 진행한 후 담보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2025.05.13 15:26

  • 환경부가 청소년 환경동아리 활동 지원…영산강청·전남교육청 ‘협약’
    환경부가 청소년 환경동아리 활동 지원…영산강청·전남교육청 ‘협약’

    환경부 소속 직원들이 직접 나서 청소년들의 환경동아리 활동을 지원하는 ‘환경교육 협력사업’이 추진된다.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과 전남도교육청은 13일 “‘환경교육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청소년들을 위한 효율적인 환경교육 운영에 협력하기로 했다.특히 교육청에 운영하는 청소년들의 환경동아리 프로그램에 영산강청 소속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환경청은 전남지역 초·중·고에서 운영하는 환경동아리 102개를 대상으로 영산강 유역의 수질 개선 방안을 찾아보는 현장체험을 지원한다.환경청 직원들이 각 동아리에 멘토로 참여해 함께 수질 상태를 조사하고 청소년들이 스스로 환경 문제에 관해 탐구할 수 있도록 돕는다.지방자치단체가 개최하는 ‘친환경 축제’ 등과 연계한 환경 교육 등 청소년들이 환경정책에 관심을 두고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추진된다.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미래 세대들이 환경정책...

    2025.05.13 1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