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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카드 깜빡…아 맞다, 버스비 공짜지?”
두 지자체 손잡고 ‘무료화’주민들 “편하고 좋아” 반겨운전사 “승객 20% 늘었다”지역 경제·관광 활성화 기대‘운임 무료(Fare Free)’지난 7일 충북 진천군 진천읍 진천터미널 시내버스(농어촌버스) 승강장에 세워진 103번 버스에 무료 요금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버스 요금을 내는 단말기 화면도 꺼졌고, 현금을 내고 탑승하는 승객을 위한 요금함, 일명 ‘돈통’도 사라졌다.103번 버스는 진천터미널을 출발해 40여개의 정류장을 거쳐 음성군 금왕읍 무극터미널로 향한다. 이날 오전 11시10분 진천터미널을 출발한 103번 버스에는 정류장마다 수많은 승객이 버스에 탑승하거나 하차했지만 요금을 내는 승객은 없었다. 이 버스를 포함해 진천과 음성 지역을 오가는 노선의 시내버스 이용요금은 모두 무료다.진천·음성군은 올해부터 두 지역을 오가는 시내버스 요금을 전면 무료화했다. 두 지자체의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선언으로 지역 주민을... -
속보
여수 침몰어선 실종 선원 1명 추가 인양…수중 선체 인근서 발견
승선원 14명중 5명 사망 5명 실종, 4명은 구조전남 여수 거문도 해역에서 침몰한 대형어선에서 실종된 선원 1명이 수중에서 추가로 발견돼 인양됐다. 침몰한 어선에 탔던 14명중 4명이 구조되고 5명은 숨졌으며, 5명은 실종상태다.여수해경은 9일 “해군 수중무인탐지기(ROV)가 실종된 선원 1명을 추가로 발견해 인양했다”고 밝혔다. 해군 ROV는 이날 오후 6시18분쯤 80m 바닷속에 침몰한 제22서경호에서 19m 떨어진 수중에서 실종 선원을 발견했다.해경은 인양한 선원을 경비함정을 이용해 여수 돌산 우두리항으로 이송하고 있다. 정확한 신원도 확인하고 있다.이날 오전 1시41분쯤 여수시 거문도 동쪽 37㎞ 해역에서 부산선적 139t급 대형 트롤어선 제22서경호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제22서경호에는 한국인 선원 8명과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6명 등 14명이 타고 있었다.사고 이후 구명뗏목에 타고 있던 베트남 선원 2명과 인... -
여수 해역 어선 침몰…5명 사망·5명 실종
“2.5m 파도에 침몰 이례적”…유족들 통곡전남 여수 거문도 동쪽 해상에서 14명이 탄 대형 어선이 침몰해 5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4명은 구조됐다. 출항 13시간여 만에 발생한 갑작스러운 사고로 선원들은 구명조끼도 입지 못한 채 차가운 겨울 바다로 뛰어들었다.9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41분쯤 거문도 동쪽 37㎞ 해역에서 부산선적 139t급 대형 트롤어선 제22서경호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22서경호는 다른 어선 4척과 함께 선단을 이뤄 지난 8일 낮 12시55분쯤 부산 감천항에서 출항했다.선단은 전남 신안 흑산도 해역에서 병어와 갈치 등을 잡고 오는 23일 감천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사고 당시 흑산도 해역으로 이동 중이었다. 하지만 이날 오전 1시41분쯤 22서경호의 선박자동식별장치(AIS)가 사라지고 무선 연락도 끊기자 같은 선단의 9해성호가 신고했다. 22서경호에는 한국인 선원 8명과 베트남, 인도네시... -
새만금신공항 조류 충돌 위험 공방…시민단체 “철회를” 전북도 “안전”
전남 무안국제공 항에서 발생한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국내 최대 철새도래지에 들어설 예정인 새만금신공항의 조류 충돌 위험성을 둘러싸고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전북 시민·환경단체들이 참여한 새만금신공항 백지화 공동행동은 “새만금신공항의 조류 충돌 위험도가 무안공항의 수백배에 달한다”며 사업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전북도는 “전국 공항 중 3번째로 안전하다”며 상반된 주장으로 맞서고 있다.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가 올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전북 군산 옥서면 새만금신공항 계획 용지 수라갯벌은 118㎢ 규모의 새만금호와 만경강, 동진강, 금강하구, 장항해변 등으로 둘러싸여 있다.이 때문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에 대한 불안감도 더 클 수밖에 없다.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최근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당시 엔진에 빨려 들어간 조류는 가창오리로 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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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바다의 악몽, 여수 해역서 139t급 어선 침몰…5명 사망·5명 실종
생존 선원 “갑자기 기울어 구명조끼도 못 입어” 해경 “2.5m 파도에 대형 선박 침몰은 이례적”전남 여수 거문도 동쪽 해상에서 14명이 탄 대형어선이 침몰해 5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출항한지 13시간여 만에 발생한 갑작스러운 사고로 선원들은 구명조끼도 입지 못한 채 차가운 겨울 바다로 뛰어들었다.9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41분쯤 여수시 거문도 동쪽 37㎞ 해역에서 부산선적 139t급 대형 트롤어선 제22서경호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22서경호는 다른 어선 4척과 함께 선단을 이뤄 지난 8일 낮 12시55분쯤 부산 감천항을 출항했다.선단은 전남 신안 흑산도 해역으로 이동해 병어와 갈치 등을 잡고 오는 23일 부산 감천항으로 돌아올 예정이었다. 22서경호를 포함한 5척의 선단은 사고 당시 조업이 예정된 흑산도 해역으로 이동중이었다.하지만 출항 13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1시41분쯤 22서경호의 선박자동식별장치(AI... -
친환경차 인기 ‘주춤’···전북도, 올해 2182억 투입 9106대 보급
전북지역 친환경차 보급 대수가 2023년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9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기차 보급 대수는 2020년 1778대, 2021년 4635대, 2022년 6080대에서 2023년 7254대로 최대치를 기록한 뒤 지난해 5502대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이에 전북도는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위해 올해 전기·수소차 구매보조금으로 2182억원을 책정하고, 9100여 대를 지원한다.차종별 지원 규모는 전기차 8509대(승용차 5350대, 화물차 3057대, 버스 102대), 수소차 597대(승용 398,버스 199) 등 모두 9106대다.전기차 구매보조금은 승용차의 경우 도비 630만원을 포함해 최대 1210만원으로 책정했다. 지난해보다 10% 감액된 수준이지만, 보급 물량은 37% 증가했다.수소 승용차는 1대당 구매보조금을 최대 3450만원(도비 600만원)을 지원한다.올해부터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이 생애 최초로 전기차를... -
여수 어선 침몰 실종자 1명 발견…의식 없어
전남 여수시 하백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어선에서 실종된 선원 1명이 발견됐다.여수해양경찰서는 9일 침몰한 어선에 탔던 60대 한국인 선원 1명을 인근 어선이 발견해 경비함정이 구조했다고 밝혔다.이 선원은 구조당이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 해경은 해당 선원을 고흥 나로도 축정항으로 옮기고 있다.이날 오전 1시41분쯤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동쪽 약 17㎞ 해상에서 14명이 타고 있던 부산 선적 139t급 대형 트롤 어선 제22 서경호가 갑자기 레이더상에서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한국인 3명과 외국인 4명이 구조됐지만, 선장 A씨(66)를 포함한 한국인 선원 3명은 사망했다. 생존 선원 4명(인도네시아인 2명·베트남인 2명)은 고흥의 병원으로 이송됐다.해경은 나머지 실종 선원 6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6명 실종’ 여수 선박 침몰 사고, 기상 악화로 수색 난항
14명 탄 대형 어선, 3명 사망 4명은 구조전남 여수 하백도 인근 해상에서 14명이 탄 대형 어선이 침몰해 3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됐다.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9일 오전 1시41분쯤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동쪽 약 17㎞ 해상에서 부산 선적 139t급 대형 트롤 어선 제22 서경호가 갑자기 레이더상에서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서경호에는 모두 14명이 타고 있었다. 여수해경은 가용 세력을 현장에 출동 시켜 같은 선단 소속 어선들과 함께 승선원 8명을 구조했다.한국인 4명과 외국인 4명이 구조됐지만, 선장 A씨(66)씨를 포함한 한국인 선원 3명은 사망했고, 뒤늦게 구조된 1명도 의식 불명상태다. 생존 선원 4명(인도네시아인 2명·베트남인 2명)은 저체온 증상을 보여 고흥군 나로도 축정항으로 이송할 예정이다.사망한 선장과 생존 외국인 선원 4명 등 5명은 구명 뗏목에 탑승한 상태로 구조됐고, 한국인 사망 선원들은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채 해상 표... -
“충주서 더 큰 규모 지진 가능성 작아”···전문가 위기평가 회의
행정안전부는 7일 충북 충주시에서 규모 3.1 지진이 발생한 후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지진 흔들림 신고 23건 외 피해 상황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행안부는 충주 인근 괴산군에서 2022년 10월 규모 4.1의 강진이 발생한 사례가 있어 이날 오후 3시 전문가 위기평가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전문가들은 회의에서 소규모 여진이 두 차례 발생하긴 했으나 추가 여진 발생이 없고, 지진 발생 규모 등을 고려할 때 향후 더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전망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인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번 지진으로 인해 국민께서 불안하시지 않도록 현재의 비상 대응 태세를 유지하면서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등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앞서 행안부는 이날 오전 2시 35분께 충주에서 규모 3.1 지진이 난 뒤 중대본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지진 위기경보를 ‘경계’로 상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