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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단독주택서 보일러 폭발···60대 사망
강원 강릉의 한 단독주택에서 보일러가 폭발해 60대가 사망했다.3일 소방 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8분쯤 강릉시 왕산면 목계교 인근 단독 주택에서 보일러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A씨(60대)가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보일러를 해빙하는 과정에서 과도한 압력으로 인해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
2월 첫주 강력 한파·대설 예상…정부 대책회의 개최
행정안전부는 2월 첫 주 강력한 한파와 대설이 예상됨에 따라 3일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열었다.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경기·강원·충북·경북 등 대부분 지역에 한파 특보가, 충청·전라권과 제주 지역엔 대설 예비특보가 발표된 상태다.이날부터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눈이 수도권과 경상권으로 확대돼 5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예상적설량은 전라권 3∼20㎝, 충남권 5∼10㎝, 경상권 1∼5㎝ 등이다.또한 4일 아침 기온은 –15℃에서 -5℃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이에 행안부는 지자체 및 관계기관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인명·재산 피해 최소화 방안을 논의했다.관계기관 간에 기상정보를 수시로 공유하고 비상대응체계 가동을 통한 총력 대응을 강조하면서, 노숙인이나 독거노인 등 ... -
현장에서
기후변화 야생의 역습, 섬에 그물망 덮고, 논 월동 막기…터 잡은 가마우지·왕우렁이에 몸살
여수시 300마리 서식 장군도에 대형그물 설치남미 원산 왕우렁이, 겨울 나며 매년 피해 발생기후변화로 겨울 철새였던 가마우지가 텃새화 되고 왕우렁이가 논에서 겨울을 나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전남 여수시는 3일 “민물가마우지를 막기 위해 지난달 23일 장군도에 폭 30m, 길이 150m의 대형 그물망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둘레가 600m 정도인 작은 섬은 장군도는 여수 명소인 이순신 광장과 돌산공원에서 100~200m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섬은 지난해부터 300여 마리의 가마우지가 둥지를 틀면서 몸살을 앓고 있다. 가마우지 배설물로 나무가 고사하고 악취가 도심까지 날아온다. 전남에서 가마우지 집단 서식지가 확인된 것은 장군도가 처음이다.여수시는 지난해 포획과 고압 물 세척 등을 진행했지만 가마우지를 퇴치하지 못하자 드론을 이용해 장군도에 그물을 씌웠다. 여수시 관계자는 “과수원에서 새를 막는 그물에서 착안했는데 조만간 현장을 ... -
‘설 연휴 대설’ 피해 지역에 재난특교세 30억여원 지원
행정안전부는 설 연휴였던 지난달 26∼29일 내린 눈으로 피해를 입은 경기·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 등 6개 시도에 재난특별교부세 30억7000만원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 지원은 대설 피해 지역의 신속한 응급 복구를 위해 결정됐으며, 피해시설 잔해물 처리 및 긴급 안전조치 등 2차 피해 방지와 제설제 구입에 주로 활용된다.행안부에 따르면 이번 대설로 인해 충청과 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다수의 축사와 비닐하우스 등이 붕괴했다.고기동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대설 피해복구와 현장의 재난 대응 역량 강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이마트, ‘가격파격 선언·가격역주행’ 동시 진행
이마트가 2월에 ‘가격파격 선언’과 ‘가격역주행’ 상품을 한꺼번에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가격파격 선언과 가격역주행은 필수 먹거리와 생필품을 초저가로 기획해 최소 1개월에서 최대 3개월까지 할인가를 그대로 유지하는 이마트의 대표적인 물가안정 행사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필수 먹거리와 생필품을 중심으로 95종의 초저가 상품을 기획했다.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가격파격’ 5대 식료품은 양배추와 수입 삼겹살, 햇멸치, 라면, 즉석밥 등이다. 양배추(1통)는 정상가 대비 44% 할인한 2780원에 판매하고 수입 냉장 삼겹살·목심(100g)은 33% 할인한 1180원에 내놓는다. 통영, 삼천포 등 남해안 햇 국물용 멸치(500g)는 30% 할인한 9086원에 선보인다. 또 50대 가공식품과 일상용품으로는 김치, 두부, 만두, 냉동 치킨, 우유, 치즈 등을 준비했다. 건면, 저지방 우유, 프로틴 치즈, 제로 음료 등 식단관리 상품도 싸게 판다.‘가격역주행’ 상품 40종은 오... -
여수 향일암 ‘국가지질공원’ 될까?…시 “하반기 인증 신청”
주상절리·섬 공룡 발자국 등 우수한 경관전남 여수시가 향일암을 비롯한 섬 지역에 대해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한다. 이들 지역은 대부분 국립공원과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여수시는 3일 “지역의 지질명소를 모아 올해 환경부에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수시는 남쪽 섬 지역을 중심으로 우수한 자연경관과 지질명소가 많다.다도해해상국립공원 구역인 향일암은 국가지정 명승이다. 이곳에는 주상절리가 발달해 있다. 국립공원인 금오도와 안도, 연도 등에도 파식 동굴과 해안 절벽 등이 우수한 경관을 뽐내고 있다.한려해상국립공원인 오동도에는 백악기에 형성된 퇴적암과 해안지형 등이 있다. 낭도와 사도, 추도 등에는 백악기 퇴적암에 공룡 발자국 화석 등이 남아있다. 이들 지역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을 보존하고 교육·관광 사업 등에 활용하기 위해 환경부 장관이 인증하는 공원이다. 환경부와 지질공원위... -
‘착한가격업소’ 10곳 이용하면 순은 메달···1만원 쓰면 2000원 카드 할인도
행정안전부는 원가절감으로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면서도 질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착한가격업소’를 발굴하거나 이용하는 소비자에게 주는 혜택을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행안부는 ‘착한가격업소를 찾습니다’ 대국민 공모를 상시화하고, 착한가격업소 5곳을 발굴한 소비자에게 주던 순은 기념메달(주화)을 3곳 이상 발굴자로 확대한다. 지난해 3곳 이상 발굴한 이용자도 기념메달 지급 대상에 포함할 예정이다.또한 착한가격업소 10곳 또는 30회 이상 방문하고 인증한 소비자에게도 순은 기념메달(500개 한정)을 제공해 이용과 재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내 주변의 착한가격업소 검색은 착한가격업소 누리집 또는 지도 앱(네이버지도, 카카오맵, 티맵)을 활용하면 된다.아울러 올해에도 착한가격업소에서 1만원 이상 카드 결제를 하면 2000원을 할인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1월 농협카드를 시작으로 2월 KB국민·현대 등 매월 다른 카드사가 참여할 예정이다.착한가격업소 공모와 방문 인증... -
지자체 ‘시민안전보험’ 더 든든하게 진화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관내 주민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는 ‘시민안전보험’이 해마다 보장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화상 치료비는 물론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각종 상해 관련 치료비까지 포괄적으로 지원에 나선 지자체도 있다.대구광역시는 2일 기존 시민안전보험 보장항목에 ‘화상 수술비’를 추가했다고 2일 밝혔다. 화상 수술비 보장내역을 보면 상해의 직접적인 결과로 화상분류표에서 정한 화상(심재성 2도 이상)을 입은 시민이 치료를 목적으로 수술을 받은 경우 최대 50만원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대구시는 2019년부터 시민안전보험을 도입했다. 올해 화상 수술비가 추가되면서 보장항목이 18개로 늘어 전국 광역시 중 가장 많게 됐다.지자체의 시민안전보험은 재난·사고로 인해 발생하는 주민들의 생명과 신체 피해를 보상하고자 도입한 제도다. 2015년 충남 논산시가 처음 도입했다. 이후 도입하는 지자체가 늘어 지난해 기준 228곳이 제도를 운영 중이다.지자체가 자율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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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화재도 안전 진압 ‘무인파괴방수차’ 늘린다
전기차 배터리 화재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무인파괴방수차’가 추가 배치된다. 소방청은 대구·광주·강원·충북·충남·전북 등 6개 시도에 무인파괴방수차 6대를 연말까지 추가 배치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배치가 마무리되면 전국에 도입된 무인파괴방수차는 총 32대로 늘게 된다.무인파괴방수차는 원격조종이 가능한 소방장비다. 차량 기준 최대 20m 높이와 반경 10m 범위에서 화재 진압이 가능하다. 굴절형 팔 끝에 물이 뿜어져 나오는 방수구와 파괴장치가 장착됐다.파괴장치는 4㎜ 두께의 철판과 160㎜ 두께의 콘크리트 블록까지 모두 파괴할 수 있어서 건물 벽 등을 뚫고 내부에 진입해 화재를 진압할 수 있다.원거리 분사와 차량 내부 분사를 통해 고온, 유독가스, 폭발 위험이 있는 전기차 배터리 화재에도 효과적으로 대응이 가능하다. 전기차 배터리 화재는 ‘열폭주’ 현상으로 인해 소방인력의 근접 진화가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대형 물류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