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경향신문

지역

  • 3㎏ 의족은 절반 무게, 의수는 ‘진짜 손’처럼···한국서 ‘새 삶’ 선물 받은 라오스 여성들
    3㎏ 의족은 절반 무게, 의수는 ‘진짜 손’처럼···한국서 ‘새 삶’ 선물 받은 라오스 여성들

    지난 28일 전남광주 북구의 한 의수·의족 제작소. 라오스에서 온 꾼미(35)가 새 의족에 체중을 실으며 조심스럽게 걸음을 옮겼다. 양옆의 평행봉을 붙잡은 두 손에는 힘이 잔뜩 들어가 있었다. 걸음은 아직 서툴렀지만 입가에는 미소가 번졌다. 옆에서는 깜웬(34)이 자신의 한쪽 손과 꼭 닮은 새 의수를 연신 쥐었다 폈다 하며 살펴봤다.이들은 시민단체 (사)글로벌프랜드 등의 도움으로 지난 19일 한국에 입국했다. 이 단체는 2006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에서 장학금 지원과 우물 설치 등 구호활동을 해오고 있다.꾼미와 깜웬은 지난해 3월 이 단체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글로벌프랜드가 깜웬이 부센터장으로 활동하는 라오스 여성장애인협회(WWDA) 회원에게 맞춤 의족을 지원한 게 계기였다. 새 의족을 받은 회원이 식당에서 일하는 모습을 본 두 사람은 자신들도 도움을 받고 싶다는 뜻을 단체에 전했다.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각각 다리와 손에 장애가 있었다. 꾼미는 왼쪽 대퇴...

    2026.07.30 11:08

  • 강원도, 8월 지질·생태명소로 ‘횡성 청태·태기산’ 선정
    강원도, 8월 지질·생태명소로 ‘횡성 청태·태기산’ 선정

    강원도는 8월의 지질·생태명소로 횡성군 청태·태기산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청태·태기산은 해발 1194m의 청태산과 1261m의 태기산이 이어진 청정 산림지역으로, 사계절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국내 최대 규모의 풍력발전단지가 조화를 이루는 국가생태관광지역이다.생태 자연도 1등급 지역으로 주목 군락과 신우대, 물푸레나무 등 다양한 산림 식생이 보전돼 있다.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수달을 비롯해 하늘다람쥐와 복주머니란 등 15종의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다.이 같은 생태적 가치와 지속할 수 있는 생태관광 기반을 인정받아 2023년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다.국가생태탐방로는 2.5㎞ 길이의 청정체험길과 4.5㎞의 태기왕전설길, 6.7㎞의 낙수대계곡길, 3.5㎞의 산철쭉길 등 4개 코스로 운영된다.탐방로를 따라 풍력발전단지와 태기산 정상, 낙수대 전망데크 등 주요 명소를...

    2026.07.30 10:56

  • 오늘도 체감 온도 최고 ‘38도’ 무더위···밤에도 열대야 계속
    오늘도 체감 온도 최고 ‘38도’ 무더위···밤에도 열대야 계속

    목요일인 30일은 전국에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지겠다. 특히 경남권은 최고 체감 온도가 38도 이상으로 올라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의 더위가 예상돼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해야겠다.기상청은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남부의 경우 최대 35도 이상이 될 것으로 예보했다. 야외 작업자·노약자 등은 수분 섭취를 늘리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등 온열질환 발생에 대비해야 한다. 밤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 현상도 지속되겠다.이날 낮 기온은 32∼39도로 예보됐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5.6도, 인천 25.8도, 수원 24.9도, 강릉 29.0도, 대전 24.5도,광주 25.2도, 제주 27.8도, 대구 27.2도, 부산 27.5도, 울산 27.0도 등이다.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0.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

    2026.07.30 07:45

  • [단독] 닦아주지 못하는 ‘소금의 눈물’···충격적 착취에도 염전은 ‘가동 중’
    [단독] 닦아주지 못하는 ‘소금의 눈물’···충격적 착취에도 염전은 ‘가동 중’

    지난 28일 전남광주 영광군 염산면 한 염전은 바닷물이 가득 채워져 있었다. 경찰 수사 대상인 염부는 여전히 염전에 남아 소금 생산 작업을 하고 있었다. 인근 주민은 “그런 짓을 하고도 어떻게 아직도 소금을 만들 수 있느냐”며 고개를 저었다.이 염전에서는 50∼60대 노동자 3명이 길게는 5년간 강제노동과 폭력 등에 시달렸다. 지난 5월22일, 얼굴에 온통 멍이 든 채 배회하던 김모씨(63)가 마을 주민에게 발견되면서 이곳 염전 노동자들의 처참한 실상이 세상에 드러났다.검찰은 이들을 수년간 임금도 없이 강제로 일시키면서 학대를 일삼아온 염전 업주 윤모씨(61)와 중간관리자 2명 등 모두 3명을 지난 7일 구속기소 했다.노동자들의 피눈물로 소금을 생산하다 적발됐지만, 윤씨가 운영하던 염전 2곳은 지금도 아무런 제재 없이 소금을 만든다. 전남광주시와 영광군은 “법원 확정판결 전까지 해당 염전의 소금제조업 허가를 취소하거나 영업을 정지시킬 규...

    2026.07.30 06:00

  • 일본 구마모토서 또 규모 5.8 지진 ···경남·전남광주서도 흔들림 감지
    일본 구마모토서 또 규모 5.8 지진 ···경남·전남광주서도 흔들림 감지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29일 오후 10시 19분쯤 규모 5.8 지진이 발생했다.이로 인해 국내 일부 지역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됐다.기상청에 따르면 구마모토현 구마모토시 남남서쪽 53㎞ 해역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으로 경남 남해·하동군과 전남광주 여수시에서도 계기 진도 2의 흔들림이 있었다.계기 진도 2는 지진동이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끼는 정도’인 경우를 말한다.

    2026.07.29 22:55

  • 서울 ‘농심 라면’ 삼국지…‘신라면’ 천하 속 존재감 돋보인 라면은
    서울 ‘농심 라면’ 삼국지…‘신라면’ 천하 속 존재감 돋보인 라면은

    올해 상반기 서울의 대형마트에서 가장 많이 팔린 농심라면은 ‘신라면’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 봤을 때도 15개구에서 신라면이 가장 많이 팔렸는데, 가족 단위 주거단지가 밀집한 6개구에선 ‘짜파게티’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에선 ‘신라면 골드’가 각각 1위를 차지해 존재감을 드러냈다.농심은 올해 상반기 서울 25개 자치구의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의 농심라면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서울 농심라면 인기지도’를 29일 공개했다.대형마트 매출 순위를 서울 전체로 보면 전통의 강자 신라면이 단연 1위였다. 짜파게티, 얼큰한너구리, 신라면 골드, 안성탕면, 육개장사발면, 배홍동비빔면, 신라면컵, 배홍동막국수, 신라면 블랙까지 10위 안에 들었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대형마트가 있는 서울 22개구 가운데 15개구에서 신라면이 1위를 차지했다.그런데 중구는 서울의 다른 지역과 가장 다른 매출 순위를 보였다. 전체 4위인 신라면 골드가 1위를 차...

    2026.07.29 21:20

  • ‘도로 위 전철’ BRT, 전용로 2배 늘리고 통행속도 20% 상향

    정부가 2030년까지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전용 주행로를 2배로 늘리고 버스 통행 속도는 20% 높이기로 했다. 수도권과 지방의 교통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전체 국비 77%는 지방에 집중 투입된다.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2030년까지 향후 5년간 BRT 건설 계획을 담은 ‘제2차 BRT 종합계획’을 확정·고시했다고 29일 밝혔다. 간선급행버스법에 따르면, 국토부는 효율적인 BRT 체계를 건설하기 위해 5년 단위로 종합계획을 수립해야 한다.이번 종합계획의 목표는 총 네 가지다. 먼저 전국 BRT 전용 주행로를 기존 351㎞에서 2030년 707㎞로 2배 늘린다. 버스 통행 속도는 시속 21㎞에서 25㎞로 20% 높인다. 또한 친환경 수소·전기차 비중은 26%에서 50%로 확대하고, 자율주행 BRT 노선은 6개에서 18개로 3배 늘릴 예정이다.2030년까지 총사업비 1조6000억원(국비 5281억원)이 투입돼 BRT 노선은 총 38개 ...

    2026.07.29 21:13

  • 이원택 전북지사 ‘김관영 내란 방조 의혹 제기’ 혐의 경찰 조사···피고발인 신분 출석
    이원택 전북지사 ‘김관영 내란 방조 의혹 제기’ 혐의 경찰 조사···피고발인 신분 출석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을 앞두고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 등으로 고발된 이원택 전북도지사가 29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이 지사는 이날 오후 6시 30분쯤 도정 업무를 마치고 피고발인 신분으로 전북경찰청에 출석했다.이 지사는 취재진에게 “오늘 허위 사실 공표가 무혐의라는 사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그는 민주당 전북지사 경선 상대였던 김관영 전 전북도지사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12·3 비상계엄 때 전북도가 내란을 방조했다는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고발됐다.이 지사는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당시 전북도가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도청사를 폐쇄하고 준예산 편성을 검토하는 등 계엄사령부에 협조했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이 사건을 수사한 2차 종합특검은 부화수행,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직무 유기 등 3가지 혐의로 고발된 김 전 지사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김 전 지사는 민주당에서 제명된 이후 무...

    2026.07.29 19:00

  • ‘도로 위 지하철’ BRT 전용로 2배로…지방권에 국비 77% 집중 투자
    ‘도로 위 지하철’ BRT 전용로 2배로…지방권에 국비 77% 집중 투자

    정부가 2030년까지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전용 주행로를 2배로 늘리고, 버스 통행속도는 20% 높이기로 했다. 수도권과 지방의 교통 격차 해소를 위해 전체 국비 77%는 지방에 집중 투입된다.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2030년까지 향후 5년간 BRT 건설 계획을 담은 ‘제2차 BRT 종합계획’을 확정·고시했다고 29일 밝혔다. 간선급행버스법에 따르면, 국토부는 효율적인 BRT 체계를 건설하기 위해 5년 단위로 종합계획을 수립해야 한다.이번 종합계획의 목표는 총 4가지다. 먼저 전국 BRT 전용 주행로를 기존 351㎞에서 2030년 707㎞로 2배 늘린다. 버스 통행속도는 시속 21㎞에서 25㎞로 20% 높인다. 또한 친환경 수소·전기차 비중은 26%에서 50%로 확대하고, 자율주행 BRT 노선은 6개에서 18개로 3배 늘릴 예정이다.2030년까지 총사업비 1조6000억원(...

    2026.07.29 15:54

  • 상지대 제10대 총장, 한의과대학 방정균 교수 임명
    상지대 제10대 총장, 한의과대학 방정균 교수 임명

    학교법인 상지학원은 29일 이사회를 열고 상지대 제10대 총장으로 한의과대학 방정균 교수를 임명했다.신임 방 총장의 임기는 오는 8월 1일부터 2030년 7월 31일까지 4년간이다.방 총장은 1988년 상지대 한의과대학 1기로 입학했으며, 2002년 한의과대학 교수로 임용된 이후 교육과 연구는 물론 대학 행정 분야에서도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2017년부터 학교법인 상지학원 법인 국장, 상지대 대외협력처장, 부총장 등을 역임하며 대학의 주요 정책과 대외협력 업무를 수행했다.또 2020년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사학 제도 발전과 대학 운영의 공공성 제고에 힘썼고, 2021년에는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을 역임하기도 했다.방 총장은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고, 교육 혁신과 연구 역량 강화, 산학협력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7.29 1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