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한국에도 큰 관심과 애정을 드러냈다. 2014년 역대 교황 중 세 번째로 방한해 당시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을 위로해 큰 울림을 줬다. 한반도 통일을 기원하며 방북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교황은 2014년 8월14~18일, 4박 5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 지금까지 한국을 방문한 교황은 요한 바오로 2세(1984년과 1989년)와 프란치스코 교황뿐이다. 한국은 교황 즉위 후 세 번째 방문국이었으며, 아시아 첫 방문지였다. 당시 교황의 공식 일정은 아시아가톨릭청년대회와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식에 참석하는 것이었으나 같은 해 4월 벌어진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을 만나기로 해 관심을 끌었다. 교황은 14일 서울공항 입국 때도, 1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모승천대축일 미사에서도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만났다. 성모승천대축일 미사 때는 세월호 참사를 상징하는 노란 리본을 가슴에 달았다. 미사 직전 만난 세월호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