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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그늘서 계곡 물에 발 담그고 ‘신선놀음’···휴가 때 경북 간다면 여기가 제격
숲 그늘서 계곡 물에 발 담그고 ‘신선놀음’···휴가 때 경북 간다면 여기가 제격

한여름 더위를 피해 차가운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숲이 만든 그늘에 쉬어가는 건 어떨까. 경북도문화관광공사가 막바지 무더위를 식히며 자연 풍광까지 즐길 수 있는 경북지역 계곡 3곳을 소개했다. 경북도문화관광공사는 ‘사진으로 만나는 경북 여행’ 추천지로 의성 빙계계곡과 문경 용추계곡, 영덕 옥계계곡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의성 빙계계곡은 한여름에도 바위틈에서 서늘한 바람이 불어 나오는 곳으로 유명하다. 계곡에 있는 ‘빙계리 얼음골’에서는 여름철에도 얼음이 맺히는 빙혈과 찬 바람이 나오는 풍혈을 만날 수 있다. 바깥 기온이 높을수록 바위틈에서 흘러나오는 냉기가 더욱 선명하게 느껴진다. 계곡 주변에는 백악기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암석과 숲이 어우러져 독특한 풍경을 만든다. 계곡을 따라 걷다 보면 보물로 지정된 빙산사지 오층석탑도 만날 수 있다. 주변에는 빙계 군립공원 오토캠핑장 등 야영시설이 마련돼 있어 물놀이와 캠핑을 함께 즐기기에도 좋다. 문경 대야산 자락의 용추계곡은...

연재

2026.08.17
  • 전북 곳곳서 ‘위안부’ 피해자 기림 행사···“기억은 미래를 지키는 일”
    전북 곳곳서 ‘위안부’ 피해자 기림 행사···“기억은 미래를 지키는 일”

    세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8월14일)을 맞아 전북 곳곳에서 피해자를 기억하고 평화와 여성 인권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가 열린다. 고 김학순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 공개 증언한 지 35년이 되는 해다.전북문화관광재단은 전북여성단체연합과 함께 오는 23일까지 전주 복합문화공간 ‘하얀양옥집’에서 기림의 날 기념 전시를 연다고 13일 밝혔다.기림의 날은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8월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 공개 증언한 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김 할머니의 증언 이후 국내외 피해자들의 증언이 이어졌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는 2012년 8월14일을 세계 기림일로 정했다. 국내에서는 2017년 관련 법 개정으로 국가기념일이 됐다.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240명이며, 현재 생존자는 5명이다. 지난 6월부터는 피해자를 비방할 목적으로 피해 사실을 왜곡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할...

    2026.08.13 10:21

  • ‘광복 1주년’에 시민 성금으로 세운 비석···‘대전 을유해방기념비’ 문화유산 됐다
    ‘광복 1주년’에 시민 성금으로 세운 비석···‘대전 을유해방기념비’ 문화유산 됐다

    대전 보문산에 있는 ‘대전 을유해방기념비’가 대전시 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대전시는 광복 1주년인 1946년 8월15일 대전시민들이 세운 대전 을유해방기념비를 대전시 문화유산으로 등록했다고 13일 밝혔다.대전 을유해방기념비는 시민들이 광복의 기쁨을 되새기고 독립의 의미를 후세에 전하기 위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건립한 기념비다. 당시 대전역 광장에 세워졌으며 1971년 현재 위치인 보문산으로 옮겨졌다.기념비는 다른 지역의 해방기념비와 비교해 규모가 크고 받침대와 덮개돌 등을 갖춘 전통적인 비석 형식을 띠고 있다.특히 비석 전면에 한문이 아닌 한글로 ‘을유팔월십오일기념’이라는 문구를 크게 새겨 넣은 점에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대전시는 제81주년 광복절과 문화유산 등록을 기념해 지역 시민단체 등과 함께 ‘대전 을유해방기념비와 함께한 광복의 기억’ 행사를 개최한다.등록 기념행사는 광복절인 오는 15일 오후 4시 기념비 앞에서 열린다. 시는...

    2026.08.13 10:17

  • 개원 한달도 안 돼 ‘해외연수’ 가려던 대구시의회, 여론 뭇매 맞고 결국 철회
    개원 한달도 안 돼 ‘해외연수’ 가려던 대구시의회, 여론 뭇매 맞고 결국 철회

    개원 한 달도 되지 않아 해외연수를 추진한 대구시의회(경향신문 7월30일자 12면 보도)가 비판 여론이 잇따르자 결국 계획을 철회했다.13일 대구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전날 오후 하중환 운영위원장 주재로 일부 상임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공무국외출장(해외연수)을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당초 대구시의회는 다음 달 중순 일본·중국·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를 상임위별로 방문하는 3박4일 일정의 해외연수를 추진했다. 시의회는 지역경제 회복 등을 위해 상임위별로 국내 연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대구시의회는 올해 의원 1인당 357만5000원, 총 1억2870만원의 공무국외출장 예산을 책정한 바 있다. 해외연수 일정을 철회하면서 전액 불용 처리될 예정이다.하중환 운영위원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 시민의 삶을 먼저 돌보고 아픔을 함께 나눠야 할 엄중한 시기”라면서 “시민의 눈높이에 부응하기 위해 해외연수를 취소하고 행정사무감사 등 남은 회기 일정에 충실하겠...

    2026.08.13 09:15

  • 불지른 사람은 병원 누워있어 조사도 못하는데···그새 피해자는 죽고 유족은 ‘억대 치료비’
    불지른 사람은 병원 누워있어 조사도 못하는데···그새 피해자는 죽고 유족은 ‘억대 치료비’

    4명이 숨진 경북 경산 아파트 관리사무소 방화 사건이 발생한 지 20일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피의자 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사이 피해자는 숨졌고, 유족은 억대에 이르는 치료비 부담까지 떠안게 됐다.12일 경산시와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화재 당시 현장에 있던 피해자 중 조사가 가능한 4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하지만 방화를 한 입주민 A씨(71)는 전신 화상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어 아직 피의자 대면조사를 하지 못했다.경찰 관계자는 “A씨는 현재 조사를 받을 수 없는 상태”라며 “병원 측과 협의해 조사가 가능한 상태가 되면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방화는 지난달 23일 오전 8시 29분쯤 경산시 사동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A씨가 입주민 대표 등과 말다툼을 하다 지하 창고에 있던 시너를 깡통에 덜어와 관리사무소 바닥에 뿌리고 불을 붙인 것으로 보고 있다.이 불로 방화를 저지른 A씨를 포함한 8명이 병원으로 ...

    2026.08.13 06:00

  • ‘법카 유용’ 유시춘 전 EBS 이사장 1심 무죄
    ‘법카 유용’ 유시춘 전 EBS 이사장 1심 무죄

    법인카드로 2000만원 상당 업무추진비를 유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시춘 전 EBS 이사장(사진)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6단독 최동환 판사는 12일 업무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유 전 이사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일부 업무추진비 사용에 석연치 않은 점이 있고 개인적 용도로 사용했을 의심은 든다”면서도 “검찰이 이를 입증할 객관적·인적 증거를 충분히 제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자택 인근이나 원거리에서 사용했거나 식재료·꽃 등을 구입했다는 사정만으로 개인적 사용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업무추진비 지침을 위반했더라도 EBS 내부 환수 문제와 업무상 배임죄 성립은 별개의 문제”라고 덧붙였다.유 전 이사장은 2018년 10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230차례에 걸쳐 업무추진비 1960만원가량을 개인적인 용도로 쓴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유 전 이사장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유 전...

    2026.08.12 20:58

  • 애물단지 된 전임 지사 사업…충북도 “재활용 고심”
    애물단지 된 전임 지사 사업…충북도 “재활용 고심”

    충북 괴산군 청천면 청천리에 자리 잡은 키즈 카페 ‘루마코브’는 ‘개점휴업’ 상태였다. 옛 엽연초(말린 담뱃잎) 창고를 새로 단장해 만들었지만 지난 11일 찾아간 이곳의 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입구는 공사장 가림막에 막혔고, 주변에는 잡초가 무성했다. 시설물 등이 보관된 천막 일부는 뜯겨 바람에 나부끼고 있었다.이곳은 충북도가 괴산군에 사업비 23억원을 지원해 지난해 10월 문을 연 시설이다. 임대 형식으로 운영되다 8개월 만인 지난 5월 이후 영업이 중단됐다. 임대 사업자가 자금난으로 영업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괴산군이 진행한 4차 임차 공고에서 1명만이 응찰했으나 최종 계약이 성사될지는 불투명하다. 도심과 한참 떨어진 농촌 지역에 키즈 카페가 들어선 탓이다.민선 8기 김영환 전 충북지사가 추진했던 ‘업사이클링’(새활용) 사업이 곳곳에서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낡고 버려진 시설에 수십억원의 세금을 들여 문화·휴식 공간으로 만들었지만 면밀한 상권 분...

    2026.08.12 20:49

  • ‘성평등복지국’ 지우고 복지국 유지한 대전시

    대전시가 논란이 일었던 ‘성평등복지국’ 명칭을 사용하지 않고 기존 ‘복지국’을 유지하기로 했다. 12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시는 기존 19국 체계의 실·국별 기능을 재조정해 18국 체계로 개편하는 민선 9기 첫 조직개편안을 이날 대전시의회에 제출했다.당초 조직개편 과정에서 여성 관련 업무가 교육정책국이 아닌 복지국에 포함되면서 복지국 명칭을 ‘성평등복지국’으로 변경하는 방안이 검토됐다. 하지만 최종 조직개편안에는 기존 명칭인 ‘복지국’이 유지됐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13일 시의회 심의·의결과 후속 자치법규 정비 등을 거쳐 오는 3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성평등’ 문구가 빠지자 그동안 성평등복지국 신설을 요구해온 지역 여성단체들은 반발하고 나섰다.대전여성단체연합은 이날 성명을 내고 “여성계가 요구한 것은 당초 ‘성평등가족국’과 ‘성평등담당관’이었고 ‘성평등복지국’은 그에 미치지 못하지만 성평등 정책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최소한의 타협이었다”며 “그런데 최...

    2026.08.12 20:49

  • 22살 ‘갈비사자’ 바람이, 청주동물원서 삶 마감
    22살 ‘갈비사자’ 바람이, 청주동물원서 삶 마감

    갈비뼈가 앙상한 모습으로 발견돼 구조된 이후 ‘갈비사자’로 불리며 많은 시민의 사랑을 받아온 수사자 ‘바람이’(사진)가 하늘의 별이 됐다. 올해 나이 스물두 살이다.충북 청주시는 청주동물원에서 사육 중인 바람이가 12일 오전 8시쯤 숨진 것을 확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청주동물원이 바람이를 구조한 지 3년 만이다.바람이는 2004년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태어나 2016년부터 경남 김해시 부경동물원에서 살았다. 바람이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먹이조차 제대로 먹지 못해 앙상한 모습으로 관람객들을 맞았고, 시민들은 바람이를 구조해줄 것을 요구했다. 국내 1호 거점 동물원인 청주동물원은 2023년 7월5일 바람이를 청주로 데려왔다. 또 ‘앞으로 잘 살길 바란다’는 뜻에서 ‘바람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바람이는 처음엔 낯선 환경에 경계심을 보였지만 점차 적응해갔다. 자연과 비슷한 환경의 야생동물보호시설에서 암사자 ‘도도’와 함께 지냈다. 야생동물보호시설은 1652.89㎡ 규...

    2026.08.12 20:49

  • 비정규직 공무원 공정수당…울산시, 내년부터 도입한다

    울산시가 비정규직 공무원의 고용 불안을 줄이고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내년부터 ‘공정수당’을 도입한다. 식비를 현실화하고 명절수당도 신설한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의 기간제 근로자 처우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관련 부서에 ‘2027년도 당초예산 반영 기준안’을 통보했다고 12일 밝혔다.공정수당은 기간제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일종의 ‘퇴직금’이다. 근로자가 일한 기간과 업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차등 지급한다. 오래 일할수록 더 많이 받을 수 있다. 울산시에는 현재 행정·민원, 환경·청소, 공원·녹지 관리 등 영역에 기간제 근로자 564명이 일하고 있다.공정수당은 2개월 단위로 지급 구간을 세분화했다. 일한 기간이 1~2개월 미만은 약 39만6000원, 3~4개월 미만은 87만7000원, 5~6개월 미만은 130만6000원을 받는다. 7~8개월 미만은 168만2000원, 9~10개월 미만은 213만1000원, 11~12개월 미만은 최대 257만9000원을 각각 퇴직 시 받게...

    2026.08.12 20:49

  • ‘교권침해’ 촘촘하게 막는다…부산교육청 “5개 지원청에 전담센터 설치”

    부산시교육청이 학교에서 발생하는 각종 교권침해에 촘촘하게 대응하기 위해 각 교육지원청에 ‘교육활동보호센터’를 신설한다.부산시교육청은 다음달부터 동래·해운대·남부·서부·북부 등 5개 교육지원청에 교육활동보호센터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들어 학교가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힘든 교육활동 침해 사안을 보다 가까이서 전담할 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라 이 같은 조치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현재 운영 중인 시교육청 교육활동보호센터에 접수된 민원은 500여건에 달한다. 지난해 부산 지역 초중고교에 들어온 민원은 단순 상담을 포함해 약 3만건으로 집계됐다.신설되는 부산교육지원청 소속 교육활동보호센터는 교육활동 침해를 조사하는 한편 지역교권보호위원회를 직접 운영하게 된다. 이전까지는 시교육청이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운영을 맡아왔다. 피해를 입은 교원에게 심리상담과 치유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역할도 수행한다.교사가...

    2026.08.12 2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