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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축산물이력제’ 위반업소 24곳 적발
대구시는 구·군 및 소비자단체와 함께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지역 축산물 취급 업소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24곳을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점검에서는 판매나 보관 중인 식육에 대한 표시가 전혀 없는 사례 13건, 도축장명이나 등급 또는 이력번호를 허위로 표시한 사례가 11건 적발됐다. 특히 쇠고기 유전자(DNA) 동일성 검사 결과 부적합으로 판정된 사례도 7건이 확인됐다.위반 업소에 대한 인·허가권을 가지고 있는 대구지역 각 구·군은 관련 법에 따라 경고나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고의적이고 상습적으로 위반한 업소는 형사고발까지 한다는 방침이다.대구시 등은 식육점에 고기를 공급하는 식육포장처리업체 28곳과 식육점 88곳 등 축산물 취급 도·소매 업소 116곳을 점검했다. 식육 판매 표지판의 이력번호 표시와 등급, 도축장 등 표시사항을 집중적으로 살폈다.이와 별도로 대구시와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 18일부터 3주간 합동 단속을 벌이고... -
승용차 추락·정전…충남·대전서 폭설 피해 신고 83건
지난 27일부터 이어진 강풍과 폭설로 충남·대전 지역에서 지붕이 붕괴되는 등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28일 충남·대전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강풍과 폭설로 인한 119 신고 접수 건수는 충남 78건, 대전 5건 등 83건이다.전날 오후 5시3분쯤 충남 서산시 대산읍 운산리에서는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며 도로 옆 2m 아래 개울로 추락했다. 운전자 A씨(80)는 큰 부상을 입지 않아 현장에서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폭설이 내린 천안·아산 지역에서는 가로수 전도와 시설물 붕괴, 정전 사태 등이 잇따랐다. 전날 오후 9시9분쯤 천안 동남구 목천읍 남화리에 있는 200세대 규모 공동주택에서 정전이 발생했고, 비슷한 시간대 성거읍 천흥리 일대에도 전기공급이 끊겼다.오후 11시20분쯤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의 한 전자부품 제조 공장에서는 공장 천장 일부가 무너지기도 했다. 이틀간 내린 폭설로 천안 서북구 직산읍 등에는 18.2㎝... -
“라면 먹고 갈래?”···내년에 대전 가면 ‘꿈돌이’가 말할 겁니다
대전시가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를 활용한 라면을 개발해 출시한다.대전시와 대전관광공사는 28일 대전시청에서 지역 식품기업인 (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 업무협약’을 맺었다.이날 협약에 따라 대전시와 대전관광공사, 아이씨푸드는 내년 초까지 새로운 맛의 라면 개발과 브랜드 및 포장디자인 선정, 시민 테스트 과정 등을 거쳐 ‘대전 꿈돌이 라면’을 개발하기로 했다.꿈돌이 라면은 짬뽕 라면과 소고기 라면 등 4∼6종의 제품 개발이 계획되고 있으며, 내년 5월 출시를 목표로 한다. 협약 기관과 기업은 꿈돌이 라면이 개발되면 상품화와 브랜딩, 판매, 홍보 등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꿈돌이 라면은 출시 이후 임시 매장을 통해 우선 판매된다. 대전시는 대전역 인근 동구 소제동에 ‘꿈돌이네 라면가게’라는 이름으로 매장을 개설해 주말과 축제 개최 기간 등에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꿈돌이 라면을 선보일 예정이다. 라면가게는 시범 운영을 통해 ... -
“광화문에 저 초록색은 뭐지?”…2025년 서울색은 ‘그린오로라’
서울시를 대표하는 ‘서울색’이 올해 ‘스카이코랄’에서 내년 ‘그린오로라’로 바뀐다.서울시는 “지난여름 가로수의 초록빛에서 추출한 색상 그린오로라를 ‘2025년 서울색’으로 정했다”고 28일 밝혔다.시는 올해 1~10월 서울시민이 가장 많이 검색·언급한 서울 시내 단풍길 5곳(서울숲, 석촌호수, 삼청동길, 정동길, 남산공원)에 있는 가로수가 8월에 내뿜은 녹색을 바탕으로 전문가 논의를 거쳐 그린오로라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시는 이날부터 남산서울타워, 롯데월드타워, 광화문광장,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청,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시내 주요명소에 일몰 후부터 밤 10시까지 매시 정각에 5분간 그린오로라 조명을 동시에 밝힌다.여러 민간 기업과 협업해 그린오로라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기념품도 만들기로 했다. KCC와 노루페인트는 서울색 페인트와 컬러북을 제작하고, LG화학은 생분해되는 소재로 그린오로라 색상의 소반을 만든다.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서울색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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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손 맞잡고 45분 버텨···11m 아래 추락 막은 구조대원
눈길에 차가 미끄러져 11m 높이 다리에서 떨어질 뻔한 운전자를 구급대원이 맨손으로 45분간 붙잡은 끝에 구조한 사실이 알려졌다.28일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9시29분쯤 경북 안동시 풍산읍 계평리 중앙고속도로 부산 방향 풍산대교에서 대형 트레일러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난간과 충돌했다.이 사고로 트레일러 운전기사인 60대 남성의 하반신이 11m 높이 다리 난간 밖으로 빠져나갔다. 트레일러 운전석이 있는 머리 부분은 난간에 걸쳐져 있는 상황이었다.현장에는 풍산119안전센터 소속 구급대원 박준현 소방교(34)와 동료 대원들이 가장 먼저 도착했다. 박 소방교는 “하체는 트레일러 머리 부분에서 빠져나갔고 상체만 운전석에 걸쳐 있는 상태였다”며 “운전자를 보자마자 위험하다는 생각에 손부터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당시 응급처치 장비만 가지고 온 박 소방교는 어떻게든 운전기사를 붙잡기 위해 난간 아래로 손을 뻗었다. 간신히 운전기사의 팔목을 붙잡... -
걷기·봉사하면 동백전 점수 적립…부산행복 마일리지 5만명 모집
부산시는 ‘부산행복 마일리지 시범사업’에 참여할 5만명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오는 12월 2일 오후 3시부터 부산시민 이동통신 소식처(모바일 플랫폼)인 ‘부산이즈굿 동백전’ 모바일 앱을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부산이즈굿 동백전’은 부산의 지역화폐인 동백전을 비롯해 다양한 행정서비스 등을 모두 포함하는 이동통신 소통공간의 새 명칭이다.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부산행복 마일리지’는 ‘부산시민이 함께 행복을 쌓아간다’라는 의미를 담은 점수 적립제(포인트제)이다. 걷기, 15분도시 시설 방문, 자원봉사 등 각종 임무수행에 성공하는 시민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19세 이상 부산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65세 이상 어르신, 고립·은둔 청년, 고독사 위험 가구 등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대상자를 위해 모집 인원의 20%인 1만명을 특별모집한다.시범사업 기간인 내년 4월까지 점수를 적립하고, 최대 5만점까지 사용할 수 있다.하루 8000보 이상 걸으면 100점을... -
흑석2구역, 최고 49층 1012가구 공동주택 들어선다
서울시는 전날 제8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어 ‘흑석2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동작구 흑석동 99-3번지 일대인 흑석2구역은 2020년 공공재개발 1차 사업후보지로 선정된 곳이다.흑석동 초입에 위치한 위치적 특성을 반영해, 변경안에는 대상지가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하는 건축 계획이 담겼다.계획에 따라 대상지에는 총 1012가구 아파트가 건립될 예정이다. 이 중 공공주택 352가구(공공지원 민간임대 포함)는 분양 주택과 혼합 배치된다.아파트 높이는 최고 185m(49층 규모)까지 허용하고 역세권 특성을 고려해 흑석로 연접부에는 연도형 상가를 배치한다.흑석역과 중앙대병원을 연결하는 폭 6m 규모의 입체형 공공보행통로 등 공공보행통로 2곳을 지정해 보행 편의를 높이고 가로를 활성화한다.흑석2구역과 연접한 흑석로는 폭이 21.5∼26m로 확장해 원활한 차량 소통과 보행... -
서울지하철, 폭설에 ‘오전 10시까지 증회’ 운행
서울교통공사는 28일 출근시간대 집중배차 시간을 1시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폭설로 인한 출근길 혼잡과 시민 불편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이에따라 이날 출근시간대 집중배차 시간은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평소 대비 1시간 연장된다.당초 공사는 오전 출근시간대 집중배차 시간을 30분 연장해 평소 오전 7시~9시에서 오전 7시~9시30분으로 정했으나, 출근길 지원을 위해 출근시간대 집중배차 시간 추가 연장했다.출근시간대 집중배차 시간이 1시간 연장됨에 따라 평소 대비 총 45대 증회 운행한다.공사 ‘또타지하철’ 앱에서 실시간 지하철 운행 상황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기광환 서울교통공사 승무본부장은 “이틀간 내린 많은 눈으로 인한 출근길 불편 최소화를 위해 출근시간대 집중배차 시간을 추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며 “많은 승객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만큼 지하철 역사와 열차 내부 혼잡이 예상되니 안전에 유의하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
밤사이 내린 눈에…경북에서도 도로 통제·여객선 운항 중단
밤사이 내린 눈으로 경북지역에서도 도로가 통제되고 포항과 울릉을 오가는 일부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28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영주·상주·문경·예천·봉화·북동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오는 29일까지 북부내륙, 남서내륙, 북동산지에 비 또는 눈이 예보됐다. 24시간 적설량은 봉화·상주 7.5㎝, 문경(동로) 5.1㎝, 영주 4.2㎝, 문경(유곡) 4.1㎝, 의성 3.4㎝ 등이다.이번 눈으로 영주시 단산면 좌석리와 의성군 안사면 안사리의 도로 2곳과 포항~울릉 여객선 일부가 지난 27일부터 통제되고 있다.안동시 풍산읍에서는 27일 오전 9시29분쯤 60대 남성이 몰던 트레일러가 눈길에 미끄러져 난간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눈으로 인한 고립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경북도와 13개 시·군은 인력 145명, 염화칼슘 64t, 장비 66대 등을 투입해 제설작... -
강원 평창 30.3㎝, 원주 치악산 27.8㎝ 폭설···나무 쓰러짐 등 피해 잇따라
강원 등 중부지방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28일 오전 평창과 원주, 횡성 등지에 20~30㎝ 안팎의 눈이 내리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2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쌓인 눈의 양은 평창 대화 30.3㎝, 원주 치악산 27.8㎝, 횡성 청일 25.7㎝, 횡성 23.3㎝, 원주 문막 20.4㎝, 홍천 서석 18㎝, 원주 15.4㎝, 홍천 12.3㎝, 춘천 남산 12㎝, 화천 사내 10.2㎝ 등을 기록했다.또 미시령 12.5㎝, 삽당령 10.5㎝, 조침령 10.1㎝, 향로봉 9.7㎝, 진부령 5.4㎝ 등 주요 산간 도로에도 많은 눈이 쌓여 이곳을 지나는 차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밤사이 폭설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