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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환자에 유산균 음료·건강관리 서비스 제공···광주 남구 ‘치매안심마을 사업’ 추진
광주광역시 남구에 거주하는 재가 치매 환자는 유산균 음료를 무료로 받는다. 치매 예방을 위한 체조 등 건강관리 서비스도 각 가정에서 받을 수 있다.남구는 ‘치매안심마을 선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주관인 이 사업은 지역사회 기반 치매 서비스 강화와 치매 인식 개선을 위한 서비스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건강을 배달해孝, 치매도 안심해孝’라고 이름 붙인 이 사업은 치매 환자들의 건강을 보살피는 대면 서비스를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남구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 환자와 치매 고위험군 각 가정은 매주 2차례씩 유산균 음료를 무료로 제공 받는다. 2인 1조로된 치매파트너 활동가들이 한 달에 2차례씩 직접 가정을 방문, 이들로부터 치매 예방 체조와 낙상 배방법 등을 배울 수 있는 건강관리 서비스 혜택도 받을 수 있다.남구는 지난 9월에 등록 재가 치매 환자 및 치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사업 참여 의사를 파악한 뒤 지원 대상자... -
군산 레미콘업체서 컨베이어 벨트 끼여 60대 숨져
전북 군산의 한 레미콘 제조업체에서 60대 노동자가 구조물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1일 전북소방본부와 경찰 등에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10분쯤 군산시 옥구읍의 한 레미콘 제조업체에서 작업하던 노동자 60대 A씨가 컨베이어 벨트와 철 구조물 사이에 끼여 숨졌다.소방 당국이 출동했을 때 A씨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당시 A씨는 컨베이어 벨트에 묻은 폐콘크리트 부산물을 떼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이 사업장에서 설비 점검 등을 담당하는 업무를 해왔다.경찰과 노동 당국은 해당 사업장이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 사업장인 만큼 해당 법 위반 여부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주민들이 만든 황금터널…괴산 문광저수지 ‘양곡은행나무길’ 인기
충북 괴산의 한 마을주민들이 수십 년간 가꾼 은행나무 거리가 가을철 지역 명소로 자리 잡았다.충북 괴산군 문광면사무소는 문광면 양곡리 문광저수지 양곡은행나무길에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1일 밝혔다.양곡은행나무길은 문광저수지 주변 250m 정도 길이의 산책로다. 이곳에는 300여그루 은행나무가 있어 가을이 되면 은행나무 잎들이 초록색에서 노란색으로 변하면서 장관을 이룬다.특히 산책로 양옆으로 늘어선 은행나무들로 마치 황금터널을 걷는 듯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사진작가들의 촬영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저수지에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가 데칼코마니처럼 그대로 비춰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해서다. <비밀>, <동백꽃 필 무렵>, <더킹: 영원의 군주> 등 드라마 촬영장소로도 활용되기도 했다.문광면사무소에 따르면 지난해 9~11월 단풍기간 동안 4만9000여명이 양곡은행나무길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이 은행나무길을 지역 명소로 ... -
성심당, 직접 가꾼 밀로 ‘대전 빵’ 만든다…밀밭축제도 구상
유명 빵집 성심당이 대전에 직접 밀밭을 가꿔 고유의 빵 브랜드를 만들고 관광 상품화에도 나선다.성심당은 1일 중구 은행동 본점에서 대전시 농업기술센터와 ‘대전 밀밭 경관조성 및 지역농업 6차 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이날 협약은 국산 밀 생산단지를 조성해 직접 생산한 밀로 대전만의 빵 브랜드를 개발·상품화하고, 이를 지역 관광 활성화로 연결시킨다는 구상에 따라 추진됐다.성심당은 밀 생산을 위해 최근 유성구 교촌동에 있는 약 2만3140㎡(약 7000평) 규모의 자사 소유 부지에 밀밭을 조성하고 국산 밀 품종인 ‘황금알’ 파종을 마쳤다. 대전시 농업기술센터는 성심당 측에 우수한 밀 품종을 보급하고 생육관리에 필요한 기술과 교육·컨설팅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다.성심당은 파종한 밀이 수확되면 내년에 이를 활용한 대전 고유의 빵 브랜드를 개발해 상품화에 나설 예정이다. 양측은 성심당 빵을 구매하러 대전을 찾는 외지 방문 수요가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
서울시, 마포구 새 소각장 환경영향평가 “영향 미미”
서울시가 마포구에 새로 건립하려는 광역자원회수시설(소각장)이 주변 대기질과 악취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고, 시설을 운영하더라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환경·기후변화영향평가 결과가 나왔다.서울시는 마포구와 1일부터 이런 내용이 담긴 환경·기후변화영향평가서 초안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환경·기후변화영향평가는 국가 주요 계획이나 대규모 개발사업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미리 조사·예측·평가하는 법적 절차다.서울시는 지난해 8월 마포구에 입지를 선정했고 기본계획 수립 후 환경·기후영향평가를 실시했다. 대기질, 악취, 온실가스, 토양, 수질, 소음·진동 등 18개 항목이 평가대상이었다. 건설 예정지 반경 10㎞ 이내 17개 지점에 대한 현장·문헌 조사, 868개 지점의 대기질·악취 등 예측 모델링 결과 등이 분석됐다.건설공사 중, 신규 시설 운영 중, 기존 시설 폐쇄 35년 이후 등 3가지 시기를 가정해 평가했을 때 모두 주변 대기질, 악취 등에 미치는 영향... -
유치장 입감된 40대 피의자 플라스틱 젓가락 ‘꿀꺽’
경북 상주서 유치장에 입감된 40대 피의자가 숟가락을 삼키는 등 자해 소동을 벌여 병원으로 옮겨졌다.1일 상주경찰서에 따르면 성범죄 혐의로 입감된 A씨(48)는 이날 오전 2시35분쯤 상주경찰서 유치장에서 식사용으로 비치된 플라스틱 젓가락을 입으로 물어뜯어 조각낸 뒤 삼켰다.이후 경찰관이 이상 증세를 보인 A씨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겨 치료받도록 조치했다. A씨는 혼자 유치장에 입감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경찰 관계자는 “인근 응급실에서 CT를 찍은 결과 플라스틱 젓가락 3조각을 삼킨 것으로 확인됐다”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추가로 검사를 받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경찰은 유치장 근무를 맡았던 직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성북구 “강북횡단선 재추진” 2주만에 10만명 서명
서울 성북구는 강북횡단선 경전철 재추진 서명운동을 시작한 지 약 2주만에 10만여명이 참여했다고 1일 밝혔다.성북구는 지난달 18일 강북횡단선 신속 재추진 촉구 범 구민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강북횡단선은 동대문구 청량리역에서 성북구 정릉·길음역, 서대문구 홍제역, 마포구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양천구 목동역을 잇는 경전철로 서울 동북권과 서북권, 서남권을 잇는 철도 노선으로 계획됐으나 지난 6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심의에서 탈락했다.성북구는 지난달 15일 강북횡단선 성북구 신속 재추진 TF를 신설했고, 18일부터는 한 달간 10만명의 서명을 모으겠다며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성북구는 관내 20개 동에서 서명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돼 예상보다 이른 시간에 10만명의 서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성북구는 예정된 기간 서명운동을 계속 진행한 뒤 서울시장과의 면담 등을 통해 구민의 열망을 서울시와 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성북구에서는 지난달 26일 정릉동 교통광장에서 ‘강북횡단선 신속... -
부울경경제동맹, 국비 확보 공동 대응…국회에 1889억원 증액 건의
부울경초광역경제동맹추진단은 1일 부산·울산·경남지역 초광역 협력사업의 2025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공동 대응키로 하고 국회를 찾아 지원을 건의했다.추진단은 앞서 부울경초광역경제동맹 국비대응단(부산시 기획조정실장, 울산시 기획조정실장,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을 구성했으며, 지난 9월 23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위원실을 방문해 부울경 주요 공동협력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를 건의한 바 있다.이날도 3개 시·도 기획조정실장은 국회 예결위 소속 국회의원실을 방문해 부·울·경 공동협력 사업과 각 시·도 현안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요청사업은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 등 공동협력사업 8개와 각 시도의 현안사업 6개이다.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 조속 시행까지 총 15개로 예산은 1조4565억원이며 1889억원 증액을 건의했다.공동협력사업(요구액)은 남부권 광역관광개발(582억원), 녹조대응 종합센터 건립(7억원), 부산신항~김해고속도로 ... -
인천 서구 검암역세권 6년만에 토지거래허가구역 전면 해제
인천 서구 검암역세권 등이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6년 만에 해제된다.인천시는 서구 검암·경서동 일원 6.15㎢이 오는 5일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된다고 1일 밝혔다.이 지역은 수도권 공공택지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국토교통부 장관이 2018년 11월 지정했다. 당시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하면서 검암역세권 등에 7800호를 공급한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검암역세권 지역은 구청장의 허가 없이 토지거래가 가능하고, 해제 전 허가받은 38필지는 실제 경작 등의 토지 사용 의무도 사라진다.이로써 인천에 남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은 연수구 선학동과 남동구 구월·남촌·수산동 등 구월2공공주택지구 5.43㎢로 줄었다.인천시 관계자는 “검암역세권 등은 보상이 완료된 데다, 주변의 부동산 거래량 및 지가도 안정돼 토지거래허가 구역을 해제한 것”이라고 말했다. -
윤 대통령 공천개입 녹음 공개되자…홍준표 “탄핵전야 데자뷔”
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때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직접 지시했다고 밝힌 통화 녹음이 공개되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31일 “탄핵전야의 데자뷔를 보는 것 같다”고 밝혔다.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구속되기 싫어서 제멋대로 지껄이는 선거 브로커 하나가 나라를 휘젓고 있고 야당은 이에 맞춰 대통령 공격에만 집착하고 있는데 이에 대항하는 여당은 보이지 않는다”고 적었다.그는 당 지도부를 향해 “내부 권력투쟁에만 골몰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박근혜가 그래서 간 거다. 한 줌도 안되는 정치낭인들을 모아 내부총질이나 일삼으니 꼭 탄핵전야 데자뷔를 보는 것 같다”고 했다.그는 2시간 뒤에 올린 또 다른 글에서 “정치판을 모르고 정치에 뛰어들다 보니 대선후보 경선 때 윤 후보 측에는 온갖 잡동사니들이 다 붙어있었고 명태균도 그중 하나”라며 “분명한 것은 온갖 잡동사니 데리고도 대통령이 된 것은 그만큼 윤 후보가 역량이 출중했다는 것”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