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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값, 노무비 2억3000만원 달라”···아파트 20층서 5시간 농성
“목숨 값, 노무비 2억3000만원 달라”···아파트 20층서 5시간 농성

전남 나주 한 아파트 20층 외벽에서 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임금 체불을 호소하며 5시간 동안 농성을 벌였다. 10일 오후 1시쯤 나주시 빛가람동 한 아파트 외벽에 남성이 매달려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이 출동해 확인한 결과, 그는 외벽 작업에 쓰이는 줄을 이용해 20층 높이에서 현수막과 함께 매달려 있었다. 현수막에는 ‘뜨거운 폭염 속에서 목숨 걸고 일한 노무비 2억3000만원’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 남성은 아파트 외벽 작업에 참여하고도 노무비를 받지 못했다는 취지로 농성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구조 장비 14대, 구조 인력 37명 등이 동원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지상에 에어매트 등을 준비하고 남성이 안전하게 내려오도록 설득했다. 남성은 5시간여 만인 오후 5시 56분쯤 스스로 내려왔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연재

2025.12.11
  • 법원 “태영호, 제주4·3 유족에 1000만원 지급하라”

    제주지법 민사21단독(오지애 부장판사)은 10일 제주4·3희생자유족회 등이 태영호 전 국민의힘 의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심 선고 공판에서 “유족회에 1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태 전 의원은 2023년 2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정 등에서 “4·3은 명백히 북한 김일성 지시에 의해 촉발됐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4·3희생자유족회 등은 태 전 의원 발언이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같은 해 6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배상 청구액은 총 3000만100원이다. 재판부는 “정부가 발간한 제주4·3사건진상조사보고서 등을 보면 태씨 발언을 진실이라고 뒷받침할 근거가 없고 허위사실로 봄이 타당하다”면서 “허위사실 적시로 명예를 훼손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21시간 전

  • 부당 채용 혐의 이정선 광주교육감 사전구속영장
    부당 채용 혐의 이정선 광주교육감 사전구속영장

    광주지검은 10일 고등학교 동창을 교육청 감사관으로 채용하는 과정에서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로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사진)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11일 오전 광주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광주교육청은 이 교육감 취임 직후인 2022년 9월 개방형 감사관을 채용했는데, 그는 이 교육감의 고교 동창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채용과정에 위법사항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의뢰했다. 당시 채용을 담당했던 사무관은 후보자 간 순위가 바뀌도록 점수 수정을 요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21시간 전

  • 부천~홍대입구역 ‘27분 시대’ 열린다

    서울 강서구는 “지역 숙원사업이자 서남권 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바꿀 광역철도 사업인 ‘대장홍대선’이 오는 15일 착공한다”고 10일 밝혔다.대장홍대선은 부천 대장지구에서 화곡~강서구청 인근~가양을 거쳐 홍대입구까지 총 20㎞를 잇는 광역철도이다. 총사업비 2조1000억원이 투입되는 민간투자사업으로 2031년 개통이 목표이다. 대장홍대선이 개통되면 대장지구~홍대입구 이동시간은 기존 약 50분에서 27분으로 절반 가까이 단축된다. 강서구민 역시 화곡역에서 10여 분 만에 홍대입구까지 이동할 수 있어 도심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된다.구는 이번 착공이 또 다른 숙원사업인 ‘강북횡단선’ 재추진에도 힘을 실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강북횡단선은 청량리~목동 25.7㎞ 구간을 잇는 노선으로, 강서구에는 등촌역 등 3개 정거장이 계획돼 있다.진교훈 구청장은 “대장홍대선 착공은 강서를 서울 서남권을 넘어 수도권 서부의 핵심 교통 허브로 도약시키는 결정적 이정표”라며 “...

    21시간 전

  • 반포 고속터미널, 횡단보도로 편히 가요

    서울 서초구가 반포·잠원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던 고속터미널사거리 전 방향 횡단보도를 신설했다고 10일 밝혔다. 고속터미널사거리 인근에는 고속버스터미널, 신세계백화점, 고투몰 등 대형 시설이 밀집해 있다. 또 재건축을 통해 반포자이·원베일리 등 대단지가 새로 조성되면서 보행 수요가 급증했다.하지만 지난 17년간 이곳에는 지상 횡단보도가 없어 주민들은 길을 건너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하상가 계단을 이용해야 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고터·세빛관광특구 지정 이후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한 데다 잠수교 보행화 사업까지 이어지면서 지상 횡단보도에 대한 요구가 더 커졌다.서초구는 “관광특구 지정으로 상인들의 상권 침해 우려가 해소돼 횡단보도 신설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반포·잠원 지역 주민은 물론 고속터미널 일대를 찾는 관광객들도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보행권을 확보하고, 지역과도 상생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 ...

    21시간 전

  • 산불 불쏘시개 될라…강원도, 화목보일러 특별관리 총력전

    겨울철을 맞아 강원도 지자체와 소방당국이 앞다퉈 ‘화목보일러’에 대한 특별관리에 나서고 있다. 화목보일러의 화재 발생 위험이 크고, 산불로 이어지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담 관리자를 지정해 매월 1회 이상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를 직접 방문해 안전점검을 시행하는 지자체도 있다.10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도내 18개 시군에서 난방용으로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가구는 홍천 445곳, 강릉·양양 각 437곳, 인제 351곳, 횡성 347곳, 평창 318곳, 정선 306곳 등 3848곳이다. 도심 지역인 춘천도 283가구가, 원주도 131가구가 화목보일러를 사용한다.겨울철이 되면서 지자체들은 화목보일러 안전점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원도에선 2022년부터 올 10월까지 난방용 화목보일러·난로로 인한 화재가 200건(보일러 110, 난로 90건) 발생해 5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재산피해도 37억여원에 달한다.지난달 8일 새벽에도 횡성군 ...

    21시간 전

  • “차별과 배제 없는 삶 보장하라”···전북 이주노동자 인권 보호 네트워크 출범
    “차별과 배제 없는 삶 보장하라”···전북 이주노동자 인권 보호 네트워크 출범

    세계인권선언 77주년을 맞아 전북 지역에서 이주노동자의 인권과 노동권 보장을 위한 연합 조직이 출범했다.아시아이주여성센터, 성요셉노동자의집 등 전북지역 13개 시민·종교단체가 연대한 ‘전북이주인권노동네트워크’(전북네트워크)는 10일 창립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공동운영위원장은 이지훈 아시아이주여성센터장과 김호철 성요셉노동자의집 사무국장이 맡았다.전북네트워크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은 280만명을 넘어섰다. 전북 지역에는 미등록 체류자를 포함해 8만여 명의 외국인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은 “40여 년간 관련 정책과 제도가 개선됐지만 현장의 인권 사각지대와 노동권 침해는 여전히 심각하다”고 지적했다.특히 지난해 발생한 ‘강태완군 사망 사건’과 ‘완주 돼지 농장 이주노동자 사망 사건’ 등 지역에서 벌어진 비극적 사건들이 네트워크 결성의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유기만 전북네트워크 운영위원은 “두 차례의 사망 사건을 겪으며 지역 차...

    23시간 전

  • KTX·SRT 통합···호남선·전라선 좌석난 해소·요금 부담 완화
    KTX·SRT 통합···호남선·전라선 좌석난 해소·요금 부담 완화

    KTX와 SRT를 단계적으로 통합 운영하는 정부 방침에 따라 호남선·전라선의 고질적인 좌석 부족과 요금 부담 완화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10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8일 KTX·SRT 통합 운영 추진을 공식 발표하며, 그동안 분리 운영한 고속철도 이원화 구조를 단계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이용객이 많은 수서발 좌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서울역에 SRT를, 수서역에 KTX를 교차 투입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는 전남도가 전라선・호남선 좌석 부족 해소를 위해 국토부와 코레일에 꾸준히 요구한 핵심 건의 사항이다.전남도는 특히 평택~오송 병목 구간 해소가 2028년 이후에나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해, 개통 이전까지의 좌석 공급 개선 방안으로 KTX·SRT 병합 운영을 통한 열차 회전율 제고를 현실적 대안으로 제시했다.통합운영 체계가 적용되면 주말 하루 기준 호남선 좌석은 4684석, 전라선 좌석은 191석 각각 늘어난다. KTX-산천 1편성 379...

    2025.12.10 18:04

  • 광명시, 포스코이앤씨 상대 피해 보상 소송 예고···“신안산선 사고 복구 소극적”
    광명시, 포스코이앤씨 상대 피해 보상 소송 예고···“신안산선 사고 복구 소극적”

    경기 광명시가 신안산선 붕괴 사고와 관련해 포스코이앤씨에 피해보상 소승 등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포스코이앤씨 측이 사고 복구에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박승원 광명시장은 10일 오후 신안산선 사고 현장을 찾아 “포스코이앤씨가 복구작업에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포스코이앤씨가 피해 복구에 즉각적이고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피해보상 소송을 포함한 모든 법적, 행정적 조치를 검토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광명시에 따르면 신안산선 사고현장 붕괴 사고 인근 구석말 주민들과 소상공인들은 사고 당시 추가 붕괴 위험으로 생활 터전을 두고 대피해야 했다. 양지마을로 연결되는 통로박스(도로 하부에 설치된 직사각형 통로구조물)도 사고 여파로 현재까지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이에 광명시는 시민 안전을 위해 통로박스 재시공을 요청했지만, 포스코이앤씨는 통로박스를 막아 놓은 채 보수·보강만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2025.12.10 18:01

  • 전북 전주 사료공장 탱크 폭발···1명 중상·2명 경상
    전북 전주 사료공장 탱크 폭발···1명 중상·2명 경상

    전북 전주 완산구의 한 공장에서 탱크가 폭발해 작업 중이던 노동자 3명이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10일 오후 4시 34분쯤 전주시 완산구 상림동의 한 사료 생산 공장에서 탱크 폭발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는 염화아연과 삼화아연을 배합해 고농도 산화아연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소방당국은 탱크에 배합 연료를 주입하던 중 내부의 고온 물질이 갑자기 분출하면서 노동자들이 화상 피해를 본 것으로 보고 있다. 외부 화염이 동반된 폭발은 아니었지만, 뜨거운 물질이 튀어 주변에서 작업하던 이들이 그대로 노출된 것으로 전해졌다.이 사고로 30대 남성 1명이 중상을, 50대 남성과 20대 남성 2명이 경상을 입어 인근 대전화병원으로 옮겨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다.

    2025.12.10 17:54

  • ‘코로나19 때 집무실서 링거’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입건
    ‘코로나19 때 집무실서 링거’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입건

    대구 수성구청장이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사실이 되늦게 알려졌다.10일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2022년 의료기관이 아닌 구청 집무실에서 수성구보건소 관계자에게서 링거를 맞은 혐의로 지난 7월 불구속 입건됐다. 해당 시점에 고발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이에 대해 수성구측은 “당시 코로나19가 유행하던 시기였고, 구청장이 업무 과중으로 몸이 좋지 않던 응급 상황이었다”면서 “병원도 정상적으로 가기 어려워 수성구보건소 소속 의사가 집무실을 찾아 진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수성구는 의료법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경찰은 이달 중 송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2025.12.10 1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