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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호 침몰 사고 원인은?…선단선, 선사로 수사 확대
지난 8일 제주 해상에서 발생한 고등어잡이 어선 ‘135금성호’ 침몰 사고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해경은 금성호의 사고 원인을 평소보다 많은 어획량에 의한 복원력 상실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또 금성호의 침몰을 보면서도 조치를 취하지 않은 같은 선단 어선, 선사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제주해양경찰서는 선원법상 구조의무 위반 등의 혐의로 금성호와 같은 선단 어선 A호 선장을 수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제주해경은 침몰 사고 당시 같은 선단 운반선인 A호가 금성호와 가장 가까이 있었으면서도 사고를 신고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당시 금성호 사고 신고는 다른 어선에 의해 최초로 이뤄졌다. 어선 A호는 금성호가 사고 당시 복원력을 상실해 전복하고 있는 상황을 가까운 곳에서 봤지만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가 어획물 위판을 위해 부산으로 항해한 것으로 알려졌다.해경은 선단 선원들의 진술과 선단선 선박 항적자료 등의 분석을 통해 당시 신고 경위에 대... -
39년간 돌본 장애 아들 살해한 60대 아버지…‘징역 3년’
중증 장애 아들을 39년간 돌보다 살해한 60대 아버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대구지법 형사12부 어재원 부장판사는 1급 뇌 병변 장애가 있는 아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기소된 아버지 A씨(63)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0월24일 대구시 남구 자신의 집에서 장애가 있는 아들 B씨(39)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후 자살을 시도했고 외출 후 돌아온 아내에 의해 발견됐다.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의식불명 상태였다가 이후 건강을 회복했다.B씨는 장애로 거동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이에 A씨는 다니던 직장까지 그만두고 B씨와 함께 생활하며 식사와 목욕 등 병간호를 도맡아온 것으로 조사됐다.재판부는 “비록 피해자가 중증의 장애를 가지고 있고 자신의 삶에 비관적인 태도를 보이더라도 인간의 생명은 고귀하고 우리 사회와 국가가 최선을 다해 보호해야 할 최고의 가치”라며 “무엇보다 부모로서 자신... -
경남도 “명태균 처남 이력서 받았으나 파쇄”…명씨 ‘채용 청탁’ 의혹 계속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처남을 경남도 산하기관에 채용시키려고 청탁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경남도 이력서를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29일 경남도 등에 따르면 경남도평생교육진흥원은 지난해 4월 자신들이 위탁 운영하는 경남지역 대학생 기숙사인 남명학사의 전문임기제 직원 채용 공고를 냈다.팀장급 1명과 직원 5명 등 총 6명을 뽑는 이 채용에서 명씨 처남 A씨는 5급 직원으로 최종 합격했다. A씨는 서류 전형에서 가산점을 받는 자격증과 기숙사 근무 경력이 없었지만, 면접에서 심사위원 5명 중 4명이 최고점을 줘 지원자 중 유일하게 평균 90점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를 두고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는 명씨가 박 지사 측에게 청탁해 이뤄진 결과였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와 관련 경남도는 2022년 말 명씨 측이 박 지사 비서실에 A씨 이력서를 전달한 것은 맞지만 비서실에서 ... -
숯의 고장 충북 진천에 ‘바비큐장·찜질방’ 등 관광시설 들어선다
숯의 고장이라고 불리는 충북 진천에 바비큐장과 찜질방 등 숯을 활용한 관광시설이 들어선다.진천군은 백곡면에 숯산업클러스터 조성 2단계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29일 밝혔다.이 사업을 통해 진천군은 ‘참숯힐빙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참숯힐빙센터에는 숯을 생산할 전통 숯가마 6기, 샤워실, 탈의실, 화장실, 족욕 체험장 등이 들어선다.참숯힐빙센터는 찜질방으로 전통 숯가마에서 숯을 생산할 때 나오는 온열로 찜질을 즐길 수 있다. 숯가마는 기존에 있던 9기에 이어 이번에 6기가 추가돼 총 15기로 늘어난다. 진천군은 숯가마를 저온, 중온, 고온으로 나눠 운영할 예정이다. 내년 11월 준공 예정인 참숯힐빙센터 조성사업에는 43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앞서 진천군은2018년부터 숯산업클러스터 조성 1단계 사업으로 61억원의 예산을 들여 토지매입, 인허가 절차 수행, 부지, 기반 시설 조성을 완료했다.진천군은 또 숯산업클러스터 조성 3단계 사업으로 60억원의 사업비를 들... -
“과학기술과 예술의 융합”…대전서 ‘G아티언스 커넥팅 위크’ 개최
‘과학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주제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융합 콘텐츠를 소개하는 행사가 대전에서 열린다.G아티언스 조직위원회(조직위)는 카이스트, 백남준아트센터, 대전관광공사와 함께 다음달 1∼3일 대전컨벤션센터와 윕스퀘어에서 ‘G아티언스 2024 커넥팅 위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글로벌 테크아트 혁명 : 과학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과 예술이 융합된 ‘테크아트’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이는 자리다.국내외 과학기술 전문가와 예술인, 산업계 관계자 등 20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의 다양한 융합 아이디어와 콘텐츠를 소개한다.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과 전문가 강연도 펼쳐진다. 차인홍 미국 라이트주립대 교수, 성악가 조병주씨, 무용가 박재순씨 등이 행사의 서막을 여는 공연을 펼치고, 원광연 카이스트 명예교수,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오준호 레인보우 로보틱스 창업자 등이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의... -
검찰, ‘명태균 의혹’ 관련 창원시 압수수색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를 수사 중인 검찰이 29일 창원시청 압수수색하고 있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검은 이날 오전 9시 40분쯤부터 창원시 3층 감사관실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이번 압수수색은 명씨 개입 의혹이 불거진 창원국가산업단지에 관한 자료 확보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
울산시, 주거지 주변 공공시설 활용해 돌봄 공백 해소…참여 시설 모집
울산시는 초등학생과 유아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늘곁애(愛) 돌봄사업’ 추진을 앞두고 참여 시설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이 사업은 마을도서관, 아파트 공동체(커뮤니티) 공간 등 주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주거지 인근 공공시설에 전문인력을 파견해 아이들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돌봄 지원책이다.기존 돌봄 시설이 부족하거나 지역 주민의 돌봄 수요가 높은 10개 지역을 선정해 우선 시행한다. 시설기준은 법적으로 정해진 3.3㎡당 1명 기준에 따라 최대 10명의 아동을 수용할 수 있도록 소규모로 운영된다.울산시는 보육교사·사회복지사·아이 돌봄 경력자 등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배치해 서비스 신뢰성과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또 돌봄 수요가 많은 겨울방학에는 놀이와 미술 등 다양한 특별활동도 지원한다.신청 대상은 공동주택 관리동 내 도서관, 경로당 등 공동체 공간의 사용이 가능한 시설이다. 돌봄 시설이 없는 지역이나 과밀학교 인근 시설을 우선 선정한다.... -
박주민 “오세훈, 써놨다던 명태균 고소장 접수해라”
“오세훈 시장은 명태균 커넥션의 진실을 낱낱이 밝히시라.”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새로운서울준비특별위원회는 29일 오전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 시장에게 명태균 의혹에 대한 진실규명을 요구했다.이들은 “오 시장 관련 명태균씨의 여론조사는 25건이 있었고 그중 오세훈 후보 질문이 포함된 비공표 조사가 13건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게다가 오 시장의 후원자 김씨가 3300만원을 강혜경씨 계좌로 입금한 사실까지 드러나며 의혹은 더욱 짙어졌다”고 말했다.이어 “오세훈 시장은 후원인 김한정씨를 ‘독자적 신념으로 움직이는 분’이라며 거리를 뒀지만, 김씨는 오 시장의 요청으로 명태균을 만났다고 밝혔다. 하루 만에 거짓말이 들통났다”며 “후원자 김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사단법인 공정과 상생학교의 이사진 7명 중 다수는 오 시장 캠프나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 출신이다. 이사진 중 5명이 서울시 출연 혹은 산하기관의 임원으로 취업한 ... -
“옛날에 똥은 어떻게 쓰였을까”…세종시립민속박물관서 이색 전시
세종시립민속박물관이 ‘똥’을 주제로 한 이색 전시를 연다.세종시립민속박물관은 내년 4월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어린이를 위한 기획전 ‘똥똥똥, 실례합니다’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 기획전은 과거 농업사회에서 소중한 자원으로 쓰였던 똥과 재래식 화장실에 얽힌 이야기들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보여주는 전시다.화장실 귀신인 ‘측신’ 이야기와 민속신앙, 옛날 화장실의 모습, 분뇨 처리 과정 등을 담은 민화가 전시되고, 똥을 비료로 쓰기 위해 사용했던 똥장군과 똥바가지, 똥지게 등 생활 자료도 전시한다.기획전에는 재래식 화장실을 본떠 만든 사진 촬영 장소와 요강이나 똥지게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즐길거리를 더한다.전시는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세종시립민속박물관 홈페이지(www.sejong.go.kr/museum.do)에서 확인할 수 있다.세종시립민속박물관 관계자는 “화장실을 이용할 때 문을 두드리며 ‘실례합니다’라고 말하는 것을 차용해 ... -
광주 도심 목욕탕서 불···90여명 대피 ‘소동’
29일 오전 8시 48분쯤 광주광역시 북구 매곡동 한 목욕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이용자 90여명이 긴급 대피하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0분 만에 꺼졌다.불은 남탕 건식 사우나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