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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국제교류홍보관 새 단장…청사 1층 29일 재개관
부산시는 29일 시청사 1층에 있는 국제교류홍보관 새 단장을 완료하고 재개관했다.국제교류홍보관은 부산시 도시외교 기념품을 보관하고 전시하기 위해 2013년 2월에 문을 열었다.부산시는 민선 8기 자매·우호협력도시가 37개에서 51개 도시로 증가했고 지난해 시청사 1층 공간 재배치를 계기로 기념품을 효율적으로 전시하기 위해 공사를 진행했다.높아진 부산의 도시외교 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자매·우호협력도시 현황과 영상을 추가했으며, 영어로도 표기해 외국인 관광객과 유학생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부산시는 41개국 51개 자매·우호협력도시로부터 받은 전통공예품, 전통의상, 전통악기, 도자기, 조각상 등 기념품 350여점을 보유하고 있다.지역별로 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관련한 전시품이 240여점으로 가장 많고, 일본·중국과 관련한 전시품은 90여점이었다. 이 외에 미주·유럽·아프리카 지역과 관련한 전시품은 110여점으로 전 세계의 다양한 기념품을 한눈에 살... -
함께라면 힘든 일도 거뜬 …온정으로 끓이는 ‘함께라면’
‘소박하지만 따뜻한 한 끼, 라면 먹구 갈래요?’28일 광주 광산구 우산동 한 횟집. 내부 한쪽에 ‘함께라면’이라는 또 다른 식당이 문을 열었다. 식당 앞에 ‘라면 먹구 가라’는 현수막이 걸렸다.이 가게는 조정선씨(58)가 8년째 운영하고 있는 횟집 일부를 새롭게 꾸며 마련한 나눔식당이다. 가게 이름 ‘함께’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단어라는 생각에 조씨가 직접 붙였다고 한다. 이곳에선 주민 누구나 비용을 내지 않고 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다. 콩나물·무말랭이 무침, 단무지, 김치 등 반찬도 무료로 제공된다.이날 가게 앞에는 따뜻한 세상을 바라는 주민들이 전달한 라면 상자가 빼곡히 놓였다. 우산동 주민 2만9000여명 중 3분의 1가량이 취약계층이다.가게는 누구든 눈치 보지 않고 끼니를 때울 수 있도록 횟집 전체 면적 약 300㎡ 중 5분의 1가량인 60㎡ 공간에 벽을 세우고 입구를 따로 냈다. 한 번에 30명이 이용할 수 있는 1·4인용 테... -
‘선거법 위반’ 김충섭 김천시장 당선 무효형 확정
김충섭 경북 김천시장(사진)의 당선무효가 확정됐다.대법원 2부 권영준 대법관은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시장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판단에 공직선거법 위반죄의 성립, 정당행위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했다. 김 시장은 2021년 설과 추석 명절 무렵에 지역 선거구민 1800명에게 6600만원 상당의 현금과 선물 등을 제공한 혐의로 지난해 9월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김 시장이 이듬해 예정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재선을 목표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지난해 9월 그를 구속 기소했다.김 시장은 명절 선물을 사는 데 업무추진비 3300여만원을 사용했다. 일부 공무원들이 김 시장에게 상납한 사비 1700만원가량도 선물 등을 사는 데 이용됐다. 김 시장은 재판 과정에서 지역 인사들에게 명절 선물을 하는 관례를 따랐을 뿐이라고 ... -
내년 서울색은 ‘그린오로라’
서울시를 대표하는 ‘서울색’이 올해 ‘스카이코랄’에서 내년 ‘그린오로라’로 바뀐다.서울시는 “지난여름 가로수의 초록빛에서 추출한 색상 그린오로라를 ‘2025년 서울색’으로 정했다”고 28일 밝혔다.시는 올해 1~10월 서울시민이 가장 많이 검색·언급한 서울 시내 단풍길 5곳(서울숲, 석촌호수, 삼청동길, 정동길, 남산공원)에 있는 가로수가 8월에 내뿜은 녹색을 바탕으로 전문가 논의를 거쳐 그린오로라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시는 이날부터 남산서울타워, 롯데월드타워, 광화문광장,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청,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시내 주요 명소에 일몰 후부터 오후 10시까지 매시 정각에 5분간 그린오로라 조명을 동시에 밝힌다. 여러 민간 기업과 협업해 그린오로라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기념품도 만들기로 했다. -
서울 용산정비창에 ‘미니 신도시’ 조성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이 예정된 서울 용산정비창 일대(49만5000㎡)가 도시개발구역으로 재지정됐다. 초고층 업무시설과 함께 총 1만3000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가 들어설 예정이다.서울시는 28일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함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협력 공동협약’을 체결했다.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사업이 중단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은 오세훈 시장 취임 후 재추진됐다. 지난 2월 총사업비가 51조원에 이르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안이 발표됐다.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결정을 위한 절차를 밟은 끝에 이날 구역 재지정이 확정됐다.공동협약 내용을 보면 서울시 등은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싱가포르, 홍콩에 버금가는 비즈니스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글로벌 기업의 아시아·태평양 본부를 유치하기로 했다. 업무지구 내에 6000가구를 포함해 주택 총 1만3000가구를 공... -
산사태 원인 ‘임도’ 아니라더니…산림청, 752곳 ‘위험’ 인지했다
녹색연합 “배수 체계 미비로 지반침하…폭설로 스키장 방불”전국에 위험 노출 1925가구…당초 발뺌하다 ‘피해 우려’ 공문“이 현장을 보세요. 이런데도 임도가 산사태의 원인이 아닙니까.”지난 27일 경북 예천군 감천면 진평리 한 야산을 찾은 서재필 녹색연합 전문위원이 임도 아래 거대한 골짜기를 가리키며 말했다. 이 골짜기는 산림 관리와 산불 진화 등을 위해 산속에 낸 임도의 비탈면이 무너지면서 만들어졌다. 이날 내린 폭설로 골짜기는 마치 거대한 스키장처럼 보였다.서 위원은 “이곳이 진평리 산사태의 최초 발생 지점”이라며 “비탈면이 터지면서 시작된 토사가 거대한 바위와 나무 등을 쓸고 내려와 마을을 덮쳤다”고 설명했다. 거대한 계곡으로 변해버린 이곳 아래에는 지난해 7월 발생한 산사태로 주민 2명이 목숨을 잃은 진평리 마을이 있었다.임도가 산사태 원인이 아니라고 주장해온 산림청이 전국 752곳의 임도를 사실상 산사태 위험지역으로 구분해 관리... -
‘항공편 감축’ 제주 노선, 주중·주말 안 가리고 좌석난
최근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항공권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특히 제주~김포 노선의 예약난이 심각하다. 28일 제주도관광협회 집계에서 11월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국내선 평균 탑승률은 94.4%다. 이는 주중, 주말 상관없이 항공기가 사실상 만석이라는 것을 의미한다.한 항공사 관계자는 “이달 제주를 오가는 국내 모든 노선의 탑승률이 주중에도 90%를 넘고 있다”면서 “이 같은 현상은 12월 초중순까지 이어지고, 연말을 맞아 또 반복될 것”이라고 말했다.표 구하기가 어려워진 데는 제주를 오가는 국내선 항공기가 줄어든 탓이 크다. 한국공항공사제주공항에 따르면 올 동계 기간(10월27일~2025년 3월29일) 제주와 김포를 잇는 주 평균 운항 편수는 1508편으로 예정됐다. 지난해 동계 기간(1594편)보다 5.4%(86편) 줄었다. 공급석으로 보면 전년에 비해 주 평균 1만9905석(6.4%) 줄었다. 올 하계 기간과 비교해도 주 평균 2만5796석(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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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오면 ‘꿈돌이 라면’ 먹어요
대전시가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를 활용한 라면을 개발해 출시한다. 대전시와 대전관광공사는 28일 대전시청에서 지역 식품기업인 (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 브랜딩 업무협약’을 맺었다.협약에서 대전시 등은 내년 초까지 새로운 맛의 라면 개발과 브랜드 및 포장 디자인 선정, 시민 테스트 과정 등을 거쳐 ‘대전 꿈돌이 라면’을 개발하기로 했다. 꿈돌이 라면은 짬뽕 라면과 소고기 라면 등 4∼6종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 5월 출시를 목표로 한다.꿈돌이 라면은 출시 이후 임시 매장을 통해 우선 판매된다. 대전역 인근 동구 소제동에 ‘꿈돌이네 라면가게’라는 이름으로 매장을 개설해 주말과 축제 개최 기간 등에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라면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범 운영을 통해 시장 반응을 살핀 후 정식 매장 설치 여부를 검토하게 된다.대전시는 1993년 대전엑스포 마스코트였던 꿈돌이와 꿈순이를 모태로 ‘꿈시패밀리’ 캐릭터를 개... -
3배 무거운 ‘습설’에 지붕·나무 폭삭…경기서 이틀간 5명 사망
수도권과 중부 지역에 이틀째 폭설이 계속되면서 붕괴, 눈길 교통사고 등 폭설로 인한 인명피해가 6명으로 늘었다. 도심에선 정전이 발생하고, 일부 학교는 휴교에 들어가는 등 전국에서 피해가 잇따랐다.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집계를 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적설량은 서울 관악 39.8㎝, 경기 용인 44.1㎝, 경기 광주 43.6㎝, 충북 진천 39.1㎝, 강원 평창 32.4㎝다. 대설특보는 이날 오후 대부분 해제되고 눈도 멎었으나 30일까지 눈과 비가 예고돼 있다.이번 폭설 기간 물기를 머금어 무거운 ‘습설’이 내려 붕괴 및 나무 쓰러짐 등 사고가 잦았다. 여기에 강한 바람이 가세해 도로를 빙판으로 만들면서 교통사고도 빈번했다.경기도에서만 이틀간 폭설 영향으로 5명이 숨졌다. 용인에서는 이날 오전 집 앞 눈을 치우던 60대 남성이 나무에 깔려 숨졌다. 안성시의 한 공장에서는 지붕이 붕괴해 70대 직원 1명이 사망했다. 전날 오전 양평에서 차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