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1심 선고날’ 법원 출석한 이재명에 쏟아진 질문···‘묵묵부답’

김나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관련 1심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관련 1심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 등으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1심 선고가 예정된 7일 법원에 출석하면서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20분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자신의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사건 재판에 출석하는 길에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 했다.

그는 ‘오늘 이화영 전 부지사의 1심 선고인데 입장을 밝혀달라’ ‘검찰은 이 대표를 공범으로 보고 있는데 어떤 입장인가’ 등에 답하지 않았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해 소환조사 필요하다고 보는가’라는 물음 등에도 말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출근길에서도 취재진 질문들에 답하지 않았다.

이날 선고가 예정된 이 전 부지사는 2019년 1월~2020년 1월 쌍방울에 경기도 대북사업 비용 500만 달러와 이 대표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를 대납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대표가 이 전 부지사에게 관련 보고를 받았던 만큼 공모 관계가 있다고 보고 이 대표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전 부지사에 대한 이날 선고 결과는 이 대표의 대북송금 의혹 수사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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