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에 급식비, 방과후교실도 환불···서울시교육청은 긴급 예산 25억원 편성

김원진 기자
지난 13일 오전 성북구 성북우리아이들병원이 진료를 기다리는 환자들로 붐비고 있다. | 연합뉴스

지난 13일 오전 성북구 성북우리아이들병원이 진료를 기다리는 환자들로 붐비고 있다. | 연합뉴스

서울시교육청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학교 방역 예산 25억원을 긴급 편성하고 각 가정에 유의사항을 담은 가정통신문을 배부했다.

서울시교육청은 14일 마스크, 소독제 등 방역물품 구비를 위한 방역예산 25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대응 방안을 담은 가정통신문을 배포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법정감염병으로 출석하지 못한 학생의 출석은 인정한다고 일선 학교에 안내했다. 감염병 확진자는 등교를 중지해야 한다고도 알렸다. 단체 행사 진행시에는 방역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각 학교에는 방역 자체점검 체크리스트를 보내 ‘일시적 관찰실 설치·운영 여부’, ‘소독횟수 준수’, ‘실내공간 환기 여부’ 등을 파악하도록 했다.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일선 학교는 혼란을 빚고 있다. 개학을 준비 중인 학교에선 급하게 소독에 나섰다. 일부 학교에선 방학 중 방과후교실 등 교육 프로그램이 취소되면서 환불이 이뤄지고 있다. 경남 김해의 한 학교에선 학생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유튜브 제작, 한자 속독, 밴드악기 등 방과후교실 수업의 수강을 취소한 사례가 발생했다. 코로나19에 감염돼 석식 등 급식을 취소하는 학생들도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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