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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중학생에 햄버거 사주며 유인, 성폭행 시도한 30대 파키스탄인 남성
    중학생에 햄버거 사주며 유인, 성폭행 시도한 30대 파키스탄인 남성

    중학생에게 햄버거를 사준 뒤 친구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하려던 30대 파키스탄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서부경찰서는 간음 목적 유인 혐의로 파키스탄 국적의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A씨는 지난 21일 오후 9시 30분쯤 인천 서구의 한 편의점 앞에서 중학생 B군에게 음료수와 햄버거를 사준 뒤 다른 파키스탄인 친구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B군 부모는 지난 27일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실제 유인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A씨를 긴급 체포했다.B군은 경찰에서 “A씨가 신체 부위를 보여달라면서 성관계를 요구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A씨는 “B군이 먼저 음료수와 햄버거를 사달라고 했다”며 “친구 집에서 먹으려고 간 것일 뿐 성폭행 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난민신청을 한 A씨는 주거가 불분명하고, 12월 2일이 비자가 만료된다“이라...

    2025.10.29 15:29

  • “정의와 양심의 정신, 후학에게”···한승헌 변호사 유가족, 전북대에 발전기금 1억 기부
    “정의와 양심의 정신, 후학에게”···한승헌 변호사 유가족, 전북대에 발전기금 1억 기부

    ‘1세대 인권변호사’로 불린 고 한승헌 변호사의 유가족이 전북대학교에 발전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법학전문대학원 장학금과 다음 달 문을 여는 ‘한승헌 도서관’ 조성에 쓰일 예정이다.전북대는 29일 대학본부 총장실에서 발전기금 기증식을 열었다. 유가족은 “한승헌 도서관이 미래 세대에게 정의로운 지성과 따뜻한 양심을 키우는 공간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승헌 도서관’은 고인이 남긴 기록과 유품을 전북대에 기증하면서 조성됐다. 학생과 연구자, 시민들이 민주주의와 정의, 인권의 가치를 되새기고 시대의 질곡 속에서도 원칙을 지킨 한승헌 정신을 돌아보게 하는 공간으로 꾸며진다.1934년 전북 진안에서 태어난 한 변호사는 전주고와 전북대를 졸업한 뒤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사로 임용됐다. 이후 변호사로 전향해 군사정권 시절 ‘동백림 간첩단’, ‘민청학련’, ‘인혁당’, ‘김대중 내란음모 조작’ 사건 등 굵직한 시국사건 변론을 맡으며 민주화운동에 헌신했다.‘시국사건...

    2025.10.29 15:01

  • 충북 K-유학생 제도 통했나…충북도 체류 외국인 8만 명 넘어
    충북 K-유학생 제도 통했나…충북도 체류 외국인 8만 명 넘어

    충북도의 역점사업인 K-유학생 정책에 힘입어 도내 거주하는 체류 외국인이 8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충북도는 지난 9월 기준 도내 체류 외국인은 8만416명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충북 전체 인구(167만2847명)의 4.81%로, 충남(6.25%), 경기(5.06%)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비중이 높다.체류 자격은 비전문취업(E-9)이 25.7%, 재외동포(F-4)가 20.2%, 유학생(D-2·D-4)이 13.3%를 차지했다. 국적별로는 중국(한국계) 1만4266명(17.7%), 베트남 1만1670명(14.5%) 우즈베키스탄 7360명(9.1%), 네팔 6495명(8.0%), 캄보디아 4808명(5.9%), 러시아(한국계) 2694명(3.3%) 등이다.음성군 지역의 외국인 비율이 1만8595명(16.68%)으로 가장 높았고, 진천군(12.51%)과 증평군(4.63%)이 뒤를 이었다. 청주시의 체류 외국인은 2만8555명(3.22%)으로 도내에서 가...

    2025.10.29 13:48

  • ‘스쿨 미투’ 7년…교사 성비위 매년 100여건

    2018년 교내 성폭력 고발 운동 ‘스쿨미투’가 확산한 지 7년이 지났지만 교사의 성비위가 여전히 매년 100여건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견책·불문 등 경징계만 받고 교단에 복귀하는 사례도 있어 엄격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28일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17개 시도교육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교사 성비위는 2023년 108건, 2024년 112건, 2025년 8월 기준 58건으로 매년 100여건씩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발생한 교사 성비위 사건 605건 중 학생이 피해자인 사건은 251건이다. 성희롱(41%), 성추행(32%), 강간(12%) 순으로 많았다. 학생 대상 성비위가 많이 일어난 곳은 경기 57건, 서울 40건, 대전·충남 25건, 경남 17건, 충북 12건이었다.교육공무원 징계양정 규칙을 보면 미성년자에 대한 성폭력은 비위 정도가 약해도 파면 또는 해임에 처한다. 그러나 현장에선 교사가 학생에게...

    2025.10.28 21:10

  • [단독]교사 성폭력에 ‘견책’뿐···스쿨미투 7년, 여전히 성범죄에 관대한 교실
    [단독]교사 성폭력에 ‘견책’뿐···스쿨미투 7년, 여전히 성범죄에 관대한 교실

    2018년 교내 성폭력 고발 운동 ‘스쿨미투’가 확산한 지 7년이 지났지만 교사의 성비위가 여전히 연간 100여건 발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견책·불문 등 경징계만 받고 교단에 복귀하는 사례도 있어 엄격한 관리·감독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28일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17개 시도교육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교사의 성비위는 2023년 108건, 2024년 112건, 2025년 8월 기준 58건으로 매년 100여건씩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발생한 교사의 성비위 사건 605건 중 학생이 피해자인 사건은 251건으로 전체 중 40%를 차지했다. 성희롱(41%), 성추행(32%), 강간(12%) 순으로 많았다. 학생 대상 성비위가 가장 많이 일어난 곳은 경기 57건, 서울 40건, 대전·충남 25건, 경남 17건, 충북 12건 순이었다.교육공무원 징계양정 등에 관한 규칙을 보면 미성년자에 대한 성폭력일 경우 비위 정도가 ...

    2025.10.28 14:13

  • “주차·문화공간 해결” 종로 ‘창신소담 공영주차장’ 준공[서울25]
    “주차·문화공간 해결” 종로 ‘창신소담 공영주차장’ 준공[서울25]

    서울 종로구에 창신·숭인동 주민들의 숙원이던 주차난과 문화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할 복합시설이 생긴다.구는 오는 30일 주민과 청소년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생활문화 거점인 ‘창신소담 공영주차장 및 복합시설’ 준공식을 연다고 28일 밝혔다.2018년 10월 착수해 7년간 공사를 진행한 창신소담 공영주차장 및 복합시설(창신동 641번지)은 지하 5층~지상 3층, 연면적 7921㎡ 규모로 176면의 주차공간과 공공도서관, 청소년 문화의 집을 갖췄다.청소년 문화의 집은 코인노래방과 춤 연습실, 밴드실, 한옥 정서 체험 공간 등을 제공해 청소년의 창의적인 활동을 지원할 전망이다.아울러 구는 올해 5월 삼청 제1공영주차장 개장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창신소담·옥인동·신영동 공영주차장 준공을 더해 총 458면의 주차 공간을 추가 조성할 방침이다.앞서 2022년 10월 민간 주차장 11개소와 협약을 맺고 128면을 마련해 이를 포함하면 총 586면의 신규 주차 공간을 확...

    2025.10.28 13:13

  • 노원구 ‘슈퍼문 공개관측회’ 연다[서울25]
    노원구 ‘슈퍼문 공개관측회’ 연다[서울25]

    서울 노원구가 오는 11월 5일 중계근린공원에서 ‘슈퍼문 공개 관측회’를 연다.구는 슈퍼문에 대한 시민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우주 과학 저변을 확산하기 위해 구가 운영하는 ‘노원천문우주과학관’이 주관하는 공개 관측 행사를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슈퍼문은 지구와 달이 가장 가까워지는 때에 뜨는 보름달을 뜻한다. 통상 1년에 3~4번 정도 슈퍼문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구에 따르면 다음달 5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중계근린공원을 방문하면 사전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측할 수 있다.중계근린공원 광장에 설치된 5대의 천체망원경을 통해 보름달은 물론 토성의 모습도 함께 관측할 수 있다. 아울러 보름달 모형의 포토존을 설치하고 천문우주과학 체험부스도 운영한다.체험부스에서는 탄생 별자리 배지 만들기와 별자리 타투 등의 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다만 비가 오는 등 당일 기상 상황에 따라 관측이 취소될 수도 있다.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어린이들...

    2025.10.28 11:30

  • 정해진 합격자·교사 채용 금품수수···입시 비리 의혹 ‘국립전통예술고’ 압수수색
    정해진 합격자·교사 채용 금품수수···입시 비리 의혹 ‘국립전통예술고’ 압수수색

    경찰이 입시 관련 비리 의혹이 제기된 국립전통예술고에 대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27일 오전 11시50분부터 입시비리 의혹고 관련해 서울 금천구 국립전통예술고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은 국립전통예술고의 입학 실기시험에서 합격자가 미리 정해져 있었다는 의혹, 교사 채용 과정에서 채용을 대가로 금품이 오간 의혹 등을 수사 중이다.국립전통예술고에는 한국음악과, 무용과, 음악연극과 등이 있다.

    2025.10.27 14:03

  • 부산, 보행자 전용·안심도로 ‘안전 등하굣길’ 조성 추진
    부산, 보행자 전용·안심도로 ‘안전 등하굣길’ 조성 추진

    부산시는 부산경찰청, 부산교육청 등 관련 기관과 함께 ‘15분 도시 안전한 학교 가는 길’ 조성 방안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시는 이를 위해 지난 24일 부산경찰청 교통과, 부산교육청 안전총괄과 등 관련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첫 국장급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시는 부산경찰청, 부산교육청, 학부모와 시민단체 관계자, 교통·교육 전문가 등이 함께하는 ‘15분 도시 안전한 학교 가는 길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협의체는 통학로 사고 실태를 조사하고 개선계획을 논의해 차 없는 길, 보행자 전용 보도, 보행자 안심 도로 등 3가지 유형의 안심 통학로를 조성할 계획이다.특히 경사지와 이면도로 등 사고 위험이 큰 지역에서 사업을 우선 추진할 예정이다. 협의체는 실효성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연간 2차례 정례 회의와 수시 실무 회의를 열어 합동 점검과 평가해 결과에 대한 보완 작업을 진행한다.부산시 관계자는 “안전한 통학로 조성은 미래...

    2025.10.26 11:22

  • 인천 초등학생 유생복 입고 조선시대 과거시험 ‘재현’
    인천 초등학생 유생복 입고 조선시대 과거시험 ‘재현’

    초등학생들이 유생복을 입고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재현했다.가천문화재단은 지난 25일 미추홀구 인천도호부 관아에서 제9회 가천문화재단 과거시험 재현행사 ‘등용문(登龍門), 용들이 나르샤’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이날 과거시험에는 초등학생 150여명이 유생복을 입고 과거시험장에서 입장했다. 시험이 시작되자 악단이 연주하는 장엄한 궁중음악에 맞추어 임금님이 신하들을 거느리고 과거시험장에 들어왔다. 이어 임금님이 문제(시제)가 공개했다.올해 시제는 ‘내가 마을의 지도자라면 기후재난에 대한 대비를 어떻게 할 것인가’ 이다.시제가 게시되고 임금님이 퇴청하자 본격적으로 글을 쓰는 시간이 주어졌다. 잠깐 고민을 하던 아이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글을 써 내려갔다.시험이 끝나자 수상자를 선정하는 심사가 진행됐다. 심사는 교육계, 문화계, 학계에 종사하고 있는 심사위원들에 의해 1, 2차로 나누어 엄정하게 진행됐다.심사가 이루어지는 동안...

    2025.10.26 1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