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경향신문

사회

  • 인권위 간부들의 연이은 ‘보직 반납’…“안창호, 인권위 존재 가치 저버려” [플랫]
    인권위 간부들의 연이은 ‘보직 반납’…“안창호, 인권위 존재 가치 저버려” [플랫]

    국가인권위원회 간부 4명이 연이어 안창호 인권위원장의 조직 운영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보직 반납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안 위원장의 그간 행보에 반발하면서 안 위원장이 거취를 결단할 것을 촉구했다. 안 위원장은 “법과 원칙에 따라 인사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22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권혁장 인권위 기획재정담당관(과장)은 이날 오전 내부망에 올린 글에서 “다음달 인사에서 과장 보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국민권익위원회에 파견 근무 중인 윤채완 서기관도 다음달 인사에서 인권위로 복귀하더라도 “과장 보직을 면해 달라”는 글을 올렸다. 윤 서기관은 앞서 인권위에서 조사총괄과장 등을 맡았다.권 담당관과 윤 서기관은 모두 안 위원장을 비판했다. 권 담당관은 “안 위원장은 인권위의 독립성과 존재 가치를 저버린 장본인”이라며 “인권위가 내란 옹호 기관,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인권을 말로만 하는 기관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더 문제는 이러한 비판에 귀를 막고 있다는 것”이라...

    2026.06.24 13:35

  • “출산휴가 갑니다”…일본 최연소 여성 시장이 깬 ‘정치인의 출산’ 통념 [플랫]
    “출산휴가 갑니다”…일본 최연소 여성 시장이 깬 ‘정치인의 출산’ 통념 [플랫]

    출산 전후로 각각 8주간의 출산휴가를 갖겠습니다.가와타 쇼코(35) 일본 교토부 야와타시 시장은 지난달 출산휴가를 다녀오겠다고 선언했다. 일본 여성 지방자치단체장 가운데 처음이었다. 30대 여성 시장의 결정은 전국적인 논쟁으로 번졌다. 여성 정치인의 임신과 출산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일본 사회에서 그의 휴가 선언이 작지 않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가와타 시장은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논란이 될 줄 몰랐다”며 “사람들은 여전히 커리어에 전념하기 위해 개인적인 삶을 희생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그의 행보는 일과 출산의 양립을 둘러싼 일본 여성들의 현실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받아들여진다. 가와타 시장은 대학 졸업 후 2015년 교토시청에 들어가 생활보호 업무 등을 담당했다. 그는 고등학생 시절 지적장애가 있는 동생이 교육 행정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모습을 보며 정치를 결심했다고 한다.이후 2023년 33세...

    2026.06.24 11:01

  • ‘가사노동 굴레’ 여성 58년 남성 12년

    가사노동 부담을 떠안는 기간이 여성은 58년에 달하지만, 남성은 12년에 그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국가데이터처가 23일 발표한 ‘2024 국민시간이전계정’을 보면, 여성은 26세부터 가사노동 부담이 본격적으로 커지기 시작해 84세까지 이어졌다. 반면 남성은 32세부터 집안일 기여가 늘어나다가 44세 이후 다시 돌봄과 가사노동의 혜택을 받는 쪽으로 전환했다.다만 5년 전(2019년)과 비교하면 남성은 4년 늘고(8년→12년), 여성은 3년 줄어(61년→58년) 격차가 좁혀졌다.국민시간이전계정은 음식 준비, 청소, 의류 관리 등 가정관리와 가족 돌봄, 자원봉사 활동 등 무급 가사노동의 생산·소비·이전 규모를 화폐 가치로 환산한 통계다. 가사노동 생산이 소비보다 많으면 흑자, 소비가 생산보다 많으면 적자로 표시된다.2024년 기준 여성의 가사노동 생산 총액은 425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남성(156조6000억원)의 약 2.7배에 달했다....

    2026.06.23 21:49

  • 불법촬영·딥페이크 피해 여성 42.5% “전 애인이 가해자”
    불법촬영·딥페이크 피해 여성 42.5% “전 애인이 가해자”

    지난해 성폭력 피해 경험률은 전반적으로 감소했지만, 전 애인 등 친밀한 관계에서의 가해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불법촬영물·딥페이크 등 허위영상물 피해를 경험한 여성의 10명 중 4명 이상은 전 애인을 가해자로 지목했다.성평등가족부가 23일 발표한 ‘2025년 성폭력 안전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통신매체 이용 성폭력 피해 경험률은 2022년 9.8%에서 지난해 7.6%로 감소했다. 성추행 피해 경험률은 3.9%에서 2.4%로, 강간·강간미수 피해 경험률은 0.2%에서 0.1%로 각각 낮아졌다.성폭력 안전실태조사는 성폭력 예방 및 피해자 지원 정책 수립을 위해 3년마다 실시하는 국가승인통계다. 이번 조사는 만 19세 이상 64세 이하 성인 남녀 1만15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전체 피해 경험률은 감소했지만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한 성폭력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응답자를 기준으로 불법촬영물·허위영상물 피해 경험자의 가해자 유형을 분석한 결과...

    2026.06.23 16:26

  • 순경 첫 남녀 통합선발…여성 합격자 37.8%로 확 늘었다 [플랫]
    순경 첫 남녀 통합선발…여성 합격자 37.8%로 확 늘었다 [플랫]

    남녀 통합선발 방식을 최초로 적용한 경찰공무원(순경) 공개채용에서 여성 합격자 비율이 약 37%를 기록해 예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22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순경 공채 최종 합격자 2941명 중 남성은 1829명(62.2%), 여성은 1112명(37.8%)으로 집계됐다. 남녀 정원이 따로 정해진 기존 순경 공채에서 여성 정원은 통상 20% 안팎이었다. 남녀 선발 비율을 폐지하고 성별 구분 없이 통합 모집하자 여성 합격자 비율이 늘어난 것이다. 이번 남녀 합격자 비율은 응시자 비율(남성 62.9%·여성 37.1%)과 유사했다.지역별로 보면 부산에선 합격자 중 여성이 117명(54.9%)을 차지해 남성 96명(45.1%)보다 많았다. 대구에선 여성·남성 합격자 수가 같았다. 서울(42.8%), 충남(42.1%), 울산(40.9%), 세종(40%) 등에서도 여성 합격자 비율이 40%를 넘었다.[플랫]논란만 되면 공격받는 ‘여경’…‘경찰=남성적 직업’ 이라는...

    2026.06.23 15:16

  • 청년 여성은 왜 떠나는가 [플랫]
    청년 여성은 왜 떠나는가 [플랫]

    지역의 청년들은 서울로, 한국의 청년들은 해외로 떠난다. 특히 이공계 청년 인재들의 이동이 두드러진다. 2023년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부산에서만 2만여명의 이공계 졸업생이 다른 지역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규모였다. 한국은행이 2025년 발간한 보고서에서도 국내 20~30대 이공계 연구자의 62%가 향후 3년 내 해외 이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들이 떠나는 이유는 더 나은 보상과 연구 환경을 제공하는 취업의 기회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플랫]꿈 많은 ‘지방 여학생’은 어디로그런데 올해 초 경기도가 주최한 청년 대상 해외 대학 연수 프로그램에서 지원자의 81%가 여성이라는 보도를 접하며 의문이 들었다. 7년 전 한 조사를 보면 한국에 거주하는 2030 여성의 행복지수는 가장 낮은 반면, 해외에 거주하는 여성의 행복도는 크게 높아졌다. 이 정도면 해외로 떠나는 청년들의 성차(性&#...

    2026.06.23 10:12

  • “피해자 시간 16세에 멈췄는데, 감옥서 미래 계획”…장윤기 첫 재판 [플랫]
    “피해자 시간 16세에 멈췄는데, 감옥서 미래 계획”…장윤기 첫 재판 [플랫]

    광주 도심에서 일면식 없는 여고생 이채원양을 살해한 장윤기(23)가 첫 재판에서 살해 사실과 계획 범죄 등은 인정하면서도 성폭행이 범행 목적이었다는 점은 부인했다. 여성단체는 형량을 낮추기 위한 꼼수라며 법정 최고형을 촉구하고 있다.광주지법 형사13부(이정호 부장판사)는 22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 등으로 구속기소된 장씨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 장윤기는 고개를 숙인 채 법정에 들어섰으며 국민참여재판 의사를 묻자 “아니오”라고 짧게 답했다.[플랫]‘광주 여고생 살인사건’ 장윤기… 다른 여성 ‘교제 거절’에 범행 계획이날 재판에서는 고 이채원양 살해 사건뿐 아니라 외국인 대상 스토킹·성폭행 사건, 불법촬영 혐의 등도 함께 심리됐다. 장윤기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 대부분을 인정했지만, 이양 살해가 성폭행 목적이었다는 점과 관련해선 “증거기록을 검토한 뒤 피고인과 다시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장윤기는 ...

    2026.06.22 16:30

  • 인권위 간부 ‘보직 반납’ 4번째…“안창호, 인권위 존재 가치 저버려”
    인권위 간부 ‘보직 반납’ 4번째…“안창호, 인권위 존재 가치 저버려”

    국가인권위원회 간부 4명이 연이어 안창호 인권위원장의 조직 운영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보직 반납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안 위원장의 그간 행보에 반발하면서 안 위원장이 거취를 결단할 것을 촉구했다. 안 위원장은 “법과 원칙에 따라 인사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22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권혁장 인권위 기획재정담당관(과장)은 이날 오전 내부망에 올린 글에서 “다음달 인사에서 과장 보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국민권익위원회에 파견 근무 중인 윤채완 서기관도 다음달 인사에서 인권위로 복귀하더라도 “과장 보직을 면해 달라”는 글을 올렸다. 윤 서기관은 앞서 인권위에서 조사총괄과장 등을 맡았다.권 담당관과 윤 서기관은 모두 안 위원장을 비판했다. 권 담당관은 “안 위원장은 인권위의 독립성과 존재 가치를 저버린 장본인”이라며 “인권위가 내란 옹호 기관,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인권을 말로만 하는 기관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더 문제는 이러한 비판에 귀를 막고 있다는 것”이라...

    2026.06.22 16:25

  • 더 이상 ‘아가씨’가 아닌 여자는 …“하던 일을 더 잘하게 된다” [플랫]
    더 이상 ‘아가씨’가 아닌 여자는 …“하던 일을 더 잘하게 된다” [플랫]

    잔혹 동화 <푸른 수염>에서 푸른 수염은 결혼할 때마다 아내가 실종된 수상한 남자다. 하지만 귀족이라는 신분 덕분인지 또다시 어떤 집의 막내딸과 결혼한다. 여자는 결혼 후 푸른 수염의 성에 살면서 열쇠 꾸러미를 하나 받는데, 조건이 있다. “이 성에 있는 모든 방을 다 열어도 좋지만, 지하의 작은 방만은 열지 마시오.” 하지만 여자는 푸른 수염이 자리를 비운 사이 금지된 방을 열고, 방 안에 쌓인 전처들의 시체를 본다. 당황한 여자는 열쇠 꾸러미를 떨어뜨리고, 그때 묻은 피 때문에 푸른 수염에게 방을 연 것을 들키고 만다. 푸른 수염이 여자를 죽이려는 순간, 때마침 달려온 여자의 오빠들이 푸른 수염을 무찌른다. <푸른 수염>은 호기심과 금기에 대한 동화인데, 이쯤에서 궁금증이 하나 생긴다. 그렇다면 푸른 수염의 첫 번째 아내는 무슨 금기를 어겼길래 죽임을 당했을까? 아직 목격할 시체가 없는데? 혹시…‘그저 나이 들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푸른 수염은 계속 ...

    2026.06.22 11:35

  • 국민연금 고갈 예상 시점 4년 늦춰졌다

    최근 국내 주가 상승에 힘입어 국민연금의 재정 고갈 예상 시점이 당초 전망보다 4년 뒤인 2069년으로 늦춰졌다는 분석이 나왔다.21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예산정책처(예정처)는 최근 공개한 ‘기금운용실적 개선에 따른 국민연금 재정 수정전망’ 보고서에서 “2025년까지의 적립금 증가 등 반영에 따라 재정수지 적자 전환 시점은 2년, 기금 소진 시점은 4년 연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적자 전환 시점을 2050년, 기금 소진 시점은 2069년으로 내다봤다.앞서 예정처는 지난해 발간한 보고서에서 국민연금의 재정수지 적자 전환 시점을 2048년, 기금 소진 시점을 2065년으로 예상했는데, 이를 각각 2년, 4년 뒤로 늦춘 것이다. 국민연금 기금 적립금 평가액은 2021년 948조원, 2022년 890조원, 2023년 1035조원, 2024년 1212조원, 2025년 1458조원으로 5년간 연평균 11.3%의 증가율을 보였다.예정처는 적립금이 가파르게 증가한 배경...

    2026.06.21 2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