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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여성사학자 7인이 펴낸 ‘여성으로’ 다시 읽는 한국사  [플랫]
    여성사학자 7인이 펴낸 ‘여성으로’ 다시 읽는 한국사 [플랫]

    “역사학에서 ‘여성을 제외한 역사가 가능한가’라는 모토가 나온 지 30년이 되어 갑니다. 그사이 ‘여성’ ‘젠더’에 대한 관심이 확장되었지만, 여성사가 한국사를 보는 ‘관점과 방법’으로 제대로 녹아들어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면 여전히 아쉬운 지점이 있죠.”2024년 초 몇몇 여성 사학자들이 모여 ‘수다’를 떨었다. 비슷한 문제의식을 품고 있던 이들은 각자의 연구를 바탕으로 책을 펴내보자는 데 뜻을 모았다. 주제는 ‘여성’. <역사 속 여자, ○○하다>(푸른역사)는 그날의 수다와 품고 있던 고민을 발전시킨 결과물이다. 대표 필자인 장지연 대전대 교수는 지난 27일 경향신문 인터뷰에서 “여성사를 한다는 의미는 여성사적인 문제 의식이 있어야 사료도 잘 보고 새로운 얘기도 할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 “역사 속 여성들이 어떻게 움직이며 사회 구조까지 바꾸고 있었는지, 사람이라는 존재의 힘에 주목했다”고 말했다.필자 7명은 최연소자가 07학번(윤민...

    2026.04.03 15:26

  • 6년여 만에 ‘바리케이드 밖’ 나온 소녀상 [플랫]
    6년여 만에 ‘바리케이드 밖’ 나온 소녀상 [플랫]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모욕 시위를 주도하던 극우 성향 단체 대표가 구속되면서 ‘평화의소녀상’에 쳐져 있던 바리케이드가 1일부터 수요시위 중에는 잠시 철거된다. 2020년 6월 극우 단체의 집회장소 선점 등을 이유로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요청해 설치된 지 약 6년 만에 소녀상이 몇시간 동안이나마 자유로운 모습을 찾게 됐다.정의연은 1일 낮 12시 서울 종로구 평화의소녀상 인근에서 제1746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를 열었다. 정의연은 경찰, 종로구청과 협의해 이날부터 수요시위가 열리는 중에만 소녀상 앞 바리케이드를 치우기로 했다.집회를 앞두고 오전 11시30분쯤 경찰이 바리케이드를 치우자 활동가와 시민들이 소녀상 근처에 자란 이끼를 제거하고 낙엽을 걷어냈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도 소녀상을 찾아 함께 청소했다. 시민들은 6년 만에 자유로운 모습을 찾은 소녀상 옆 의자에 앉아 소녀상의 손을 잡아보기도 하고, 어깨에 손을 얹기도 했다....

    2026.04.03 12:10

  • [#아시아여성-번외편] 다른 현실, 같은 성평등을 말하다…유학생들의 이야기 [플랫]
    [#아시아여성-번외편] 다른 현실, 같은 성평등을 말하다…유학생들의 이야기 [플랫]

    경향신문 여성 서사 아카이브 플랫은 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해시태그’라는 렌즈로 아시아 여러 나라 여성들의 투쟁에서 선두에 선 활동가들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아시아여성-번외편은 활동가가 아닌 평범한 여성들의 이야기입니다. 한국 유학 경험이 있는 중국, 태국, 라오스 여성들이 각국의 상황과 한국에 대한 인상을 이야기했습니다. 이들은 2030 여성들이 이전 세대에 비해 성평등에 대한 강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으며, 이런 생각을 주변 사람들과 나누는 데도 거리낌이 없어졌다고 말했습니다. 활동가들에게서 들을 수 없었던 온라인상 생활 밀착형 페미니즘 이야기, 한국 체류 경험에서 나오는 한국 사회에 대한 느낌과 평가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이들은 자국 여성 전체를 자신이 대표할 수는 없다면서도, ‘더 성평등한 세상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는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중국 여성들은 ‘여돕여’를 실천하고, 태국 여성들은 다른 소수자와 연대합니다. 라오스의 여성들은 성평등한 미래를...

    2026.04.02 15:30

  • 여성 공무원을 ‘부적절한 수행원’으로 낙인찍는 성차별 혐오정치 [플랫]
    여성 공무원을 ‘부적절한 수행원’으로 낙인찍는 성차별 혐오정치 [플랫]

    ※이 기사는 2026년 4월 3일자 경향신문 사설 ‘국힘 소장파 의원의 ‘악의적 네거티브’, 개탄스럽다’를 재가공하였습니다.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31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의 ‘부적절한 출장’ 의혹을 제기했다. 정원오 후보가 성동구청장 재임 시절 여성 공무원과 멕시코 칸쿤으로 출장을 다녀왔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출장 문서에 해당 직원의 성별을 남성으로 기재했다는 주장이다. 김 의원은 ‘휴양지’와 ‘여성 동행’을 강조하며 마치 부적절한 관계인 양 몰아세웠다. 그러나 해당 출장은 2023년 멕시코 선거관리위원회가 초청한 공식 행사였고, 국회의원과 전직 장관 등 11명이 동행한 공무로 확인됐다. 청년 정치인을 자임하는 김 의원이 사실관계조차 확인하지 않고 여성 공무원의 인권을 짓밟고 정 후보를 음해하는 악의적 네거티브 공세를 벌인 것이다.김 의원 주장은 정 후보가 2023년 3월 성동구청 소속 한 여성 직원과 멕시코 등으로 10박12일 출장을 가면서...

    2026.04.02 11:10

  • [서울25]중구 “아침에도, 급할 때도 초등생 돌봄 지원”

    서울 중구가 긴급 상황이나 출근시간대 돌봄 틈새를 메울 수 있는 ‘일시 돌봄’과 ‘아침 돌봄’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구는 “서비스 모두 초등돌봄센터를 통해 무료로 제공되고 센터 정기 이용자가 아니어도 가능하다”며 “일시 돌봄은 월 10회까지, 아침 돌봄은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일시 돌봄은 보호자의 출장이나 야근, 병원 방문 등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중구 내 초등돌봄센터 18곳 전체에서 운영하고 있다. 신청은 이용일 2주 전부터 예약할 수 있으며 당일 접수도 가능하다.출근시간대 돌봄 부담을 줄이는 ‘아침 돌봄’도 함께 운영한다. 학교 내 9개 센터에서는 오전 7시30분부터 9시까지, 학교 밖 약수키움센터에서는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운영된다. 이용 횟수는 제한이 없다.서비스를 신청하려면 학교 내 돌봄센터는 전화로, 학교 밖 센터는 전화 또는 ‘우리동네키움포털’을 통해 온라인으...

    2026.04.01 20:48

  • 성폭력, 빌 코즈비의 경우 [플랫]
    성폭력, 빌 코즈비의 경우 [플랫]

    성폭력 해결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가해자의 계급과 사회적 위치에 따라 피해의 성격과 피해자의 상황이 규정된다는 것이다. 특히 피해 배상금 문제는 성폭력 인식에 큰 영향을 미친다.지난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1심 법원 배심원단은, 코미디언 빌 코즈비(88)가 1972년 레스토랑 직원을 성폭행했다고 보고 1925만달러(약 287억원)를 배상하라고 평결했다. 그는 당시 피해 여성에게 와인과 알약을 건넨 뒤 성폭행했다. 코즈비 측은 혐의를 부인하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 코즈비가 성폭행 사건으로 거액의 배상 책임을 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22년에도 10대 소녀를 성추행한 사실이 인정돼 50만달러를 배상한 바 있다. 캘리포니아주는 피해자가 미성년일 경우 오랜 시간이 지나도 민사 소송이 가능하다. 코즈비는 2014년 ‘미투(Me Too·나는 고발한다)’ 운동 이후 50명 이상의 여성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미투 운동이 시작된 ...

    2026.04.01 17:14

  • 미 대법 ‘청소년 전환치료 금지법’에 위헌 판결···성소수자 인권 후퇴 판결 이어져
    미 대법 ‘청소년 전환치료 금지법’에 위헌 판결···성소수자 인권 후퇴 판결 이어져

    미국 연방 대법원이 성소수자의 성적 지향과 성 정체성을 강제로 변경하는 이른바 ‘전환치료’를 청소년에게 금지하는 주법이 위헌이라고 판단했다.대법원은 31일(현지시간) 청소년 대상 전환 치료를 금지하는 콜로라도주 법률로 수정헌법 1조가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당했다고 주장한 상담사가 제기한 소송에서 8대 1 의견으로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엘레나 케이건·소니아 소토마요르 대법관도 원고 주장을 지지하는 판결을 내렸다.닐 고서치 대법관은 “콜로라도주는 해당 법률이 공중 보건과 안전에 필수적이라고 여길 수 있다”면서도 “수정헌법 1조는 이 나라에서 사상이나 표현에 대한 일방적인 기준을 강요하려는 어떠한 시도에도 맞서는 방패 역할을 한다”고 판시했다.대법관 9명 중 유일하게 반대 의견을 낸 커탄지 브라운 잭슨 대법관은 법정에서 자신의 의견서를 별도로 낭독했다. 잭슨 대법관은 이번 판결에 관해 “위험한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것과 같다”며 “최악의 경...

    2026.04.01 15:19

  • [플랫한 문화생활] “충분히 기록되지 않은 여성들의 노동사” [플랫]
    [플랫한 문화생활] “충분히 기록되지 않은 여성들의 노동사” [플랫]

    매주 금요일 오전 7시, 밀려드는 뉴스의 홍수 속에서 자칫 흘려보내기 쉬웠던 여성들의 이야기를 ‘신선 50% 행복 30%, 다정 20%’ 의 비율로 담아 보내드리는 ‘플랫 레터’여성의 관점으로 쓰인 책, 새로운 시선의 영화, 놓치면 아쉬운 전시, 입주자님과 나누고 싶은 노래까지.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소개해온 플랫레터 속 코너 ‘플랫한 문화생활’을 월 1회 엮어, 마지막주 뉴스레터를 발송해드린 다음주 월요일에 보내드립니다.이라영, <쇳돌>AI가 나의 직업을 대체할지도 모른다는 걱정, 한 번쯤 해보셨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미 많은 노동자들이 기술의 발전 탓에 대체됐습니다. 진동벨이나 키오스크처럼요. 어떤 산업이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지는 것을 기술의 진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산업의 변화 속에서 쉽게 쓰이고 버려진 노동자들의 삶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광산노동자는 대표적인 산업폐기물이 되었다. 돌이 돈이 되는 동안 사람은 돌처럼 내팽개쳐...

    2026.04.01 14:46

  • 중구, 초등생 ‘일시·아침 돌봄’ 무료 지원[서울25]
    중구, 초등생 ‘일시·아침 돌봄’ 무료 지원[서울25]

    서울 중구가 긴급 상황이나 출근 시간대 돌봄 틈새를 메울 수 있는 ‘일시 돌봄’과 ‘아침 돌봄’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구는 “서비스 모두 초등돌봄센터를 통해 무료로 제공되고 센터 정기 이용자가 아니어도 가능하다”며 “ 일시 돌봄은 월 10회까지 아침 돌봄은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일시 돌봄은 보호자의 출장이나 야근, 병원 방문 등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중구 내 초등돌봄센터 18곳 전체에서 운영하고 있다. 신청은 이용일 2주 전부터 예약할 수 있으며 당일 접수도 가능하다.출근 시간대 돌봄 부담을 줄이는 ‘아침 돌봄’도 함께 운영한다. 학교 내 9개 센터에서는 오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학교 밖 약수키움센터에서는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운영된다. 이용 횟수는 제한이 없다.서비스를 신청하려면 학교 내 돌봄센터는 전화로, 학교 밖 센터는 전화 또는 ‘우리동네키움포털’을 통해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구...

    2026.04.01 11:24

  • 성평등부 “AI로 디지털 성범죄물 실시간 탐지 후 삭제까지 1분이면 끝”
    성평등부 “AI로 디지털 성범죄물 실시간 탐지 후 삭제까지 1분이면 끝”

    정부가 인공지능(AI)이 디지털 성범죄 피해 영상을 실시간 탐지해 자동으로 삭제 요청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성평등가족부는 해당 시스템을 통해 약 2만개 사이트에 대한 삭제요청, 처리, 이력 관리 모든 과정이 자동화된다고 1일 밝혔다. 건당 처리 시간은 1분 이내로 단축된다.중앙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의 삭제지원시스템을 미국 국립실종학대아동방지센터(NCMEC), 글로벌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사업자 클라우드플레어와 연계해 우회 접속 인터넷주소(URL)에 대한 대량 자동 삭제요청도 가능해졌다.사회관계망서비스(SNS)과 랜덤채팅앱에 있는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이나 유인정보를 24시간 자동 수집해 신고와 삭제요청까지 하는 ‘아동·청소년 온라인 성착취 선제 대응 시스템’도 도입됐다.시스템에 적용된 AI 모델은 키워드 탐지·이미지 내 텍스트 추출·신체 노출도 판단·유사 이미지 대조 등의 분석을 거쳐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여부를 판단한다.시범운영 결과 종사자 1인당...

    2026.04.01 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