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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 구하다, 우리가 쓰러져요”…‘재활용 선별장’의 5060 여성들[플랫]
    “지구 구하다, 우리가 쓰러져요”…‘재활용 선별장’의 5060 여성들[플랫]

    지난 28일 찾은 경기도의 한 재활용 폐기물 선별장. 컨베이어 벨트 위로 날파리가 꼬이는 폐기물 더미가 쉴 새 없이 밀려들었다. 선별원들은 쉴 새 없이 재활용이 가능한 물건을 골라내 바닥에 마련된 선별 투입구로 던져 넣었다. 작업을 시작한지 40분만에 선별장 공기가 후덥지근하게 달아올랐다. 에어컨을 최대로 틀어도 선별원들의 목덜미엔 굵은 땀방울이 맺혔다.이들의 손을 거쳐 재활용되는 쓰레기는 이곳에서만 하루 평균 13t, 선별률은 50%에 달한다. 선별장은 기후위기 저감을 위한 자원 순환과 온실가스 감축의 핵심 시설이다. 정작 이곳 노동자들은 기후위기로 가혹해진 폭염에 무방비로 노출돼있다.선별장은 구조상 야외와 다름없다. 1층 야외 반입장에서 2층 선별장으로 통하는 바닥 투입구를 타고 외부 열기가 그대로 올라온다. 악취와 분진을 빼내려 문을 열어두는 데다, 철판 바닥까지 기계 열을 받아 가마솥처럼 달아오르니 에어컨과 선풍기는 별 효과가 없다.[플랫]가난할수록, 여성일...

    2026.07.30 10:39

  • 지구를 구하다가, 위험 속 기진맥진
    지구를 구하다가, 위험 속 기진맥진

    악취·분진 탓 문 열어두는 구조 철판 바닥은 기계열로 달아올라 “방진 마스크는 숨 막혀서 못 써” 선별원 95%가 여성, 평균 55세 각종 질환에 유리조각 등 위험도 하루 13톤 자원으로 되살리지만 최저임금뿐…안전기준 미적용지난 28일 찾은 경기도의 한 재활용 폐기물 선별장. 컨베이어벨트 위로 날파리가 꼬이는 폐기물 더미가 꾸역꾸역 밀려들었다. 선별원들은 쉴 새 없이 재활용이 가능한 물건을 골라내 바닥에 마련된 선별 투입구로 던져 넣었다. 작업을 시작한 지 40분 만에 선별장 공기가 후덥지근하게 달아올랐다. 에어컨을 최대로 틀어도 선별원들의 목덜미엔 굵은 땀방울이 맺혔다.이들의 손을 거쳐 재활용되는 쓰레기는 이곳에서만 하루 평균 13t, 선별률은 50%에 달한다. 선별장은 기후위기 저감을 위한 자원 순환과 온실가스 감축의 핵심 시설이다. 정작 이곳 노동자들은 기후위기로 가혹해진 폭염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선별장은 구조상...

    2026.07.29 21:59

  • 여성 절반인데 관리자 ‘0’…‘유리천장’ 기업 37곳

    여성 고용률이나 여성 관리자 비율이 낮은데도 개선 노력을 하지 않은 기업 37곳의 명단이 공개됐다. 여성 노동자 수가 절반에 가까운데 여성 관리자는 한 명도 없는 기업도 있어 승진 과정의 ‘유리천장’이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성평등가족부는 29일 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적극적 고용개선조치’를 이행하지 않은 민간기업 37곳의 명단을 공표했다. 공공기관, 상시근로자 500인 이상 민간기업 등 적용 대상 2795곳 가운데 여성 고용률 또는 여성 관리자 비율이 산업별·규모별 평균의 70%에 3년 연속 미치지 못하고, 정부의 촉구에도 개선 계획을 이행하지 않은 사업장들이다.적극적 고용개선조치는 고용 환경의 성평등을 위해 기업이 여성 노동자와 여성 관리자 비율을 스스로 개선하도록 유도하는 제도로 2006년부터 시행됐다. 적용 대상 기업은 매년 직종·직급별 여성 근로자 수와 임금 현황, 여성 고용 개선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이를 이행하지 않아 명단이 공표되면 성평등부의 ...

    2026.07.29 21:44

  • ‘EU 내 동성 결혼’ 인정했던 폴란드…보수 성향 헌재 ‘위헌’ 결정에 시끌

    폴란드 헌법재판소가 유럽사법재판소(ECJ) 판결에 따라 동성 부부의 혼인관계를 인정하도록 한 정부 규정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렸다. 정부는 헌재의 정당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기존 계획대로 관련 법령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도이체벨레 등 외신은 28일(현지시간) 폴란드 헌재가 다른 유럽연합(EU) 회원국에서 결혼해 폴란드로 이주한 동성 부부를 법적으로 인정하도록 한 정부 규정을 재판관 3인의 만장일치로 위헌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헌재는 ECJ의 판결이 폴란드의 가족 및 결혼 정책 수립 권한을 침해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지난해 11월 ECJ는 EU 내 다른 국가에서 합법적으로 결혼한 동성 부부가 폴란드 등 다른 국가로 이동할 경우 해당 국가에서 혼인관계를 인정하고 가족관계등록부에 등재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다만 이 판결엔 폴란드 정부에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라는 요구가 포함되진 않았다.지난 3월 폴란드 최고행정법원도 이 조치가 “국가 ...

    2026.07.29 21:31

  • 동성 부부 권리 인정한 폴란드, 헌재에서 ‘위헌’ 결정…폴란드 정부 “수용 불가”
    동성 부부 권리 인정한 폴란드, 헌재에서 ‘위헌’ 결정…폴란드 정부 “수용 불가”

    폴란드 헌법재판소가 유럽사법재판소(ECJ) 판결에 따라 동성 부부의 혼인 관계를 인정하도록 한 정부 규정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렸다. 정부는 헌재의 정당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기존 계획대로 관련 법령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도이체벨레 등 외신은 28일(현지시간) 폴란드 헌법재판소가 다른 유럽연합(EU) 회원국에서 결혼해 폴란드로 이주한 동성 부부를 법적으로 인정하도록 한 정부 규정을 재판관 3인의 만장일치로 위헌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헌재는 ECJ의 판결이 폴란드의 가족 및 결혼 정책 수립 권한을 침해한다고 판단했다.앞서 지난해 11월 ECJ는 EU 내 다른 국가에서 합법적으로 결혼한 동성 부부가 폴란드 등 다른 국가로 이동할 경우 해당 국가에서 혼인 관계를 인정하고 가족관계등록부에 등재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다만 이 판결엔 폴란드 정부에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라는 요구가 포함되진 않았다.지난 3월 폴란드 최고행정법원도 이 조치가 “국가 정체성을 침해하지 않...

    2026.07.29 15:41

  • 일제히 하락한 다카이치 지지율…여성 일왕 찬성 81% [플랫]
    일제히 하락한 다카이치 지지율…여성 일왕 찬성 81% [플랫]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취임 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지지율에 대해 “하락 원인을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핵심 법안 강행 처리에 대한 비판이 커지는 가운데, 여성 일왕 허용에 대한 국민 여론도 정부 방침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다카이치 총리는 27일 중의원 예산위원회 집중심의에서 내각 지지율 하락 원인을 묻는 말에 “지지율 하락 원인을 내가 분석하는 것은 어렵다. 잘 모르겠다”며 “각 여론조사의 정책 관련 질문은 국민의 생각을 파악하는 참고자료로 삼고 있다”고 답했다.최근 주요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은 일제히 하락했다. 요미우리신문 조사에서는 지지율이 57%로 지난해 10월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 달 전보다 12%포인트 하락하며 처음으로 50%대로 내려앉았고, 무당층에서는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47%)이 지지한다는 응답(41%)을 처음으로 앞질렀다.교도통신 조사에서도 내각 지지율은 53.7%로 취임 후 최저치를...

    2026.07.29 14:21

  • 여성 직원 절반인데 관리자는 ‘0명’…3년 경고에도 개선 외면
    여성 직원 절반인데 관리자는 ‘0명’…3년 경고에도 개선 외면

    여성 고용률이나 여성 관리자 비율이 낮은데도 개선 노력을 하지 않은 기업 37곳의 명단이 공개됐다. 여성 노동자 수가 절반에 가까운데 여성 관리자는 한 명도 없는 기업도 있어 승진 과정의 ‘유리천장’이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성평등가족부는 29일 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적극적 고용개선조치’를 이행하지 않은 민간기업 37곳의 명단을 공표했다. 공공기관, 상시근로자 500인 이상 민간기업 등 적용 대상 2795곳 가운데 여성 고용률 또는 여성 관리자 비율이 산업별·규모별 평균의 70%에 3년 연속 미치지 못하고, 정부의 촉구에도 개선 계획을 이행하지 않은 사업장들이다.적극적 고용개선조치는 고용 환경의 성평등을 위해 기업이 여성 노동자와 여성 관리자 비율을 스스로 개선하도록 유도하는 제도로 2006년부터 시행됐다. 적용 대상 기업은 매년 직종·직급별 여성 근로자 수와 임금 현황, 여성 고용 개선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이를 이행하지 않아 명단이 공표되면 성평등부의 가족친화인증...

    2026.07.29 12:43

  • 여성에게만 ‘여’가 붙는 이분법적 세상…‘젠더리스’로 경계 허무는 ‘엑스러브’ [플랫]
    여성에게만 ‘여’가 붙는 이분법적 세상…‘젠더리스’로 경계 허무는 ‘엑스러브’ [플랫]

    데뷔한 지 이제 막 1년 6개월 된 아이돌그룹 ‘엑스러브(XLOV)’가 심상치 않다. 엑스러브는 K팝 최초로 ‘젠더리스’ 콘셉트를 전면에 내걸었다. 젠더리스는 여성과 남성, 오로지 둘로 나뉜 이분법적 성별 구분을 넘어 자신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 콘셉트에 기반한 파격적인 헤메코(헤어·메이크업·코디), 완성도 있는 노래와 퍼포먼스로 K팝 리스너들의 주목을 한껏 받고 있다. 미니앨범 2집 <I, God>은 발매 일주일간 판매량이 22만장을 넘겼다. 유럽 투어, 북미 팬미팅에 이어 최근 아시아 투어를 시작했다.젠더리스 콘셉트를 표방한 아이돌이 활발히 활동하는 것은 그 자체로 K팝의 지평을 넓히는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동시에 이 그룹의 인기는 성 정체성, 성적 지향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견이 조금씩 허물어지고 있다는 사회변화의 증거이기도 하다. 엑스러브의 한 팬은 “엑스러브가 판도를 바꾼 부분이 분명히 있지만 5년, 10년 전에 나왔으면 이렇게까...

    2026.07.29 11:23

  • [여자, 언니, 선배들]“음성해설은 다정한 종합예술”…국내 1호 음성해설작가 서수연 [플랫]
    [여자, 언니, 선배들]“음성해설은 다정한 종합예술”…국내 1호 음성해설작가 서수연 [플랫]

    소녀는 언니를 보고 자랍니다. 여기 선배가 된 언니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분야에서 이정표이자 버팀목이 되는 [여자, 언니, 선배들]의 일·커리어 이야기를 플랫이 전달합니다. 눈을 감고 드라마를 본 적이 있는가? 시각 정보를 활용할 수 없는 이들은 무엇을 통해 영화, 공연, 전시를 이해해야 할까? 재미있는 문화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 시각장애인은 어떻게 그것을 즐길 수 있을까?음성해설이 시각장애인뿐만 아니라 모두를 위한 컨텐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놓친 것, 생각하지 못한 것을 음성해설로 다시 한 번 들을 수 있잖아요. 음성해설은 풍부한 언어를 배울 수 있는 콘텐츠입니다.이 질문에 서수연 작가(50)는 ‘음성해설’이라고 답한다. 음성해설(Audio Description)은 시각장애인이 시청각 작품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도록 상황을 묘사하는 대본을 쓰고, 이를 음성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인물의 대사나 효과음을 제외한 다른 정보...

    2026.07.29 09:40

  • ‘남’보다 더 두려운 여성 대리운전자들 “이젠 혼자 아냐”
    ‘남’보다 더 두려운 여성 대리운전자들 “이젠 혼자 아냐”

    취객·성희롱 위험 등 상시 노출…‘서로 걱정하며 돕자’ 공제회 결성 병원비 등 상호부조로 ‘든든’…“여성 이동노동자 지원센터 생겼으면”‘여자만세’는 부산·울산·경남 여성 대리운전 노동자 모임이다. 결성일은 2022년 11월7일. 다음달 부산이동노동자지원센터에서 첫 간담회를 열었다. “서로 얼굴을 보는 순간 눈물이 났습니다. 다들 ‘나만 힘든 줄 알았는데 모두 같은 삶을 살고 있었구나’ 하고 깨달았죠.” 여자만세를 제안한 부산·울산·경남 대리운전노동자 공동체인 (사)카부기공제회 이미영 대표가 말했다. 이전까지 서로 알지 못했다. 현장에서 마주쳐도 인사만 하고 지나가곤 했다. 이 대표는 “간담회 이후 여자만세는 서로를 가족처럼 돌보는 공동체가 됐다”고 말한다.여자만세는 공제회 내 모임이다. 전체 회원 500여명 중 50여명이 참여한다. 매년 두세 차례 모인다. 지난 6월21일에도 만났다. 첫 모임 때나, 5년째 모임 때나 대화 주제는 변함없다. 이 대...

    2026.07.28 2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