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성모병원, 호스피스 전문 의료기관 최우수 등극

박효순 기자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김용식)은 5일 “2019 호스피스 전문 의료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여의도성모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 주관 말기암 환자와 가족을 위해 호스피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전문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92점의 우수한 성적으로 최우수 의료기관으로 뽑혔다.

여의도성모병원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 내부.

여의도성모병원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 내부.

여의도성모병원은 지난 2015년 11월 12일, 14병상 규모의 병동형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를 오픈했다. 호스피스 완화의학 의사, 간호사, 사회사업가, 원목자, 자원봉사자, 영양사, 약사, 요법치료사 등으로 구성된 ‘가톨릭 호스피스 완화의료 전문팀’을 운영한다. 가정의학과뿐만 아니라 혈액종양내과, 내과, 외과 등 관련 의료진들이 다학제 협진체계를 구축하여 존엄한 임종을 맞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4인실 3개, 1인실 2개 등 총 14개 병상규모의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는 임종실, 요법실, 상담실, 목욕실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으며, 환우와 가족들을 위한 정서적 쉼터자리인 실내정원을 갖추었다.

이번 평가 기준은 법적기준 준수 여부, 기관 운영의 적정성, 운영실적, 호스피스완화의료 사업계획 및 실적보고서, 생애 말기 삶의 질 , 치료·돌봄에 대한 만족도, 사업수행평가 등이다.

호스피스 완화의학 정주혜 교수는 “말기 암 환자들에게 남은 시간을 의미 있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개개인에 맞는 적극적인 증상치료와 최적화된 돌봄을 목표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앞으로 암 환자 외 말기 질환 환자들에게까지 호스피스 완화 돌봄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종배 신부(호스피스 완화의료 센터장)는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는 말기 암 환자에게 신체적·정신적·사회적·영적 치료와 사별가족을 위한 지원까지 총체적인 돌봄(holistic care)를 제공한다”면서 “말기 암 환자와 가족들이 평온한 죽음(Peaceful Dying)를 맞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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