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병원 ‘흉추 후종인대골화증’ 수술법 국제학술지 소개읽음

박효순 기자

우리들병원 흉추치료팀이 척추외과학 국제학술지에 흉추 후종인대골화증 치료법의 신기술을 잇따라 발표했다고 16일 병원이 밝혔다.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 청담 우리들병원(회장 이상호, 병원장 배준석) 흉추수술팀은 최근 측면 접근을 통해 흉추 후종인대골화증과 황색인대골화증을 동시에 치료하는 신기술을 스파인(Spine) 최신호에, 흉추 후종인대골화증에 대한 직접 감압 수술 결과를 JNS(Journal of Neurosurgery, spine) 최신호에 각각 발표했다.

후종인대 골화증은 척추체 뒤쪽을 지지하고 있는 인대가 단단하게 굳어져 척수신경을 압박하고 이로 인해 신경장애 및 마비를 일으키는 척추 질환이다. 다른 척추질환에 비해 상대적으로 드물지만, 발병했을 경우 신경 기능을 잃기 전 제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흉추 후종인대골화증 수술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시행되는 후방 접근 방법은 직접적인 감압이 어렵고 등 뒤쪽으로 접근하여 척추궁을 절제하고 나사못을 박기 때문에 신경손상으로 인한 마비 위험이 높다. 반면 전방 접근 방법은 골화된 후종인대를 근본적으로 제거할 수 있지만 보다 고난이도의 기술이 요구된다.

우리들병원 흉추수술팀은 뼈 유합술 및 나사못 고정술을 하지 않고 갈비뼈 사이 최소절개를 시행하여 미세현미경을 통해 직접 감압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성공적인 치료 결과를 발표했다.

JNS 논문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흉추 후종인대 골화증으로 수술 받은 환자 35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최소절개 및 미세침습 전방접근법으로 신경 압박이 심한 골화된 후종인대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었고 합병증을 줄임으로써 좋은 수술결과를 얻었다. 또한 뼈 유합술 및 나사못 고정술을 시행하지 않아도 흉추 후만곡선각도의 변화가 수술 전 후 차이가 없음을 확인하였다.

흉추수술팀은 또한 흉추 후종인대골화증과 황색인대골화증을 동시에 치료하는 측면 접근 방법을 개발해 성공적인 치료 결과를 입증했다. 스파인 발표 논문에 따르면, 흉추 후종인대골화증과 황색인대골화증을 동반한 환자를 단 한번의 최소 절개만으로 골화된 후종인대와 황색인대를 한꺼번에 제거하여 전후방 동시 감압에 성공했고, 1년 이상 추적 관찰한 결과 척추 불안정이나 합병증이 없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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