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효과적이고 안전하게…“연골재생으로 관절염 치료 연구”

박효순 기자

바른세상병원 연골재생연구소
관절 질환 치료 기초 연구 주도

이용수 연골재생연구소장(왼쪽)이 실험 과정을 지켜보며 의견을 나누고 있다. 바른세상병원 제공

이용수 연골재생연구소장(왼쪽)이 실험 과정을 지켜보며 의견을 나누고 있다. 바른세상병원 제공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인 바른세상병원이 연골재생연구소를 운영하면서 관절염 치료를 위한 연골재생 연구에 집중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이용수 연구소장(분자생물학 박사)은 20일 “분자생물학적인 의학적 연구와 동물실험을 통한 전임상 연구를 통해 향후 임상에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는 기반 검증자료로 활용하면서 효과적이고 안전한 관절염 치료제 및 치료방법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바른세상병원은 30여 명의 관절·척추 등 분야별 전문 의료진이 꾸준한 연구활동을 수행, 국제저널에 연구논문을 계속 발표해 왔다. 연골재생연구소는 무릎 퇴행성 관절염, 회전근개파열 등의 관절 질환 치료에 필요한 기초 연구를 주도한다. 최근 회전근개 재파열의 주된 원인으로 알려진 근지방침착의 정도와 특정 유전자의 상관관계 규명에 관한 논문이 국제 학술지에 등재되는 성과를 얻었다.

지난 6월에는 ‘2021년도 한국연구재단의 이공학기초연구 - 기본연구’ 과제에 선정되기도 했다. 해당 과제는 ‘무릎 관절 연골퇴행 기전과 혈소판 농축혈장 유래 엑소좀을 활용한 치료 연구’인데, 관절센터 의료진과 연구소가 협업해 진행할 예정이다. 이 소장은 “해당 연구사업은 기초연구를 지원함으로써 창의적 연구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연구과제”라며 “올해 선정된 총 2029개의 과제 중 개인 병원 소속 연구소로는 바른세상병원이 전국에서 유일해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 소장에 따르면, 퇴행성관절염의 치료를 위해서는 연골질환의 발생기전을 이해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근본적 연구가 필요하다. 연골재생연구소를 운영하는 것은 ‘바른 진료와 치료’라는 병원 원칙에 기반한 선제적 투자와 전문성 증진, 그리고 퇴행성 관절질환의 다양한 치료제 개발에 응용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가교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것이다.

이 소장은 “바른세상병원의 수많은 임상경험과 연골재생연구소의 근본적인 연구가 결합되어, 관절염 환자 치료에 보다 효과적이고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바른세상병원은 치료의 질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연구하는 병원으로 알려져 있다. 주 5회 의료진 콘퍼런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 2회 의료진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유익한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힘쓰고 있다. 지금까지 발표한 논문만 해도 국제학술지 포함 450건이 넘는다.

이 소장은 “궁극적으로는 연골재생연구를 통해 관절염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라며 “연골질환의 원인 규명과 함께 연골재생에 필요한 물질을 탐색하는 데 연구를 집중함으로써, 실질적인 연골질환 치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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