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1차 접종자 4000만명 넘어…치료 병원 종사자 ‘부스터샷’ 접종 시작읽음

김향미 기자

기본 접종 6개월 지나 추가

30일까지 4만5000명 대상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2일부터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부스터샷’이라 불리는 추가 접종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누적 1차 접종자는 4000만명을 넘어섰다.

추가 접종 대상자는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거점 전담병원, 감염병전담병원, 중증환자 치료병상 의료기관 등 코로나19 치료병원 약 160곳의 종사자 약 4만5000명이다. 이들은 지난 3월20일부터 4월2일 사이에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마쳐, 기본 접종을 완료한 지 6개월이 지났다. 추가 접종 백신 역시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되며 이달 30일까지 종사자가 소속된 의료기관에서 자체적으로 접종이 시행된다.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중 추가 접종 대상자는 당초 약 6만명이었으나, 근무지 변경 등에 따라 최종 약 4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김기남 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제외된 인원에 대해서는 2단계 추가 접종 계획에 따라 일반 국민 대상 접종 일정을 수립해서 개별적으로 예약하고 접종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추진단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1회 이상 한 사람이 40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2월26일 접종을 시작한 이후 227일 만이다. 누적 1차 접종자는 4000만6549명으로 전체 인구의 77.9%, 18세 이상 인구의 90.6%이다. 접종 완료자는 3059만210명(인구 대비 59.6%)으로 집계됐다.

추진단은 “코로나19로 인한 중증·사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직 접종하지 않으신 분들의 접종 참여가 중요하다”고 했다. 최근 2주간 코로나19 확진자 분석 결과를 보면 18세 이상 확진자 3만5000여명 중 83.1%가 미접종군 또는 불완전 접종군에서 발생했다. 추진단은 “오늘(11일)부터 18세 이상 미접종자는 사전예약 없이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네이버·카카오 앱 등을 통한 잔여백신 예약으로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12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도 시작된다.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도 14일부터 독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독감 백신은 위탁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동네 병·의원이나 보건소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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