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맨발로 밟아 고추 양념을 만든다는 추정을 불러일으키며 인터넷에 확산된 영상 속 붉은 물체는 고추 양념이 아니며 한국에 식품으로 수입될 수 없는 원료라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2일 밝혔다.
식약처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해당 동영상은 중국 소셜미디어 틱톡 계정에 업로드된 동영상과 동일하고, 영상 속 원료는 ‘삿갓나물 속(Paris polyphylla)’의 열매로 추정된다”며 “해당 원료는 국내에서는 식용 불가 원료이므로 수입될 수 없으며 중국에서도 열매를 발로 밟아 껍질을 제거하고 그 씨앗을 종자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추가 내용이 확인되는 대로 다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얼마 전 중국에서 알몸으로 김치를 만드는 영상이 공개돼 파장이 컸는데, 지난 21일 국내 인터넷에 중국에서 맨발로 고추 양념을 만드는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퍼지면서 중국산 김치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