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 우리들병원, 5년 연속 의료 감염률 0%대 기록

박효순 기자

청담 우리들병원(회장 이상호, 병원장 배준석)이 5년 연속 ‘의료 감염률 0%대’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2일 병원이 밝혔다.

이 병원의 감염관리실 통계에 따르면 수술 부위 감염, 요로 감염 등 병원 내 의료 관련 감염 발생률은 2016년 0.11%, 2017년 0.12%, 2018년 0.10%, 2019년 0.06%, 2020년 0.09%로 최근 5년 연속 0%대를 기록했다. ‘감염률 제로’ 수준에 더욱 근접해가고 있다.

청담 우리들병원은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뿐 아니라 80~90대 이상의 초고령 환자, 중증 척추질환, 척추 재수술 등 고난도 척추 질환까지 폭넓게 다루는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이다.

최소침습 무수혈 척추수술 장면. 청담 우리들병원 제공

최소침습 무수혈 척추수술 장면. 청담 우리들병원 제공

배준석 병원장은 “최소침습적 무수혈 치료법이 감염률을 제로에 가깝게 낮춘 가장 큰 비결”이라며 “큰 절개를 하면 수술 시간도 많이 걸릴 뿐만 아니라 환부가 개방되어 있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감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우리들병원의 최소침습 척추 수술법(Minimally Invasive Spine Surgery)은 뼈나 근육, 인대 등 주변 정상조직을 손상시키지 않고 피부 절개를 최소화해 내시경 및 미세현미경, 레이저와 같은 섬세한 기구를 이용해 원인이 되는 병소만을 안전하게 제거하는 최신 치료법이다. 수술 시간이 짧고 회복이 빠르며 전신마취와 수혈이 필요없기 때문에 고령의 환자나 당뇨, 고혈압 등 내과적 질환이 환자도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다. 수술 부작용 및 후유증 발생도 적다.

무수혈 수술법(Bloodless Spine Surgery)은 감염률을 낮추는 중요한 핵심이다. 절개 범위가 작고 수술 시간이 짧으면 출혈이 적어 수혈할 필요가 없다. 불필요한 수혈을 하게 되면 발열, 오한, 오심, 알레르기 반응과 같은 면역 거부반응뿐만 아니라, 간염,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등 수혈전파성 감염에 의한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면역조절 인자에 영향을 미쳐 요로 감염이나 창상 감염의 위험도 커진다.

국내 최초로 도입한 멸균 소독액 클로라프렙(Chloraprep)도 감염 관리에 도움이 되고 있다. 사용 편의성은 물론 소독용액을 표준화할 수 있고 소독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이밖에도 수술실 및 수술 기구의 멸균 소독과 청결 관리, 최신 공기 정화 시스템으로 세균, 미세먼지 농도를 최소화, 수술실 출입 인원을 엄격히 제한, 의료진에 대한 철저한 면역 교육 등 전문적인 감염관리도 지속적으로 실시해 감염 예방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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