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셀, ‘코로나19 폐렴’ 미국 임상시험 줄기세포 기증자 모집

박효순 기자

바이오기업 네이처셀은 미국에서 실시하는 코로나 폐렴에 대한 줄기세포치료제 임상시험을 위한 줄기세포 기증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네이처셀은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의 특허 줄기세포 기술로 탄생한 ‘아스트로스템 V’의 코로나바이러스성 폐렴 대상 임상시험 계획을 미국 FDA로부터 승인받아 미국 내 2개 임상기관의 선정을 마쳤다.

아스트로스템 V는 20~60세의 건강한 기증자의 지방줄기세포 1억셀을 배양하여 코로나바이러스성 폐렴 환자에게 정맥 내 1회 투여한다. 투여 후 28일 동안 안전성과 효과를 평가하므로 임상시험 결과를 빨리 확인할 수 있다.

네이처셀은 이에 따라 미국 환자 10명에게 투여하기 위해 30명의 국내 기증자를 모집한다. 2월 말까지 모집을 완료, 기증자 적합성 검사 등 절차를 밟은 뒤 3월 중순 이후 미국 환자들에게 투여하기 위해 기증자의 지방줄기세포를 채취하게 된다.

네이처셀은 성체 줄기세포인 지방유래 중간엽 줄기세포가 갖고 있는 항염증 및 면역조절 작용, 세포재생 작용 기전으로 코로나 환자의 폐렴을 치료하고 정상으로 회복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연구개발 책임자인 라정찬 박사는 “우리 국민에게서 기증받은 줄기세포로 미국 코로나 환자의 치료를 도울 수 있는 기회”라며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에 함께한다는 의미에서 나도 기증자로 참여할 생각이며, 상반기에 임상1상 완료를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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