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후유증, "줄기세포 이용, 면역력 확 높이세요"

박효순 기자

코로나19 완치 후 후유증을 겪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2020년 1~9월)를 최근 발표된 국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 2만1615명 가운데 19.1%에 해당하는 4139명이 진단 후 3~6개월 사이에 1개 이상 후유증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유증을 겪는 이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에는 피로감, 숨 가쁨, 인지기능장애, 우울함이나 불안 등이 있다. 오미크론의 경우 마른 기침과 미각 소실도 많다. 코로나19 후유증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진 게 없지만 바이러스 면역반응이나 바이러스 염증 반응으로 추정한다. 당뇨, 고혈압, 만성호흡기질환 등 기저질환자는 더 심하게 후유증을 앓을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19 후유증, "줄기세포 이용, 면역력 확 높이세요"

재생의학 및 면역치료 전문가인 정찬일 박사(외과 전문의)는 “코로나19 후유증이 생기는 면역반응과 염증반응을 줄이려면 면역력을 높이는 게 답”이라며 “지속적으로 숙면을 취하고 비타민C를 섭취하며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5일 밝혔다. 정 박사는 “근본적으로 줄기세포를 이용한 재생의학을 통해 면역력을 높이고 기초체력을 증가시켜 면역력 관리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체내에 줄기세포를 주입하게 되면 선천 면역을 담당하는 중요한 세포인 NK세포의 활성도가 증가한다. NK세포는 바이러스 등의 감염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기 위해 면역반응을 일으켜, 바이러스를 빠르고 강력하게 사멸시키는 역할을 해 후유증 예방 효과가 있다고 한다. 림프구에 존재하는 T세포 역시 특정 바이러스를 인식해 공격, NK세포와의 상호작용으로 면역력을 극대화 시킨다.

정 박사는 “줄기세포 면역력 강화 주사 후 면역세포 활성도가 6~13배까지 증가하는데 개인의 면역 상태는 간단한 혈액검사를 통해 NK세포의 활성도로 가늠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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