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하위변이 BA.2.12.1 추가 13건 확인…BA.5 국내감염도 3건읽음

김향미 기자
지난 23일 서울시 마포구 서강대역사 임시 선별검사소가 한산한 모습이다. 이준헌 기자

지난 23일 서울시 마포구 서강대역사 임시 선별검사소가 한산한 모습이다. 이준헌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변이 감염사례가 늘고 있다.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주간 변이 검출률 분석 결과, 지난 21일 기준 국내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BA.2.12.1 감염 건수가 추가로 13건(해외유입 10건, 국내감염 3건) 확인돼 총 36건으로 늘었다. 미국에서 유행규모를 키우는 BA.2.12.1 변이는 ‘스텔스 오미크론’이라 불리는 BA.2보다 전파력이 20% 이상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오미크론 하위변이 BA.4는 해외유입으로 1건, BA.5는 4건이 추가로 검출됐다. BA.5는 특히 국내감염 3건이 확인됐다. BA.4는 누적 2건, BA.5는 누적 6건으로 늘었다. 남아프리공화국에서 처음 출현해 세계 각국에서 확인되고 있는 BA.4와 BA.5도 기존 백신에 대한 면역 회피 능력이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BA.2.12.1이나 BA.4, BA.5 모두 전파력은 높아도 중중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방대본은 이 같은 국내 오미크론 하위변이 감염사례와 관련해 “아직 지역사회 전파가 활발히 이뤄진다는 특이 동향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외 발생 동향을 보면 세계보건기구(WHO) 집계 기준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전 세계 신규 확진자는 369만명으로 7주 연속 감소하던 발생이 최근 1주 소폭 증가했다.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증가하고 있는 미국, 남아공에서 유행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발생 규모는 3월 셋째주 이후 최근 9주간 지속해 감소했다. 최근 1주간 일평균 2만5982명이 발생해 전주 대비 27.9% 감소했다. 지난주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188명으로 직전주 대비 24.8% 줄었다. 사망자는 250명으로 직전주보다 32.8% 감소했다. 방대본은 지난주(15∼21일) 주간 위험도를 전국·수도권·비수도권 모두 ‘낮음’ 단계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으로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평가 기준이 마련된 이후 전국·수도권·비수도권 모두 낮음을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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