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두통학회, 두통학 교과서 3판 발간...두통이야기 공모전 시행읽음

박효순 기자

대한두통학회(회장 조수진,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신경과)가 3일 열린 학술대회에서 새로운 연구결과들과 함께 신약 사용의 경험과 사용법, 그리고 앞으로 개발되거나 사용을 앞두고 있는 새로운 치료법들에 대해 소개했다.

두통학회는 2800명 정도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25명의 연자가 강의 및 연제발표를 했다. 이날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조수진 회장은 “두통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들에게 근거기반 치료를 하는데 도움을 주고 이로 인해 환자들이 검증되지 않은 치료를 받을 가능성을 줄이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두통학회 조수진 회장(앞줄 오른쪽)과 주민경 부회장(앞줄 왼쪽), 김병수 총무이사·이미지 학술간사·손종희 학술이사(뒷줄 오른쪽부터) 등이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 대한두통학회 제공

대한두통학회 조수진 회장(앞줄 오른쪽)과 주민경 부회장(앞줄 왼쪽), 김병수 총무이사·이미지 학술간사·손종희 학술이사(뒷줄 오른쪽부터) 등이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 대한두통학회 제공

우수구연상 수상자는 조수미 교수(연세의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이다. 편두통 환자가 정상대조군과 장내세균총이 다름을 발표하여 편두통에서의 장-뇌축 역할 및 이를 조절하는 치료가 편두통 치료로 개발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우수포스터상 수상자는 황정수 교수(한림의대 춘천성심병원 신경과)이다. 응급실로 내원한 두통환자들의 백혈구 성상을 분석하여 편두통환자와 비편두통환자를 구별하는 특징이 있음을 규명했다.

두통학회는 올해 두통학교과서 신간(3판)을 출간했다. 편찬위원장을 맡은 을지의대 김병건 교수에 따르면, 두통학 3판은 기존의 내용을 부분개정한 것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 쓰여진 전면개정판이다.

대한두통학회, 두통학 교과서 3판 발간...두통이야기 공모전 시행

김 위원장은 “최근 5년간 편두통치료의 신기원을 이룬 새로운 약제들이 많이 출시되었다”면서 “국내 처방이 이뤄지는 약제와 출시될 약제까지 포함하여 새로운 치료법을 수록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두통학회는 두통에 관한 사회적 인식 증대를 위해 이달 4일부터 9월 말까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두통이야기 공모전을 시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두통없는 행복한 세상’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두통학회 주민경 부회장(세브란스병원 신경과)은 “두통학회는 유튜브 계정 및 환우용 홈페이지를 통해 환자분들께 두통에 관한 가장 정확하고 유용한 정보를 전달드리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또한 두통과 관련된 연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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