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수·강윤구·정충원 교수·박세훈 전문의 ‘아산의학상’읽음

박효순 기자
전장수 교수, 강윤구 교수, 정충원 교수, 박세훈 전문의

전장수 교수, 강윤구 교수, 정충원 교수, 박세훈 전문의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제16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기초의학 부문에 전장수 광주과학기술원(GIST) 생명과학부 교수, 임상의학 부문에 강윤구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전 교수는 지난 23년간 퇴행성 관절염의 분자생물학적 발병 원인을 규명하는 세계적 연구로 퇴행성 관절염 기초 연구를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미국 매사추세츠주립대와 하버드대 의과대학에서 세포의 신호전달체계를 연구했다. 2000년 광주과학기술원 생명과학부 교수로 부임해 현재까지 연골 퇴행 및 퇴행성 관절염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강 교수는 다양한 국내 및 해외 임상연구를 통해 위암과 위장관기질종양 항암제 치료 분야에서 세계적인 성과를 이룬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그는 전이성 위암에 대한 면역치료제를 포함한 항암화학요법과 국소진행성 위암의 선행화학요법에 대한 대규모 임상 연구를 총괄하고,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게재하며 기존 위암 표준 치료법을 개선하고 치료 성적을 향상시켰다.

젊은 의학자 부문에는 정충원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교수와 박세훈 서울대 의과대학 내과 전문의가 선정됐다. 정 교수는 집단유전학자로서 다양한 민족들의 특성을 파악해 맞춤의학 발전에 필요한 기초 유전 정보를 제공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세계 최초로 고지대 동아시아인 및 고대 티베트인 유전체를 분석했다.

박 전문의는 대규모 유전체 데이터 분석과 임상·역학 분석 연구를 통해 심장 심방세동이 만성 신장병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밝혔다. 신장 기능 감소와 폐기능 감소의 연관성 등도 규명했다.

시상식은 오는 3월2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다. 아산의학상 수상자는 각각 3억원, 젊은 의학자 부문 수상자는 각각 5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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