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단축진료 이틀째 이어져···인턴 상반기 수련 등록 오늘 마감

박채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의료 개혁 관련 대국민담화가 진행된 1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사와 내원객들이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의료 개혁 관련 대국민담화가 진행된 1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사와 내원객들이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의료 공백 장기화로 한계를 호소해 온 의대 교수들이 이틀째 주 52시간 단축 근무를 이어간다. 전공의 생활을 앞둔 인턴들은 2일까지 임용 등록을 하지 않으면 상반기에 수련받지 못할 상황에 놓였다.

20개 의대의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모인 전국의대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4월1일부터 24시간 연속근무 후 다음날 주간 업무 휴무를 원칙으로 하자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다른 의대 교수단체인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도 근무 시간 단축과 함께 이달부터 응급환자 치료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 비대위 역시 지난달 31일 주 40시간 ‘준법 진료’를 하겠다며 진료 축소 동참을 선언했다.

일부 의대 교수들이 근무 축소에 나섰지만, 지난주 대비 주요 대학병원 가동률은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의료계에 따르면 1일 오후 1시 기준 ‘주요 대학병원 평균 가동률’은 1주 전보다 0.1%포인트 감소했으며, 직전일 대비 평균 가동률은 4.6%포인트 증가했다. 개원의들도 진료 축소에 대체로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의정 갈등 속에서 인턴 임용을 거부한 예비 전공의들은 이날 상반기 수련을 위한 임용 등록이 끝난다.

전병왕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관(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지난달 28일 브리핑에서 “올해 인턴에 합격한 전공의들이 다음 달 2일까지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임용 등록을 하지 않으면 상반기 중 수련이 불가하다”며 “더 늦기 전에 의료 현장으로 돌아와 환자의 곁을 지켜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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