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둘째 아이부터 첫만남이용권 300만원 준다

김창효 선임기자
전북 전주시청 전경.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시청 전경.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시는 아이가 태어났을 때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부터 ‘첫만남이용권’ 지원금 규모를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통계청 ‘2023년 인구동향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 출산율은 0.78명으로 전국 평균 0.72명보다 소폭 높았다. 하지만 전주시 출생률은 0.69명으 전국 평균에 못 미치는 상황이다.

인구절벽을 늦추기 위해 전주시는 2022년부터 출생 순위와 무관하게 출생아에 첫만남이용권 200만원을 지급했지만, 올해부터는 둘째 아이 이상은 100만원이 증액된 300만원을 지급한다. 이용권 사용 기간도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했다.

신청기한은 주민등록상 출생일로부터 1년이다. 이용권은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출생신고와 아동수당, 부모 급여, 출생축하금을 함께 신청할 수 있다. 지원금은 산후조리원과 아동용품 구매, 장보기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올해 전주지역 출생아 중 약 850명이 확대된 다자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앞서 장재희 전주시의회 의원(비례대표)은 지난달 21일 열린 제408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현재 전주시는 현실에 맞지 않는 출산과 육아 지원정책으로 아이를 낳으면 손해인 도시라는 나쁜 이미지까지 생겼다”면서 “심각한 저출생과 지역소멸을 막기 위해 빈약한 경제적 지원과 다자녀 혜택의 강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전주시 관계자는 “첫만남이용권 지급 확대는 출산장려가 절실한 이때 단비 같은 소식”이라며 “앞으로도 출생아 지원에 힘쓰고 아이 키우기 행복한 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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